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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자세한 설정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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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이 별로여서 다행일..
아무래도 중의법인듯 하..
굉장히 주관적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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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2/27
 


복수자 -The Colosseum part.C- (1)


쾌청하게 맑은 가을 날.
덥지도 춥지도 않은 쾌적한 날씨에 기분 좋은 산들바람이 적당한 속도로 평원위의 길을 달리고 있는 키노에게 다가왔다. 키노는 산들바람을 맞으며 유쾌한듯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정말 좋은 날씨인데 에르메스, 이런 날이라면 하루종일이라도 달릴 수 있겠어!"

에르메스라고 불린 모토라도 역시 들뜬 목소리로 대답했다.

"완벽하게 포장된 도로가 깨끗하게 말라있으니 이 정도면 최고속도를 내도 괜찮겠는걸."

"그래? 최고속도라는 건 망가지는 속도라면서?"

"이렇게 좋은 길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하지."

"좋아. 그럼 속도를 좀 더 높혀볼까."


키노는 엑셀레이터에 좀 더 힘을 가했다. 에르메스가 달리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세차졌다. 속도를 올리자 끝나지 않을 듯 했던 넓은 평원 대신에 키노와 에르메스의 앞에는 거대한 숲이 눈에 들어왔다.

"숲을 가로질러야 겠어."

"저기에 들어가서도 지금처럼 시원하게 달릴 수 있을까."

"글쎄. 그랬으면 좋겠지만."

대화를 나누는 사이, 어느덧 탁트인 평원을 다 지나가고 울창하게 자라난 숲속으로 들어가게 되자 햇볕은 무성한 나뭇잎에 가려져 짙은 그늘이 에르메스와 에르메스를 타고 있는 키노에게 드리워졌다.

맹렬한 모토라도의 엔진 소리이외에는 작은 새들의 지저귐만이 깊은 숲속에서 들리는 소리의 전부였다. 숲속 사이로 쭉 뻗어있는 도로를 따라 달리며 키노는 오랫동안 쉬지 않고 계속 나아갔다. 숲속 깊숙히 들어갈수록 새들의 지저귐조차 점점 들리지 않게 되었다.

숲속의 적막함을 깨뜨리며 끊임없이 달려가던 키노와 에르메스는 숲속의 도로가 좀 더 좁아지고 굴곡이 드러나자 속력을 점차 줄여나갔다.

"조용하고 고용한 숲이로군. 음침할 정도로 굉장히 오래된 곳이야."

에르메스가 나직하게 말했다.

"아까전의 평원과는 달리, 이런데서는 무엇이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니 약간 조심하는 게 좋겠어."

키노가 에르메스의 말에 동의하는 투로 대답했다.

"이미 누군가 지켜보고 있는데?"

그말을 듣자 키노는 에르메스의 속력을 더욱 낮추면서 오른손으로 자신의 패스에이더-캐논의 손잡이를 움켜쥐었다. 

"그래? 어디에 몇명이나."

"좌측 앞쪽에 1명. 이쪽을 지켜보고있어. 공격의도는 없어보이지만 자신의 인기척을 최대한 가리고 있군."

"사람이 아니라 그냥 숲짐승이 아닐까." 

"그건 아닌것 같아. 이 숲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 사람, 어쩌면 여행자를 사냥감으로 삼는 사냥꾼일수도 있지."

키노는 캐논을 뽑아들고 에르메스가 말한 방향을 겨냥하면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바로 그자리에서 뭔가가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내며 수풀사이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반응을 보이자 키노는 한층 더 몸을 긴장시키며 엄지 손가락으로 해머를 내렸다.

키노와 에르메스가 아주 가까이 접근하자 수풀은 거칠게 흔들리며 당장이라도 뭔가가 뛰쳐나올것만 같았다.

그리고 바로 그순간-








(2)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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