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文敎訓 한문교훈 이율곡 자경문
 4. 근독(謹獨) 상이계구근독의사 존제흉중 염념불태 즉일절사념 자연불기 常以戒懼謹獨意思 存諸胸中 念念不怠 則一切邪念 自然不起 만악 개종불근독생 萬惡 皆從不謹獨生 근독연후 가지욕기영귀지의미 謹獨然後 可知浴沂詠歸之意味 효기 사조지소위지사 식후 사주지소위지사 취침시 사명일소위지사 무사즉방하 曉起 思朝之所爲之事 食後 思晝之所爲之事 就寢時 思明日所爲之事 無事則放下 유사즉필사 有事則必思 늘 경계하고 두려워하며 홀로 있을 때를 삼가는 생각을 가슴속에 담고서 유념하여 게을리함이 없다면, 일체의 나쁜 생각들이 자연히 일어나지 않게 될 것이다. 모든 악은 모두 '홀로 있을 때를 삼가지 않음'에서 생겨난다. 홀로 있을 때를 삼간 뒤라야 '기수에서 목욕하고 시를 읊으며 돌아온다.'는 의미를 알 수 있다. 5. 독서(讀書) 득처치합의지도 연후독서 독서자 구변시비 시지행사야 약불성사 올연독서 즉위무 得處置合宜之道 然後讀書 讀書者 求辨是非 施之行事也 若不省事 兀然讀書 則爲無 용지학 用之學 새벽에 일어나서는 아침나절에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밥을 먹은 뒤에는 낮에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었을 때에는 내일 해야 할 일을 생각해야 한다. 일이 없으면 그냥 가지만, 일이 있으면 반드시 생각을 하여, 합당하게 처리할 방도를 찾아야 하고, 그런 뒤에 글을 읽는다. 글을 읽는 까닭은 옳고 그름을 분간해서 일을 할 때에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에 일을 살피지 아니하고, 오똑히 앉아서 글만 읽는다면, 그것은 쓸모없는 학문을 하는 것이 된다. <이율곡 선생의 자경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