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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개봉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나는 전설이다.'
여기서는 영화 말고 원작 소설 기준으로 이야기를 하겠다.
내용누설이 될 수 있으니 싫으신 분들은 백스페이스.
원작 소설의 결말은 새롭게 등장한 변종 인류에 의해서
주인공, 로버트 네빌이 사로잡히고
그가 지금껏 생각했던, -자신만이 정상인이고 변종 인류는 괴물이라는-
것과는 달리 오히려 자신이야말로 없어져야 할 옛종족의 한 명일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생각한다.
자신이야말로 비정상이라는 것을.
정상이라는 개념은 다수를 위한, 다수의 개념이다.
자신 같은 단 하나의 존재를 위한 개념이 될 수는 없다.
변해버린 세계에서
그렇지 못한 자신은 전설로 밖에 남을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마치 외눈박이들의 세상에서는
양쪽눈이 있는 사람이 비정상이고 괴물이듯 말이다.
정상과 비정상의 개념이 사실은
다수결에 기인하는 유동적인 것이라면
누가 자기 자신을 '정상'이라고 자신할 수 있을까?
"전 모르겠어요, 모두가 미친것인지, 아니면 당신이 미친것인지."
-키노의 여행 4권, 탑의 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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