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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의 나라 -Eye Of Beholder-
출입국 관리소 동문 지부에서 외국인 단기 체류자 신규 명단-
총 1 명
입국시 신고명 : 키노 겉보기 연령 : 10대 중후반 신장 : 중간키 인상 착의 : 검은 재킷, 검은 바지, 흰 셔츠, 챙과 속대 달린 모자 착용, 짧고 검은 머리카락, 마른 체구 주의점 : 다수의 패스에이더와 흉기로 중무장 상태, 화약 및 인화물 다량 소지, 입국 심사시 살인 경험 유무 질문에 있다고 답함. 그 외 특징 : ‘에르메스’ 라고 부르는 모토라도 (주 : 이륜차, 하늘을 날지 않은 것을 가리킴) 탑승
상기 명 인물은 지극히 위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판단되며 국내 치안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져올만한 행동을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판단됨. 모토라도를 소지하고 있음으로 도주시 신병 구속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에상되므로 지속적인 감시 활동이 요구
외국인 관리소에서 외국인 범죄 전문 대응반에 긴급 공문 하달 -
금일자 외국인 단기 체류자 신규 명단 인원중 ‘키노’라는 이름의 여행자을 감시 대상으로 지정하고 위험 등급을 청색으로 상향 조정함. 숙소 위치 파악하고 24시간 감시원과 미행전담원을 배속 할 것. 패스에이더 및 날달린 흉기를 다량 소지하고 있음으로 신중하게 대처할 것.
외국인 범죄 전문 대응반의 야간 감시팀 중간 보고 -
현재 감시 대상은 낙후된 지역의 저가형 호텔에서 머물고 있음. 야간 감시 결과 별다른 징후 발견 안됨. 단 일출 직후 즉시 기상하여 격투 훈련과 패스에이더 수입하는 모습이 목격됨. 전투원으로써 매우 숙달되어 있다고 판단됨. 44구경 핸드 패스에이더와 자동식 핸드 패스에이더, 그리고 소음기와 저격 장비가 포함된 분리형 라이플 패스에이더를 소지하고 있음을 확인.
외국인 범죄 전문 대응반에 ‘키노’ 전담팀 구성 완료 보고 -
야간감시팀의 보고에 의거하여 ‘키노’전담팀을 즉각 구성하고 ‘키노’에 대한 위험 등급을 황색으로 상향 조정함.
감시 대상은 현재 숙소에서 벗어나 모토라도를 타고 다니며 관공서, 공공시설, 유적지 등을 답사하고 있음. 테러 활동에 앞선 사전 답사 활동으로 생각되지만 당일 아침에 패스에이더 및 각종 화기를 점검하였음으로 즉각 테러 활동을 벌일 수 있음에 주의하라.
주간 감시팀에 상황 발생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통제 권한을 부여하고 팀원마다 패스에이더로 중무장시킬 것.
‘키노’ 전담팀 소속의 주간 감시조 중간 보고 -
감시 대상은 중식 이후 상점가로 이동, 물품 구입을 하고 있음. 이하는 감시 대상이 구입한 물품들을 사후 확인하여 작성한 목록임.
작은 사이즈의 흰색 셔츠 2벌 짧은 길이의 전투용 나이프 1개 칼날 갈이용 숯돌 2개 22LR 탄환 40발 44구경 납탄 20발 고폭성 액체 화약 3병 모토라도용 연료 5통
상기 물품들은 폭발물로 활용 가능한 인화성 물질과 패스에이더 탄환임으로 지극히 위험지수가 높다고 판단됨.
‘키노’ 전담팀에서 각 소속 팀원들에게 명령 하달 -
감시 대상은 테러 활동이 적합한 장소를 찾기 위해 사전 현장 답사를 하였고 테러에 필요한 폭발물과 패스에이더 탄환을 충분히 구매한 것으로 판단됨. 감시 대상의 체류 기한은 익일까지이므로 금일 새벽 또는 익일 아침에 행동 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됨. 이에 ‘키노’의 위험 등급을 적색으로 상향 조정함.
대 테러 전문 전투원들을 3인 1개조로 편상하여 총 5개조를 ‘키노’ 추적 임무에 할당. 위험 징후 발견시 즉각 제압도 허용함. 필요시 야간 기습으로 제압할 것.
“키노, 인기가 무척 좋은 것 같은데?”
“무슨 말이야 에르메스.”
“어제 저녁부터 뒤를 따라오는 사람들이 있어. 키노도 진작 눈치챘겠지만. 오늘은 더 늘어났더군.”
“그러게. 다들 패스에이더까지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한판 할꺼야. 키노?”
“나라안에서 그러는 건 위험하고 저쪽도 일단 먼저 공격할 의도는 없는 것 같으니 일단 출국할때까지 그냥 두자.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 준비는 철저히 해둘까.”
‘키노’전담팀 소속의 야간 감시조 중간 보고 -
감시 대상은 취침전 패스에이더 정비와 격투 훈련을 실행. 관측 결과 44구경 핸드 패스에이더를 파지한채로 취침하는 것으로 확인. 야간 기습 의도를 의식하는 것으로 생각됨. 감시 대상이 폭발물을 이용한 함정 설치을 했을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으므로 진압 작전은 수행하지 않는게 좋다고 판단함. 진압 작전에 투입 대기 중인 전투 요원 교체 요망. 목표 대상의 활동 계속 감시 중.
“한밤중까지 지치지도 않고 기다리고만 있군. 애써 키노가 부비 트랩까지 깔았는데.”
“습격하지 않을 꺼라면 이 나라를 떠난 후에도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어.”
‘키노’ 전담팀 소속의 주간 감시조 긴급 보고 -
감시 대상 이동 개시. 숙소에서 이탈하여 서쪽 성문 방향으로 이동중. 예상 이동 방향으로 병력 증원 요청. 저격조 배치 바람.
보안관리국에서 ‘키노’ 전담팀에 긴급 명령 하달 -
이 시간부로 ‘키노’ 전담팀은 보안관리국의 직할 소속이 되어 보안국장의 명령에 따른다. 경찰 및 경비대 병력 100명을 추가로 배속시키고 모든 요원들에게 패스에이더와 방탄 장비를 지급한다. 현 시간 부로 감시 대상을 목표 대상으로 전환한다. 출입 관리국 서문 지부에 특공대 3개조를 즉각 배치하라. 잔여 전투 가능 요원은 보안국장의 명령에 따라 목표 대상의 예상 이동 방향에 배치한다. 목표 대상의 테러 징후가 파악될 경우 즉각 사살할 것을 허락한다.
“굉장한데? 아예 가는 곳마다 기다리고 있어. 골목길에서 옆차선의 차안에서 저멀리 빌딩 옥상에서 상점 창가에서 가로수 뒤쪽에서 전부 키노를 노리고 있는데?”
“....신경쓰지말고 최대한 빨리 나가자.”
서문 지역에 배치된 ‘키노’ 전담팀에서 보고 -
목표 대상은 이상 징후 없이 출국 심사에 응함. 소지품 검사 및 심문에서 여타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음으로 출국을 허가함. 추적팀을 재편성하여 계속 미행했으나 목표 대상은 그대로 서쪽으로 이동함. 위험 요소 전무. 위험 등급 하향을 건의함
‘키노’ 전담팀에서 보안관리국으로. 목표 대상에 대한 최종 보고 -
외국인 관리 번호 K090401024 통칭 ‘키노’는 자국에 대한 테러 및 강력 범죄 활동을 염두에 두고 다량의 패스에이더와 흉기, 폭발물을 소지한채로 입국하였으며 철두철미하게 현장 답사를 하고 필요 물품을 구매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대범함을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 범죄 전문 대응반에서 즉각 전담팀을 편성하고 철저하게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여 목표 대상이 감히 함부로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게 압박하였기에 ‘키노’는 계획을 포기하고 출국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된다. 이 사건은 가장 성공적인 테러 예방 대책을 보여줬다고 평가받을만 하며...(하략)...
보안관리국에서 모든 부처에 공문 하달 -
.....(상략)...자칫 거대한 테러 행위가 발생할수도 있었던 일에 소속원들이 모두 협력하고 하나가 되어 불행한 일을 미리 예방할 수 있었던 점에서 높게 평가하는 바이며 앞으로도 이렇게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활약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에서 모든 팀원들에게 포상금 지급과 일주일간의 단기 휴가를 허가하기로 결정한다. 이상.
“정말이지. 끈질기게 따라붙더군. 심지어 나라밖까지 쫓아와선 말이야.”
“공격할 의도는 없었던 것 같은데 대체 왜 그랬을까?”
“키노보고 빨리 나가달라는 유언의 압력 아니었을까?”
“그거....무언의 압박?”
“그래. 그거 말이야.”
“난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는 걸.”
“대신에 물건값을 싸게 쳐준다고 온갖 것들을 마구 사들였잖아. 옷. 식량. 탄약. 연료.”
“누릴 수 있을때 누리는 건 당연한 일이야.”
“대신에 저 나라 사람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편하고 손해나는 일이니까 되도록 빨리 나가달라는 의미에서 그런거 아니야?”
“읏..그러면 앞으로는 에르메스가 고장나도 수리될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빨리 출국이나 해야겠군.”
“물론, 키노가 모토라도 부품을 싸게 사들인건 절대 나쁜 짓이 아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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