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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8/10
 

어떤 식당들은 지난 밤에 어린 삼남매가 몽땅 가출이라도 했는지
아니면 주말 경마장에서 왕창 날리고 돌아오셨는지 몰라도
오만 인상 쓰고 있다 손님이 뭐라도 할라치면 신경질적으로 혹은 퉁명스럽게 대꾸하는 식당 주인/종업원 분들을 보게 됩니다.

자신이 서비스업종에 종사하지 않고 자선단체나 교정시설 혹은 3D업종에서 강제노역을 당하고 있다 착각들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사 먹으러 오는 분들에게 무슨 큰 선심이라도 베푸는 듯 오만방자한 주인분들도 적잖이 볼 수 있고..
(정작 자선/봉사단체 관계자분들은 더욱 친절하신데도..)

식당을 평가함에 있어 맛만을 따지는 것은 이제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외식업은 종합예술과도 같죠.
맛과 서비스 및 위생을 함께 제공하여 찾는 이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같이 선사해야만 하죠.
맛이 있다고 더러움과 불친절을 감수해야만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런 후진국적 사고방식은 지난 쌍팔년도 올림픽 때 폐기되었어야 하나
아직도 그런 식당들이 인기를 얻고 혹은 속이며 장사하는 경우를 적잖이 보며 씁쓸합니다.

대표적인게 태극당/이남장/굴다리식당/백년옥/진주회관 및
전국 각지의 소위 욕쟁이할머니집이라는 식당들 되시죠.

욕 얻어 먹으러 제발로 찾아가는 분들의 매조히스트적 심리야 뭐 개인적인 문제라 여깁니다만
방송에 나와서도 얼굴 내 놓고 '시골 외할머니 같잖아' 혹은 '친근감이 넘치잖아 ' 하며 반기며
쌍소릴 뒤집어 쓰며 좋다고 키득거리는 분들을 보면 좀 그렇습니다. 일종의 커밍아웃인지 뭔지..

저는 욕설로 애정표현을 해주는 외할머니가 아닌 욕 할 줄 모르는 외할머니라는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고
욕을 들으면 자상함이나 친근함 보다는 불쾌감이 먼저 드는 이상한 심성을 갖고 태어난 것에 만족하며 살고 싶습니다.

모르고 찾아간 식당에서 처음 보는 손님에게 다짜고짜 반말에 쌍소릴 내갈기는 주인을 보면 저는 가만 있지 않습니다.
연세가 있으니 이해하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나이가 먹으면 '욕 맘대로 아무한테나 해도 무조건 허용 라이센스'를
국가에서 자동적으로 발급하는 법이 시행되지 않는 한은 이해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이 들어서의 쌍소리 습관은 인생의 연륜이 아닙니다.
자신의 천박했던 삶을 드러내는 환부의 고름 덩어리일 뿐이죠.
청국장이 아닌 똥이라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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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형님의 골뱅이 포스팅에서 발췌해왔습니다.
http://kr.blog.yahoo.com/igundown/8335

골뱅이 시식기 포스팅 끝까지 쭉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한명이라도 더 읽고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정'이 넘쳐서 그러는 거라면 돈도 받지 말아야지,
돈은 돈대로 다 받으면서 정은 또 무슨 정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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