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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 A R W A R S
THE LAST OF THE JEDI
by Jude Watson
8. Against the Empire
Chapter 05
페루스는 솔러스의 우려를 감지했다. 숨기는 편이 낳았을 일이었는데. 아무래도 제대로 감추는 법을 배워야 할 모양이었다. 그는 팔파틴이 그런 쪽의 명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에, 그는 의회 전체를 바보취급했던 것이다. 제다이 카운슬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신이 주둔지에서 했던 일에 대한 기억이 여전히 그를 무겁게 내리눌렀다. 그는 솔러스가 눈치챌까 두려웠고- 그리고 당연한듯 그녀는 눈치챘다.
또한 그는 그녀에게 거짓말을 했다. 그는 주둔지로 돌아가는게 아니었다.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그들에게 말할 수가 없었다, 도저히 로안의 이름을 그들 앞에서 꺼낼 수가 없었기에. 이름을 꺼내면 분노가 솟아올라 숨이 막혔다.
그가 벨랏사를 떠나기 전에 해야만 하는 일이 한 가지 더 있었다. 로안의 가족들을 방문해서 예를 표해야 했다.
한때 그들은 그의 가족이기도 했다. 페루스는 친구도 없이 홀로 벨랏사에 도착했었고, 평생을 제다이 템플에서 살아왔던 그였다. 템플에는 명상과 고독으로 가득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언제나 정력적인 생명력과 에너지가 충만한 장소에 둘러쌓여 있었다.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며 살고 있었다. 그가 우싸에 와서 느꼈던 것은 중력이 더이상 그에게 작용하지 않는 것처럼, 공간과 시간이 그저 그를 가볍게 통과해 흘러가며, 누구에게도 어느 곳에도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 때 로안이 그와 친구가 됐고 그가 땅에 발을 딛고 서게 해줬다. 로안이 그를 집으로 데려가 줬다.
페루스는 신중을 기해서 검문소에 제국군 스피더를 남겨두고 로안의 부모가 사는 곳까지 먼 거리를 걸어갔다. 그들은 현재 다른 집에서, 또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로안의 가족으로 공공연하게 살아가기란 그들에게 있어 너무도 위험한 일이 되어버렸다. 로안은 작년에 그의 방문을 막았었고, 페루스는 결국 그들을 보지 못했다.
그는 문 정면에 서자 센서가 그에게서 무기류를 확인하는 것을 알았다. 그의 라이트세이버가 포착됐을테고 안쪽에서 알람이 울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라면 그를 알아보고 안으로 들일 것이다.
문이 열렸다. 로안의 어머니, 에나Enna가 손을 뻗었다.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반짝였다. "페루스. 왔구나."
그는 걸음을 내딛어 그녀의 포옹을 받았다. "당연히 와야지요."
그녀는 그를 안으로 당겼고, 그의 뺨에 한 손을 댔다. "고맙구나."
그는 그녀를 따라 거실로 들어갔다. 로안의 아버지, 알렉시어Alexir가 서서 그를 끌어안았다. "와줘서 고맙다." 그의 목소리는 쉬어 있었다.
감정이 페루스에게 쏟아지듯 밀려들어, 그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는 불량 서보 모터를 단 서툰 프로토콜 드로이드라도 된 것처럼, 벨랏산들의 전통인 '9일의 상'에 모였던 로안의 가까운 친구들과 가족이 모여있는 방을 휘청거리며 걸었다. 어느 누구도 이 9일의 상 중에는 알렉시어와 에나의 집을 떠나지 않으며, 그 뒤로는 그 무리가 9주간 돌아가며 방문을 하게 된다. 페루스는 이 전통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로안이 좋아해 마지않던 숙모 릴리아Lilia가 죽은 3년 전 그 자신도 이 전통에 참여했었다.
페루스는 에나의 옆에 않았다. 이 역시 전통이었다. 언제나 가장 늦게 도착한 이가 고인의 어머니 앞 자리에 앉는다.
"이제 가족이 모두 모였군요," 에나가 말했다.
알렉시어가 페루스를 돌아봤다. "말해주겠나," 그가 말했다. "우리가 아는건 그 애가 주둔군영 안에서 죽었다는 것 뿐이야."
이것을 위해 온 것이었으나, 페루스는 할 말을 찾을 수가 없었다.
에나는 그를 줄곧 바라보며, 시선으로 그에게 기운을 줬다. "전부 다 우리에게 얘기해 주렴."
그들이 자신을 탓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에게는 그들에게 진실을 들려줄 의무가 있었다. 그러려고 온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그가 이곳에 오기 두려워했던 이유였다.
"로안은 미션에 자원했습니다. 팀은 주둔 군영으로 들어가서 제국군이 공단에서 실제 하고 있는 일을 알아내려고 컴퓨터에 침입했습니다. 그런데 발각되고 말았습니다. 다스 베이더가 나타난 거지요. 제가 가보니- 다스 베이더는 제가 자신의 편인 체 하려 하더군요. 아실 겁니다... 저는 지금 제국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그런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로안이 마지막으로 왔을 때 모든 걸 우리에게 말해 줬단다," 에나가 그의 어깨를 보다듬으며 말했다. "우린 네가 진심으로 그들을 위해 일한다고 절대 믿지 않아."
페루스는 목을 틔웠다. 그는 이 방안에 감도는 신뢰와 애정이 합당하다 느껴지지 않았다. 이 자리에 있어야 했던 것은 로안이었다. 그는 그들의 아들 대신이라 하기엔 너무나 보잘 것 없었는데, 그럼에도 그들은 그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하기 보다는 죽음을 택하겠다 싶을 정도로 너무도 친절했다.
"저는 그에게 얘기해서, 제 선에서 로안과 에이미를 놓아주는 쪽으로 그를 설득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몇 마디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 '말'을 하던 중이 었는데. 아무런 예고도 없었습니다. 베이더가 자리에 서 있던, 그 다음 순간 그의 라이트세이버가..." 페루스는 에나가 움찔하는 것을 느끼며 말을 멈췄다.
"로안은 그 공격에 쓰졌습니다," 페루스는 조여든 목구멍을 통해 말이 빠져나오록 집중하며 말을 이었다. "저는 그에게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가 제게 전한 마지막 메세지는 아무 말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그에게 복수하지 말라는 그것이었습니다. 그의 마지막 염려 조차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에나의 짙은 전율을 느꼈다.
"베이더가 공격하리라는 것을 제가 알았어야 했었습니다," 페루스가 말했다.
"당연히 알 수가 없는 일이야," 알렉시어가 그에게 보증했다.
"그래도 우린 네가 그 애와 함께 있어줘 기쁘구나," 에나가 말했다. "그 애가 바란 것도 네가 함께 있어주는 것이 었겠지. 네가 마지막에 함께 있어주었다는게 내게는 언제나 위안이 될거란다."
그들은 그를 탓하지 않았다. 그를 그들의 슬픔에 포함시켜 줬다. 페루스는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다. 그는 급히 일어나 방을 나갔다.
그는 무심코 주방으로 들어갔다. 늘어선 조리대는 접시들로 덮혀 있었다. 식료품실은 가득했고... 음식은 애도하고 있는 친척들에게 대접됐다. 그것이 온 은하계를 아우르는 전통이었다. '이런게 대체 어떤 용도로 마련되는 거지?' 그는 궁금해졌다. 이것저것 가져오는 이들을 위한 관습-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몇시간이고 그들과 함께 앉아 슬픔을 함께 하는 이들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아무것도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텐데.
그는 로안 사망 당시의 상세한 이야기 외에는 이 집에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다.
그는 이 가득한 슬픔에서 벗어나야 했고 자신이 이 일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물론 그들은 그가 베이더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제다이라는 존재를 이해하지 못했으니까. 그런 것을 예상하도록 수련받아온 것이 그 제다이가 지닌 가치라는 것을 그들은 모르니까.
페루스는 조리대를 손바닥으로 세게 쳤다.
"에린 아줌마의 접시는 깨지 마," 목소리 하나가 뒤에서 말했다. "이 접시들을 얼마나 아끼시는지는 알잖아."
그는 돌아봤다. 말한 사람이 누군지 깨닫는데 1분 정도가 걸렸다. "멜로리Malory?"
"그래, 나야." 그녀가 살짝 미소를 지었다. "지난 번 봤을 때보다 조금 변했지."
그것은 그녀의 모친의 '9일의 상' 때였다. 멜로리는 릴리아의 딸로, 로안의 첫 사촌이었다. 그는 그녀를 어린 소녀로, 마르고 창백한, 달빛의 길고 매끄러운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로 기억했다. 지금은 짧게 자른 머리인 그녀는 훨씬 성숙한 모습으로, 솔직하고 친숙한 눈길과 언듯 마주치자 불연듯 로안의 시선이 떠올랐다. 갑작스런 아픔이 그를 저몄다.
"로안의 일은 정말 너무 안됐어," 그녀가 말했다. "당신을 위로해 줄 말이 없네. 위로가 될 말이 없어."
그 단순한 몇 마디 말이 그에게 와 닿았고, 그는 그 말을 피해 어디론가 달아나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 마음은 알아."
멜로리는 조리대로 가서 차를 만들시 시작했다. 페루스는 자리를 잡고 앉았고, 그녀의 감수성에 감동했다. 그녀는 마음을 추스를 한 순간을 그에게 주고 있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뭘 하고 있었니?" 그가 물었다.
"코르스칸트에서 의과생으로 있었어," 그녀가 말했다. "클론 전쟁 중에는 내내 수련의로 있었고. 첸팔ChanPal에서 수련했지."
페루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첸팔은 갤럭틱 시티에 있는, 은하계에서 최고 중 하나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의료 시설이었다.
"그런데 황제가 시설을 접수해버렸지 뭐야." 멜로리는 트레이로 손을 뻗으며 얼굴을 구겼다. "처음엔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는데, 지금은..." 그녀는 어깨를 으쓱였다. "거긴 지금 임펠 서렉콘EmPal SuRecon이라고 불려 - Emperor's Surgical Reconstruction Center(*이걸 뭐라고 풀어야 하려나요...)라고. 시작은 비-인간 환자들을 쫓아내는 거였어. 최고의 의사들과 직원들이 입다물기 시작하더니, 그들이 다른 사람들을 새로 충원하더라고. 내가 수련의 과정을 마칠 즈음에 그들이 내게 자리를 제안했는데, 나는 no라고 해줬지. 제국을 위해 일하고 싶지는 않더라. 그래서 그만 두고 집으로 돌아왔어. 어쨌든, 난 이쪽에 더 필요한 사람이잖아."
그녀는 티포트와 머그잔들을 트레이에 놓았다. 페루스는 반쯤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지만, 뒤죽박죽된 말 속에서 뭔가가 핑-하고 날았다. 그는 그것을 낚아챘다.
그는 머리 속에서 팔파틴의 목소리가 들렸다. '내가 그를 만들었다네.'
베이더의 바디 아머, 호흡 마스크, 헬멧. 베이더가 황제의 펫pet 프로젝트에서 그 최첨단 인공 장비들을 받은 것일 수도 있으려나?
멜로리가 트레이를 들어올렸다.
"잠시만," 페루스가 말했다.
"차 좀 들겠어?" 멜로리가 예의바르게 물었다.
"아냐," 페루스가 말했다. "그게 아니라 네가 좀 도와주면 좋겠는데."
"분부만 내려. 우리 한 식구잖아."
"네가 임펠 쪽에서 제안받은 그 일을 맡아줘야겠어."
조심스럽게, 멜로리는 트레이를 내려놨다. "페루스, 뭐든 부탁해도 좋지만, 그런 걸 하라고 하진 마."
"이건 로안의 죽음에 복수하는 일이야," 페루스가 말했다.
그녀의 시선이 그에게 고정되어 그를 살폈다. 그녀가 숨을 들이쉬었다. "그렇담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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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 이것저것 바쁘고 정신없고 피곤해서 이제서야 올립니다 ^^; 6편도 천천히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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