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와 함께 기습폭설로 기온이 영하 15 도 아래로 떨어진 금년 겨울은 2004 년 1월 이후 6년만의 서울의 추위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훨씬 더 떨어졌다고 합니다 눈과 함께 얼어붙은 길에서는 차 운전은 젬병인듯 싶어 한겨울은 동면 하는 내 차가 아닌가 싶습니다 ㅎ, 하지만 요몇일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과 함께 안개비마저 하루 종일 내려준 덕분에 쌓인눈 미끄런길이 그동안 조금은 해빙 되지는 않았을까 싶은 기대와 함께 어제 오늘 연이틀 일터에서 쉼 하는 계기가 되어 이열치열(以熱治熱), 이한치한(以寒治寒)이라 했던가 한겨울속에 방콕 생활 하고 있는 친구 불러 내어 휴전선 이마위에 얹고 있는 기상청 최저 기온의 산실이기도한 한겨울속 얼어 붙은 철원 팔경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2010 1 22 (金)

역시 철원은 몹씨 추웠습니다 제일 먼저 네비게이션 찍고 도착한 삼부연 폭포 목적지 도착한 터널 앞입니다 터널은 마치 천연 동굴길 같았고 비좁은 터널이었습니다 아마도 명성산 중턱쯤 되어 보이는곳 아닌가 싶고 더이상은 험한길과 함께 길이 미끄러워 겁이 나서 못갈것 같았습니다

삼부연 폭포 사계절 마르지 않는 물과 기이한 바위가 주위 경관과 조화를 이루어 신비로움을 불러 일으키며 폭포의 물 떨어지는 곳이 세 군데 있는데 그 모양이 가마솥 같다하여 삼부연이라고 부른다지만 한겨울 속이라 저케 꽁꽁 얼어 붙어 버렸습니다. 꽃피는 봄 아니면 고운 단풍 가득한 계절에 다시 한번 찾아 가야 할까 봅니다 이곳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어 동네 이름을 용화동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상류 3km 지점에 용화저수지가 있고 옛부터 가뭄이 들면 폭포 밑에 단을 차려놓고 기우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두번째로 도착한 순담 계곡 입니다 순담은 한탄강 물줄기 중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묘한 바위와 깎아 내린듯한 벼랑 연못등이 많으며 물도 많을 뿐 아니라 계곡에는 보기 드문 하얀 모래밭이 천연적으로 형성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연중 끊임없이 찾고 있는 명소이며 뒷편에는 래프팅 장소로 최적지인 뒷강이 위치하고 있어 래프팅 동호인들이 즐겨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지만 지금은 한겨울속이라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저렇케 한산 하기만 하답니다

승일 펜션 겨울 햇살과 함께 눈녹은 잔듸 밭 이곳에서 컵라면에 보온병 따끈한 물 부어 제주 감귤 디저트로 간단한 점심 요기 하였습니다 청춘을 돌려 받을수만 있다면 이쁜 앤과 함께 그림 같은 펜션에서 하룻밤 머물다 가기에는 그만인것 갔습니다만 .... 에휴 ~ ㅋ

순담계곡 에서 고석정 가는길목에 한탄 대교(왼쪽) 와 승일교 (오른쪽) 한탄 대교는 기존 승일교의 노후화로 이를 대체 하기위하여 새로 건설된 교량이며 노후화 된 승일교는 총 길이 120m, 높이 35m, 너비 8m로, '한국의 콰이강의 다리'라고도 하며 1948년 북한 땅이었을 때 북한에서 공사를 시작하였다가 6·25전쟁으로 중단되었다가 그후 휴전이 성립되어 한국 땅이 되자, 1958년 12월 한국 정부에서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기초 공사와 교각 공사는 북한이, 상판 공사 및 마무리 공사는 한국이 한 남북합작의 다리인 셈이라고 합니다 명칭에 대해서는 김일성(金日成) 시절에 만들기 시작해서 이승만(李承晩) 시절에 완성했다고 해서 이승만의 ‘승(承)’자와 김일성의 ‘일(日)’자를 따서 지었다는 설과 6·25전쟁 때 한탄강을 건너 북진하던 중 전사한 것으로 알려진 박승일(朴昇日) 대령의 이름을 땄다는 설이 있으나, 현재는 후자의 설이 정설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고석정 역시 지금은 흰눈과 함께 얼음 바다 입니다 한탄강 중류에 위치한 철원팔경의 하나로 강 중앙에 10m 높이의 거대한 기암이 우뚝 솟아 있는 것이 특이한 남한대륙의 유일한 현무암 분출지이며 조선조 초기 임꺽정의 활동무대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 많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상류로 약 2km 지점에 직탕폭포와 하류 약 2km 지점에 순담이 위치해 있으며 넓은 잔디광장과 기계유희시설(바이킹 등 19종) 등이 있어 어느 때나 관광객이 즐겨 찾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한탄강관광사업소(구철의삼각전적지 관리사무소)가 있어 안보관광도 함께 할 수 있으며 현재 철원팔경중의 속하여 있는 제2 땅굴 관람을 위하여서는 이곳에서 관람료와 함께 신분증을 맡기고 수속절차를 마치고 정해진 시간에 관광 버스 또는 자가편으로 출입 할수가 있다고 하여 시간도 여의치 않아 제2 땅굴은 다음기회에 미루기로 하였습니다

고석정의 임꺽정 동상 조선 중기 양주(楊州)의 백정(白丁) 출신으로 일명 임거정(林巨正) 또는 임거질정(林巨叱正)이라고도 합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신분에 대한 불만을 품고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도둑질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이후 명종 대의 정치 혼란과 계속된 흉년으로 관리의 부패가 심해져 민심이 흉흉해지자 불평분자들을 규합 황해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관아를 습격하고 창고를 털어 곡식을 빈민에게 나누어 주는 등 의적 행각을 벌였습니다 성호 이익(李瀷)이 자신의 저서인 성호사설에서는 조선의 3대 도둑으로 홍길동과 임꺽정 그리고 장길산을 꼽을 정도로 조선시대 대표적인 도둑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를 의적으로 평가하면서 소설책과 영화 등이 많이 등장하기도 하였습니다

고석정에서 네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직탕 폭포로 가는 길목에 흰눈이 가득한 넓은 논위에 딥따 큰 볏짚 눈사람이 웃는 모습으로 무리 지어 오가는이를 반겨 주어 어찧나 반갑던지 좁은길 갓길위에 차를 세위 놓고 카메라 들이대고 친구 하자고 하였답니다 ㅎ, 한겨울의 소 먹이를 볏짚을 건초로 저렇케 논에서 보관 하는것도 이제는 예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직탕폭포는 한탄강 상류에 기암절벽과 자연적인 ㅡ 자형 기암으로 이루어진 폭포로서 그 웅장함과 기묘함 그리고 아름다움이 겹쳐 철원팔경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한탄강의 맑은물과 풍부한 수량 등으로 자연미가 넘치는 이 폭포는 절경 고석정과 불과 2km 정도 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는 폭 80m, 높이3m로 속칭 한국의 나이아가라 로 널리 알려져 있고 여름철 피서지로 최적지이며 이곳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끓이는 매운탕 맛은 일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교량 위에서 번지점프를 할수 있다고 하는 직탕 폭포 아래쪽에 보이는 태봉교 모습이 보입니다


도피안사 통일신라 경문왕 5년(865년) 도선국사가 높이 91cm의 철조비로사나불좌상을 제조 철원읍 율리리에 소재한 안양사에 봉안하기 위하여 여러 승려들과 같이 가다가 잠시쉬고 있을 때 이 불상이 갑자기 없어져 그 부근 일대를 찾다가 현위치에 그 불상이 안좌한 자세로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이 불상을 모셨다고 합니다 당시 철조불상이 영원한 안식처인 피안에 이르렀다 하여 절이름이 도피안사로 명명 되었으며 절내에는 도선국사가 제조한 국보 제63호인 철조비로사나불좌상과 보물 제223호로 지정된 높이 4.1m의 화강암 재료로 된 3층 석탑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전에는 민간인출입통제구역으로 민간인 출입이 제한 되었으나 현재는 누구나 자유로이 출입 할수가 있습니다 제블로그 폴더 山寺를 찾아서 도피안사 에 더 많은 사진 담겨져 있습니다

철원 노동당사 1946년 북한정권하에서 지역주민들의 강제 노력동원과 모금에 의해 지어진 건축물입니다 당시 주민들은 성금 이란 명목으로 1개리마다 백미 200가마씩의 자금과 인력 또는 장비를 동원시켰으며 그 해년 초에 착공하여 연건평 580평 규모로 완공 되었습니다 1947년 초부터 이 당사에서는 북한의 중앙당으로부터 지령되는 극비사업과 철원 김화 평강 포천 연천지역주민들의 동향사찰은 물론 대남공작을 주도한 북한정권하에서 중부지역의 주요업무를 관장했던 곳입니다 이런 이유로 당사 내부구조물 축조작업에는 보안을 위하여 열성당원이외 일반인의 작업동원을 일절 금하였다고하며 공산당에 협조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취조 및 구금 고문 등 한번 끌려 들어가면 시체가 되거나 반송장이 되어 나오는 악명 높은 곳으로 당사 뒤편에 있는 반공호에는 현재도 유골 실탄 낫 철사 등이 발견돼 당시의 참상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통일기원예술제 열린음악회등 평화기원행사가 열리고는 하였습니다 한겨울인 지금에도 노동당사 주변 보수 작업을 하고 있어 차를 도로변 갓길에 세우고 잠시 머무름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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