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사는 수많은 물고기 가운데 상어만 부레가 없다. 수레가 없으면 물고기는 가라앉기 때문에 잠시라도 멈추면 죽게된다. 그래서 상서는 태어나면서 부터 쉬지 않고 움직여야만 하고, 그 결과 몇 년 뒤에는 바다 동물중 가장 힘이 센 강자가 된다. - 장쓰안, '평상심'에서
사람에게도 한창 절정인 때가 있는 것처럼 가을 나무에게도 그러합니다. 올 가을 색이 유달리 고와 봉선사 스님들의 빗자루가 멈칫하고 있나봅니다 봄에 분홍빛으로 진달래가 곱게 피어났던 자리는 더 붉은 색으로 지붕이 만들어 졌습니다. 꼬마들이 가을 낙엽을 주우러 갔나? 너무 이뻐서라도 절에 자주 가야겠습니다 후박나무 잎이 바람에 날아가기 전에 이 길을 걸어보세요 보살님들에게 팔 김치(고들빼기...)를 수레에 싣고 열걸음마다 한 번 쉬면서 장사하시러 갑니다. 이 분은 봉선사 바로 옆에 집을 짓고 사시는 분이신데요....봉선사에 가시거든 맛있는 김치 꼭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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