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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주 후면 한국에 간다. 10달만에 가는 거라 그런지 요즘 한국에 가면 하고 싶은 것들이 이것 저것 생각나기 시작한다. 그리 거창한 건 없다.
예) 홍대 앞 커피빈 가기, 자주 가던 미용실 가서 이발 하기, 정자동 가보기 등.
2. 하지만 정말 험난한 2주다. 한국에 놀러 가는 것도 아닌데, 왜 지금 이 시점에 이런 일들을 늘어 놓고 고민하는 걸까? 나는 왜 굳이 효용성이 적은 쪽을 선택 하고 있는 걸까. 이를 테면 지금 공부하고 있는 라운지 옆의 테라스에서는 곧 졸업을 앞둔 2학년 친구들이 바베큐 파티를 하고 있다. 그래, 나도 지금 테라스로 뛰쳐 나가고 싶다.
3. 결국 스트레스는 소비로 이어졌다. 노트북 (사실 넷북)을 샀다. 어제 배달된 것을 보고 잠시 기뻤다. 잠시나마 현실을 잊을 수 있었다.
4. katy perry 앨범을 듣고 있다. 왜 이리 좋지? 뭔가 취향이 확 바뀐 느낌이다. 어쩌면 취향이 없어졌는지도. 좋은 곡들: 이미 잘 알려진 i kissed a girl, hot n cold도 좋지만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서 그런지 조금 식상해졌고, 조금 덜 알려진 if you can afford me와 ur so gay가 더 좋다. 얼마전 yes man 영화 보다가 거기 나온 여배우가 katy perry인가 했는데, 다른 사람이더라. zooey deschanel. 덩달아 이 배우도 좋아졌다.
5. 이제...할 일을 해야 할 시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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