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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난 그 별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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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애기엄마 (smalla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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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가지 주제
개설일 : 2004/06/13
 

3일만 있으면 3개월째의 직장생활이된다.
7년만에 일하는 것이라 처음에는 회사에서 전화벨만 울려도 당황스럽고
목까지 잠겼었는데..
지금은 회사경영에까지 주제넘게 참견을 한번씩 하고는한다.
여행사에서는 내가 하는 일만 잘하면되고, 특별히 회사의 돌아가는 사정까지 알 필요는 없었는데..
지금은 회사의 모든 사정과 사원개인의 일들까지 어느정도는 알아야하는 위치에 있다.
그리고 중소기업이라서 업계사정도 전반적으로 이해해야하는 것 같다.

사실 생각보다 업무도 많고 내 전공도 아닌데다 처음해보는 일이라 힘든점이 많다. 그래도 배워가면서 일을하다보니 성취감이 생겨서 좋기는한데..
내 몸이 너무 힘들어 죽을지경이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은 나와 언니 한명인데 언니는 40을 넘은 나이라..
저절로 모든 잡일과 청소 심부름까지 내가 도맡아한다.
집에서는 아이들 돌보랴 집안일하랴 회사에서는 손님접대에 화장실청소에
자판기에 컵넣는 일에 공장에 간식가져다 주는 일에 서무업무까지..
남편은 입사 초반에만 열심히 도와주더니 훈련이라 피곤하다는둥 여러가지 핑계로 집안일을 자꾸만 하지않는다.
워낙 돕지않던 사람이라 처음 일을 할 때도 기대하지않았지만..
내 몸이 너무 힘들다보니 저절로 원망과 미움이 생긴다.

남편에 대한 미움보다는 사실 여자로 태어난 것에 대한 원망이 참으로 커진다.
전부터 일하기 싫었던 이유가 일을하면 자연스레 집안일은 남편보다 내가 더 많이하게되고,
엄마를 주로 따르는 아이들을 돌보는 것도 결국은 엄마의 일이되고..
돈도벌고, 아이도 키우고, 아이교육도하고, 집안일도하고..
모든것이 여자의 몫이 되어버리는 현실이 억울해서 집에 있으려 고집했는데..
결국은 같이 벌지않으면 안되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나로하여금 직장에 나가게했다.
물론 어차피 나가서 일하게 된 것 더 열심히해서 월급도 더 많이받고 능력있는 사람이되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한번씩 여자라는 현실이 억울해서 미칠것 같다.

남편이 회사로 데리러오고, 내가 출근하는 토요일에는 아이들을 돌봐준다.
난 이런일들이 당연하게 생각되는데 사장님과 이사님은 남편보고 착하다고
말한다. 많이 도와주고 밖에나와서 일하게 해준다고..
일하러오는 주부들을보면 그런 남편이 적다는 것이다.
당연히 본인성을 쓰는 본인아이들을 돌보고, 자동차를 가져가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다니는 와이프를 태워주는건데..
이런 내 남편은 참(?)좋은 사람이되어버린다.
그리고 항상 물어보는 말들은 " 남편이 많이 도와주나요? " 이다.
말 그대로 도와준다는 개념..
그말도 왜이리 억울한걸까..
같은 집에서 같이 밥을먹고, 같이낳아 키우는 아이들을 돌보는 그런 일들이
완벽히 여자의 몫이되고, 남편은 그걸 도와주는건가..

이런 생각들을 하다보면 바꿀 수 없는 현실에 화만나고 자꾸만 부정적으로 변하는 나를 발견한다.

여자로 태어나서 가끔 이렇듯 억울한 생각에 눈물이 날 것 같다.
어릴 때 할머니한테 왜 오빠는 안시키고 나만시키냐면서 대들던 기억이 왜 새록새록 떠오르는걸까.. ㅎㅎ

그래도 난 오래 일해봐야 10년이겠지만.. 남편은 앞으로 20년도 넘게 더 일해야할테니.. 너무 억울해하지말아야겠다. ^ㅡ^;;

오늘은 유나의 졸업식이었는데..가지못했다.
다한이는 울면서 계속 전화를걸고..ㅜㅠ
토요일 근무는 가정주부에게 너무 괴로운 일이다.
요즘 엄마배를 만지고 엄마배에 얼굴을 부비적거리는 다한이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아직은 엄마품이 그리운 아기인데...
다한이를 보면 일년후가 좋았을것 같은데..
회사에서 나를 보면 지금이라도 나와 일을 하는게 참 다행인 것 같다.
너무 모르는게 많아서..^^::

기왕 일을 시작한것 잘해봐야겠다.
내년에는 당당히 월급을 올려달라고할 수 있는 실력이 되게끔 책도읽고
공부도하고...
그나저나 경기가 좋아져야 월급 올려달라고 말을하지..^^:; ㅎ~

에휴..
그나저나 몸이 너무 피곤해서 죽겠다..ㅜㅠ

안개꽃 2009.02.27  15:48

에휴~~~~~유나엄마..
힘들어서 어쩐데요..?..
정말 몸이 열개였으면 좋겠죠?
전 남편과 함께 하는 일이라서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점이 있어
좀 편한 워킹맘이지만..
직장을 다녀야 하는 유나엄마에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 같아요
아이가 아직 어리기도 하고..
무슨 일에든 고비가 있잖아요..
힘내요
어차피 시작한 일인 걸요
그래도 잘해나가는 것 같아 다행이예요
다한이에겐 아직 엄마의 품이 넘 그립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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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 2009.02.27  15:51

그래도 주부로 사는 일도 그리 나쁜 일은 아니겠지만
시간이 더 흘러 시작하려고 하면 그땐 맘의 열정도 사라져
일을 하기가 그리 쉽진 않아요.
그래서 유나엄마의 결심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무슨일에든 야무지게 하였으니 앞으로
지금의 힘든 상황들이 추억이 될 수 있게
홧팅요..ㅎ

일하는 엄마는 늘 슈퍼우먼이어야 해요
밥도 두배로 먹고 멋지게..행복하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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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애기엄마 2009.02.28  00:09

시간이 흘러 일을 시작하려할 때는 열정도 사라진다는 말씀..
정말 마음에 남네요..
시작했으니 회사에서도 큰소리 땅땅 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어요.
그런데 항상 시간에 쫓기고 체력에 치이고 그러네요 ^^
안개꽃님 너무 감사합니다~
진심어린 말씀 감사해요.. 이래서 제가 블로그를 떠날 수 없다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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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울 2009.03.15  22:01

유나 엄마 많이 힘들죠?
아이들이 어릴 때는 직장생활하기 더 어렵죠.
저도 둘째놈 유치원 다닐 때 일을 시작했는데
첫해는 우리 아이들, 엄마 없는 아이처럼 해가지고 다녔어요.
지금 생각하면 아이들에게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 덕에 아이들이 자립심을 기른 것 같기도 하고...

님의 글을 읽으면서 문득,
우리 시대, 여자로 사는 건 어떤 건가 생각하게 되네요.
여권이 많이 신장되었다고 하지만
그만큼 여자들이 해야 할 일과 몫도 많아졌으니
이래저래 여자들은 힘든 세상에 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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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울 2009.03.15  22:03

그래도 우리 홧팅 합시다!
유나, 다한이도 예쁘게 잘 자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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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미 2009.03.30  12:22

오랜만이예요,
잘 보았어요...
흐린날이지만 내내
건강, 행복한 날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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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Nana 2009.05.24  01:12

예쁜 엄마님 ~ 직장 생활 하신지 3개월째군요.
그럼 제가 거의 3개월만에 여기에 왔네요 ~ 그사이 많이 힘드셨구요.
그리고 장 ~ 하세요.
유나 졸업식에 가지 못해서 회사에서도 마음이 종일 무거웠을 우리님 ~
아자아자 ♪

어제는 슬픈일이 있었어 하루종일 우울했답니다.
가시는 걸음 ~ 배웅해요. 잘 가시라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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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아 2009.07.01  00:15

늘 건강하심으로....뜻하신일을 성취하시기를 바랍니다...
엄마이면서..
직장인..
아내...로서...
일인 3역이..그리 간단치 않은것이 현실이지만....
그래도...
대한민국..강한 아줌마 근성...으로...
능히 극복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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