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 미련 둘 인연 다시 만나지지 아니하고,
세상에 다시 오고 싶어질 핏줄보다 진한 사랑의 인연 등일랑
그만 맺으려면
늘 빈 이 몸을 이윽고 떠날 것이냐고
자문하고 있는 뇌속 어느 시냅스에서 무슨
자아를 우연히 만들어냈던 걸까
그저께 우연히 만났던,
갑상선 암이 든 보살 님에 관해 글을 쓰려는데,
휘익 다시 심하게 빈혈증세가 날 찾아들었지.
의자에 잠시 앉아야만 했지.
조금만 정신이 맑아지면 방으로 걸어들어가려 했지
어둡기 망정이지 하고 서서히 걸음을 옮기는데 다시 휘리릭
어지러움증이 뇌와 뱃속 깊이
상했던 마음의 뿌리에서부터 홀현히 날 휘감싸안더구만
방문을 닫으면서 빨래 걸이를 치는 지도 모르게
몸이 푸욱 하고 바닥으로 꺼져들어갔지.
...
|
http://kr.blog.yahoo.com/siesindnochjung/trackback/6/5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