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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꽃 가지매기 작업 장호원에 복숭아과수원이 많다는 것은 작년에 부근 연수원엘 다녀왔기에 알았습니다. 문득, 봄 꽃이 매화, 벚꽃, 개나리,진달래와 조금 늦은 배꽃, 사과꽃이 있지만 복숭아꽃은 본적이 없었습니다. 꽃은 흡사 진달래처럼 붉어 고운색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장호원 부근에 많은 복숭아과수원이 있었지만 하필 하고 많은 과수원중에 일에 한창이신 부부인 듯한 두 분이 일하고 있는 밭으로 꽃을 보러 걸음을 했습니다.사진을 찍어도 되냐는 물음에 환한 웃음으로 허락하신 그 분은 말을 하시지 못하는 분이셨습니다. 나무 옆 쇠기둥에 줄을 이어 가지를 받쳐주는 작업을 하고 계셨는데 나뭇가지를 부여잡은 손길이 봄햇살처럼 부드러워 보였습니다. 복사꽃과 함께 붉고 수줍은 그 분의 웃음이 떠올라 이번 봄은 오래도록 붉을 듯 합니다.
장호원 부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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