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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8/01/25
 

부분일식 우주쇼

 

태양이 달 그림자에 80%이상 가려지는 우주쇼가 22일 우리나라에서 펼쳐졌다.

 


 

테마가 있는 뉴스감일근의 기자수첩안성용 포인트 뉴스'달이 태양을 삼키다' 시민들 탄성 연발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마술피리'관광공사 추천 '계곡 피서지 5선'시민들은 자연이 빚어낸 최고의 장면을 만끽하며 탄성을 연발했다.

 

 

서울에서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동남쪽 하늘에서 처음 일식이 시작됐다.

태양은 오른쪽 윗부분부터 가려지기 시작해 10시50분쯤 최대 80%정도가 사라졌다.

 

 

태양의 오른쪽 부분이 움푹 파인 그믐달 모습을 띠면서 일식은 절정의 순간을 맞았다.

이후 태양은 조금씩 원상태로 회복되면서 낮 12시를 조금 넘어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서울 코엑스앞 광장, 국립과천과학관, 신촌 연세대 등 관측행사장에는 시민들이 대거 몰려 큰 관심을 나타냈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집 주변에서 짙은 색 셀로판지를 여러 겹 겹쳐 만들어 하늘을 바라보기도 했다.

 

 

직장인들은 사무실에 삼삼오오 모여 유리창을 통해 달이 태양을 삼키는 모습을 바라봤다.

일식현상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났다.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6분여간 계속됐다.

이에 따라 21세기 개기일식 가운데 이번이 가장 긴 일식으로 기록됐다.

 

출처

노컷뉴스

sbs뉴스

김일성 사망 수준 위기 봉착


북한이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에 필적할 만큼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북한이 핵문제를 풀지 않으면 올 하반기에는 경제 사정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장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북한의 어려움이 핵위기와 김일성 주석 사망이 겹친 지난 1994년에 비견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월간 북한경제리뷰에 발표한 상반기 북한경제 동향에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KDI는 먼저 북한경제에 가장 직접적인 타격은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제재 조치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하는 북한과 미국 등 5개국의 입장이 정면 충돌하고 있어 돌파구 마련도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남북관계 경색도 상품교역에 영향을 줘 그 부담이 주민에게 이전돼 상황이 장기화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핵 문제를 국내 정치 목적에 이용하는 점도 경제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집단적 노력 동원을 통해 주민에 대한 국가의 통제력을 강화하고 내부 자원 동원을 극대화하고 있지만, 과거 경험으로 볼때 북한이 치중했던 건설 분야 등은 사실상 경제적인 효과가 없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에 따른 권력승계 문제도 변수로 손꼽았습니다.

이에 따라 KDI는 올해 북한 경제가 상반기는 물론 하반기에도 매우 어려운 국면에 이를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YTN 장기영[kychang@ytn.co.kr]입니다.

스팸메일보다 못한 DDoS 공격  
 

이번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과연 이미 우리 사회에 만연한 스팸메일보다 피해가 컸을까.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DDoS 공격은 주요 정부기관 및 기업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공격받아 접속이 불편했던 것 말고는 지난 2003년 2천200억원의 피해를 줬던 1.25 인터넷대란 만큼 큰 피해를 주지 못했다.

이번 DDoS 공격은 기관이나 기업 내부의 업무전산망까지 이르지도 않았고 따라서 아무런 정보유출 피해도 없었다.

보안업계 내부에선 “중국이나 러시아의 해커 양성 사관학교의 졸업시험 문제가 아니었을까.”라는 우스갯소리마저 들린다.

실제 정부기관 사이트에 들어가지 않는 대부분의 네티즌은 이번 DDoS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도 느끼지 못했다.자신의 PC가 ‘좀비PC’로 이용되는 것만 아니라면 말이다.

이번 사태를 쭉 지켜봤던 캐나다의 인포테크 리서치 보안전문가인 제임스 퀸은 “이번 DDoS 공격이 ‘골칫거리’이긴 했지만 만연한 스팸메일보다 해롭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격자가 전문적인 해커라기보다는 ‘어느 정도 관심을 끌기를 바라는’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결국,우리 사회가 그렇게까지 호들갑을 떨며,확인되기 힘든 ‘북한 배후설’을 끄집어내 불필요한 정쟁을 부추겨야 했나 하는 점에 대한 의문이 되풀이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의 보안실태를 차분히 되돌아볼 필요는 있었지만 ‘남북갈등’을 넘어 북한 배후설을 둘러싼 여야 또는 진보와 보수 간의 ‘남남갈등’으로 이어질 만한 사안은 아니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게다가 정치적 해석이 미묘할 수 있는 법안 통과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국가 정보기관이 직접 나서 사태발생 하루도 안 돼 북한 배후설을 밝혔다는 점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의구심을 더해주고 있다.

한 고위 정보소식통은 “정보기관 사이에서는 정보 루트를 철저하게 은폐하고 역정보나 역공작을 위한 여지를 두고 보안을 지켜야 한다는 철칙이 있는데 DDoS 공격 추적작업이 본격화하기도 전에 이런 ‘여지’를 스스로 차단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결국,국가정보원은 ‘언론의 앞서나간 보도’ 때문이라는 핑계를 대고 빠져나갔다.

누구나 해킹세력이 ‘북한’이라고 의심할 수는 있지만,이것을 정부기관이 대놓고 추정하는 것은 신중했어야 했다는 것이 또 다른 안보파트 관계자의 지적이다.즉 국정원이 ‘소탐대실’을 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40여명이 고작인 인력으로 IT보안 실무를 맡고 있던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비상대책팀이 악성코드 분석,추적,모니터링 등의 급박한 상황에서도 여러 개로 갈라진 정보화 관련 각 정부기관의 보고서 제출 요구에 시달려야 했다.

이는 옛 정보통신부를 해체한 이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곳이 없다는 사실을 더욱 실감케했다.

 

이번 DDoS 공격에 따른 실질적인 피해가 크지 않다고 해도 이번 DDoS 공격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그래서 중요하다.

융합형으로 진화한 DDoS 공격에 또다시 IT 코리아가 무참히 짓밟혔다는 상징성에 더 주목해야 한다.이번 기회를 또다시 ‘소 잃고 외양간도 못 고치는’ 상황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는 게 보안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번 사태가 또 다른 사이버재앙을 막기 위한 백신 주사였고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할 수 있는 ‘은폐된 축복(Disguised Blessing)’이었기를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와인, 중형차 한 대 값 정도 마셨다"

2009.07.09 16:44 | …-━* 문화다방 | simiz69

http://kr.blog.yahoo.com/simiz69/947 주소복사

"와인, 중형차 한 대 값 정도 마셨다"

 

와인전문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소믈리에다. 소믈리에는 레스토랑에서 와인 관련 서비스를 담당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런데 한국에 국가대표 소믈리에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 정하봉 소믈리에 
ⓒ 김진수  정하봉 


국내 최고의 소믈리에로 공인받은 정하봉 소믈리에(33, JW메리어트 호텔)를 지난 6월 24일 만났다. 정 소믈리에는 작년 12월 '한국 왕중왕 소믈리에 선발대회'에서 우승하여 2010년 세계 소믈리에대회(ASI, 국제소믈리에협회 주최) 출전 티켓을 따냈다.
 

2000년에 경희대에서 호텔관광을 전공하고 있던 그는 어느 날 '블루넌'이라는 이름의 스위트 와인을 마시는 순간, '세상에 이렇게 달콤하면서도 기분을 좋게 만드는 술이 있구나'라고 느끼게 된다. 이때부터 와인에 관심을 갖게 된 정씨는 지금은 국가대표 소믈리에 자리에 올랐다.

 

소믈리에에게 가장 필요한 소양으로 그가 꼽는 것은 풍부한 지식이었다. 와인지식뿐만 아니라 세계문화 전반에 대한 풍부한 교양과 상식이다. 그래서 그는 매일 출근하기 전 두 시간을 독서에 할애한다고 말한다. 절반은 와인 관련 도서를 읽고 나머지 시간에는 교양 서적을 본다고.

 

부단한 열정과 노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소믈리에를 꿈꾸는 정하봉씨에게 누구나 궁금해 하는 와인에 대한 몇 가지 질문들, 그리고 와인 초보에게 권해줄 만한 노하우와 팁을 인터뷰를 통해 정리해 보았다.

 

"와인, 중형차 한 대 값 정도 마셨다"

  

 


▲ 정하봉 소믈리에가 작년 소믈리에 대회에서 테이스팅을 하고 있는 장면 
ⓒ 김진수  테이스팅 


 

- 소믈리에하면 '와인감별사'라고 이해하는 사람이 많다. 어떤 와인이든 맛만 보고 이름을 척척 맞히는 모습부터 떠오른다. 진짜 어떤 와인이든 테이스팅만 하면 답이 '척척' 나오는가?

"맛을 보고 와인 이름을 척척 맞힌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와인 생산국과 품종, 대략적인 빈티지(포도를 수확한 연도)는 말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와인을 시음한 후 '칠레산 와인이며 까베르네 쇼비뇽 품종으로 대략 2007년 또는 2008년 빈티지다'라고는 말할 수 있다.

 

소믈리에 대회에서도 와인 이름을 써내라고 하지는 않는다. 지역, 빈티지, 품종을 추정하여 쓰고 당도, 탄닌, 밀도, 산도, 균형감에 대해서 평가하고 총평하는 방식이다."

 

- 빈티지나 지역을 맞힌다는 것도 대단하다. 어떤 식으로 시음을 하는 것인가?

"그것은 머릿속에 와인 산지별 특징과 포도품종의 특징, 숙성 정도에 따른 색과 맛에 대한 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 때문에 소믈리에들은 비교 테이스팅을 많이 한다. 지역과 품종, 빈티지별로 두 가지 이상의 와인을 비교해서 마셔보면 각각의 특징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구체적인 테이스팅 방법에는 정해진 순서가 있다. 색과 향, 맛을 차례로 보는 것. 색을 볼 때는 숙성 기간에 따른 색깔을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레드와인은 숙성되면서 보라색에서 주황색으로 색이 바뀐다. 보라색이나 주황색에도 워낙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어서 구별하기 쉽지는 않다. 그 다음은 향을 맡는다. 향을 통해서 포도품종을 끄집어낼 수 있다. 까베르네 쇼비뇽의 경우 블랙베리나 블랙커런트 같은 검은 열매향이 난다. 피노누아는 라즈베리나 스트로베리 같은 붉은 열매향이 난다.

 

사실 이렇게 말하면 어떤 향인지 감이 오지 않을 것이다. 와인이 서양에서 유래되다 보니 모든 용어가 서양 기준이다. 그래서 아로마키트라고 하는 향기 학습도구를 가지고 공부하는 소믈리에도 많다. 마지막으로 맛을 볼 때는 반복적 연습을 통해 미리 인지된 정보를 가지고 접근한다. 색과 향을 통해 추측한 사실을 직접 확인하고 전반적인 맛과 균형감을 평가하는 것이다."

 

- 머릿속에 와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닐 것 같다. 많은 시음 경험이 필요할 것이고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었을 것 같다.
"작년 소믈리에 왕중왕 대회를 준비하면서 두 달간 약 500만원 정도 쓴 것 같다. 직업적으로 와인을 접하기 때문에 일반 애호가보다는 나은 점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도 와인을 많이 사서 마신다. 중형차 한 대 값 정도는 들었다."


"와인 주문할 때 떨지 않으려면, 세 가지만 준비하세요"

 

- 와인이 대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고급 술이라는 등의 선입견이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와인을 돈 많은 사람들만 마시는 건 아니다. 와인도 지금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독한 술 대신 건강에도 좋고 분위기 내기에도 좋은 와인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작년 5월 통계를 보면 대형마트에서 와인이 맥주를 누르고 소주 다음으로 판매량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와인의 가격도 지금은 매우 합리적으로 바뀌었다. 마트에선 1만원에서 1만 5천원 사이의 와인이 많아, 와인은 서민들이 못 마시는 비싼 술이라는 인식은 이젠 없다."

 

- 하지만 와인은 대부분 수입품이다. 와인이 대중화될수록 수입이 늘어날 텐데, 그것도 문제 아닌가?

"모든 와인이 수입산인 것은 아니다. 국내에도 와인을 만드는 곳이 많다. 누군가는 해야 될 일이다. 전체 와인 시장이 커질수록 정부에서 국산 와인의 연구개발에 지원이 많이 필요하다. 지금도 일부 그렇게 하는 것으로 안다. 중국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자체적인 와인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내수 판매량도 많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돼야 한다고 본다."

 

- 하지만 국산 와인은 프랑스나 이탈리아 와인에 비해 한참 부족한 느낌이다.

"당연하다. 수천년 동안 와인을 재배한 나라와 이제 막 와인 양조를 시작한 나라가 같을 수가 없다. 사람들은 국산 와인을 프랑스 와인과 비교하지만 절대평가는 어렵다. 국산 와인은 질이 낮다는 선입관을 버리고 현재 단계에서 하나의 스타일로 이해하면 어떨까. 국내 와인 소비자들이 국산 와인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었으면 좋겠다."

 

- 와인 초보자의 경우, 레스토랑이나 와인바에서 와인을 주문할 때 창피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일이 많다. 어떻게 하면 친구나 손님 앞에서 '근사하게' 와인을 주문할 수 있을까?

"외부 강의를 나갈 때 다루는 주제가 대개 그 부분이다. 와인에는 항상 비즈니스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식사에 와인을 곁들이면서 미팅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와인에 대한 기초 정보 몇 가지만 알아도 대화가 '술술' 풀리기도 한다. 주문할 때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지식이 포도의 품종이다. 레드와인의 품종 3가지, 화이트와인 품종 3가지 정도만 기억해도 와인을 고르기가 한결 수월하다. 가령 레드와인에 쓰이는 까베르네 쇼비뇽이라는 품종은 묵직하고 떫은 탄닌맛이 강한 편이다. 메를로라는 품종은 부드럽고 피노누아는 가볍고 섬세하다. 이런 차이를 알고만 있어도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고르기가 한결 수월하다. 또 자기 입맛에 맞는 품종을 미리 알고 있으면 와인리스트를 볼 때 크게 고민하지 않을 것이다."

 

"와인 초보라면 신세계 와인을 공략하라"

 

  
  


▲ 정하봉 소믈리에에게 마셔보았던 와인 중 최고의 와인을 물었더니, 82년 샤또 라뚜르를 꼽았다. 어느 요소 하나도 튀지 않는 완벽한 균형감과 거의 1분 이상 이어지던 피니쉬를 그 이유로 꼽았다. 
ⓒ 김진수  라뚜르
 
 


- 와인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마트나 숍에서 어떤 와인을 골라야 할지 막막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초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와인 입문 요령이 있다면?

"스위트한 맛은 모든 사람이 좋아한다. 일단은 스위트 화이트 와인으로 시작하고 단맛이 없는 드라이 화이트 와인, 레드와인 순서로 와인을 접하는 것을 권한다. 레드와인은 혀 양끝을 떨떠름하게 만드는 탄닌 때문에 바로 접할 경우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팁은 저렴하지만 맛 좋은 와인을 찾는다면 '신세계' 와인을 공략하라는 것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전통적으로 와인을 생산해온 유럽국가들을 구세계(Old world)라고 하고 미국, 칠레,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처럼 최근에 와인을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한 나라를 신세계(New world)라고 한다. 신세계에서 만든 와인들은 대중적인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와인을 만들기 때문에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고 초보자들이 접하기에 좋다."

 

- 작년에 참여한 와인 소믈리에 대회를 보니까, 유명 산지의 와인뿐만 아니라 일본과 국산와인, 사케와 심지어 물까지 테이스팅을 하더라. 소믈리에가 그런 것까지 감별하나?
"요즘의 경향은 소믈리에가 와인전문가가 아니라 음료전문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소믈리에는 와인뿐만 아니라 위스키나 보드카 같은 주류나 각 나라별 전통주에도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한다. 개인적으로도 국내 소믈리에 대회에 나가기 전에 국산 와인과 수입되고 있는 생수를 구할 수 있을 만큼 구해서 며칠 동안 집중적으로 시음을 하기도 했다. 물맛에도 미묘하지만 밀도감과 미네랄에서 제품마다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와인 애호가라는 사람들 중에는 유난히 와인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소주, 맥주는 그냥 즐기면서 와인만 유독 외워야 할 것이 많은 까닭은 무엇인가?
"와인이 참 어렵다. 그건 이런 예를 들고 싶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맛있는 생선이 뭐냐'고 물었을 때, '전남 영광 법성포 굴비다'고 대답하는 경우다. 한국어를 안다고 해도 생선 종류와 우리나라 지역을 모르면 암호같은 이야기다.

 

와인이야말로 대표적인 지역 특산물이다. '프랑스 와인 뭐가 맛있나'라고 말한다면 '보르도 뽀이약 와인이다'라는 답변이 주로 나올 것이다. 프랑스 와인 산지를 모르면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다. 제대로 와인을 즐기고 싶다면 와인의 다양한 지역과 품종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사실 필요하다."

 

"여기서 제일 맛있는 와인을 달라는 손님, 난감하죠"

 

- 호텔에서 와인을 서비스하다 보면 많은 에피소드가 있을 듯하다. 많은 고객들을 대하다 보면 난처한 상황이나 황당한 경우도 있을 듯한데.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운 손님을 꼽자면 '여기서 제일 맛있는 와인을 달라'고 말하는 손님들이다. 이런 경우에는 몇 가지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 와인을 추천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 손님이 어떤 와인을 드셨는지, 특별히 좋아하는 와인 스타일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식사와 잘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한다. 가격에 민감한 고객에게는 'O만원대 와인으로 맞출까요'라고 의향을 물어본다.

 

또 다른 에피소드라면 고객 중에 전문직 종사자가 많은데, 종종 선물로 받은 프랑스 보르도 와인의 이름을 알려주면서 '샤또XX라는 와인인데, 얼마 정도 하냐'고 묻는 경우가 있다. 보르도에서 생산되는 와인이 5000종이 넘는다.

 

소믈리에가 그 모든 와인을 알기란 불가능하다. 그래서 그런 분들께는 '라벨에 그랑크뤼 클라세(Grand Cru Classe)라고 적혀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라'고 얘기한다. 보르도 와인의 와인등급으로 총 61개 와인에 대해서만 그랑크뤼 클라세를 표시할 수 있어 이 표시가 있다면 고급와인이다."

 

- 그런데 사실 호텔은 서민들이 일상적으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와인 초보자들에겐 와인메이커스 디너와 호텔에서 진행하는 와인시음회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권한다. 보통 와인을 잘 모를 경우 이런 행사에 참석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한 번만 참석해 보면 시음행사가 얼마나 알차고 경제적인지 알 수 있다.

 

이런 행사는 와인을 수입업체에서 협찬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식사비에 1만~2만원 정도만 추가하면 5~7종의 좋은 와인을 시음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특히 와인메이커가 직접 방문하는 행사라면 와인에 대한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어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다."

 

- 최근에는 덜하지만 한때 <신의 물방울>이라는 만화책이 크게 화제가 됐다. 이 만화 때문에 와인에 입문한 사람이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그런 느낌을 받은 적 있나?

"그렇다. <신의 물방울>에 보면 주인공이 디켄팅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디켄팅은 와인 속의 침전물을 제거하거나 강건한 와인을 부드럽게 하려는 것인데, 사실 디켄팅이 필요한 와인은 많지 않다. 한창 <신의 물방울>이 인기를 모을 때는 여덟 테이블 중 절반 이상이 디켄팅을 요구해 놀란 적이 있다. 물론 그 와인들은 주로 미국과 칠레 와인으로 디켄팅이 필요없는 와인이었다."

 

- 마지막으로 와인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와인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하면 단순한 술이 아니라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얽혀있는 문화적 술이다'고 말하고 싶다. 와인에 빠져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세계지리나 역사, 자연과 문화에 눈 뜨게 된다. 와인을 접하기 전에는 내 머릿속에 세계지도가 없었다. 지금은 뉴스에서 남미나 유럽 얘기가 나오면 귀가 번쩍 뜨인다.

 

또 와인을 접하다 보면 음식에 대한 관심도 생길 수밖에 없다. 요리를 알면 이 역시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식의 폭이 넓어진다. 와인을 알게 되면서 이전에 알지 못했던 많은 지식을 쌓았고 또 최고 전문가가 되기 위해 수많은 책을 보게 되었다. 이런 점이 다른 술이 따라올 수 없는 와인만의 매력은 아닐까. 내가 와인을 알게 된 것이 대단한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출처 : "와인, 중형차 한 대 값 정도 마셨다" - 오마이뉴스


잇따른 괴물 진위 공방~ 진실은?

2009.07.02 09:37 | …-━* 문화다방 | simiz69

http://kr.blog.yahoo.com/simiz69/938 주소복사

잇따른 괴물 진위 공방~ 진실은?





 

이 동영상은 지난 달 30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것으로 동영상을 촬영한 네티즌이 하수구에서 촬영한 것으로 주장해 '하수구괴물'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동영상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붉고 커다란 물체가 벽에 달라 붙은 채 호흡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다. 이를 두고 네티즌은 하수구괴물이 아니라 내시경일 가능성이 있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해당 동영상에 찍힌 생물체가 정말 살아 있다면, 단순한 흥미거리로 삼을 것이 아니라 관계당국에 연락을 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수구괴물과 함께 국내에서는 또 다시 얼마전 전 세계를 강타한 몬탁괴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최근 강원도 삼척에서 발견된 이른바 삼척괴물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지난 4월에서는 카타르에서 발견된 초소형인간으로 이름붙여진 생명체가 발견돼 눈길을 모은 적이 있다.

한편 이 같은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괴물의 등장 때문에 일각에서는 또 다시 세계 종말을 예언한 자칭 미래에서 온 군인 존티토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이와 같은 종류의 괴 생명체가 발견됐다면 유튜브에 올리고 말 것이 아니라 기타 조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것이 거짓을 주장하는 네티즌들의 입장이다.

이번 사건은 그간 이어지고 있는 괴물 신드롬과 궤를 같이한다. 지난 4월에는 카타르 지하 주차장에서 사람을 닮은 '초소형 인간'이 발견됐다. 한국에서도 최근 강원도 삼척시 후진리에서 바닷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의 속칭 ‘삼척괴물’이 포착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관심을 끌었던 미국 뉴욕의 몬탁괴물은 너구리 사체로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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