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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09/15
 

[프로포즈]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더라~

2009.09.04 14:43 | 별루다! 이영화!! | rac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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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드 설정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덧입히고,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를 살짝 가미하면두둥 당영화 되시겠다.

 

허나, 악마 같은 상사 역할을 하기엔 산드라블럭은 너무 친근하고 털털한 이미지다.

그런 그녀가 얼매나 못돼 처먹은 보스 역할을 소화해내느냐가 이영화의 관건이라 할 것인데, 초반부터 당영화는 그런 거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듯 하다.

블럭은 킬힐과 삐까뻔쩍한 명품으로 도배했을 뿐 메릴스트립의 발뒤꿈치도 따라가지 못하는 만만한 보스일 뿐…..

그러니 그런 그녀와 일하는 불쌍한 부하직원이라는 설정에 감정이입이 안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수순

 

당영화 미국에서 1억불이상 흥행에 성공한 대박 로멘틱코메디라는 낚시는 참으로 매력적이다만,(본인 역시 낚였고..,)

이런 어정쩡한 로멘틱코메디가 대박난 걸 보면,

미국인들도 판단력이 흐려질 정도로 살기 힘든 팍팍한 경제불황만은 분명한 듯.

 

피에쑤 1

: 남자배우 얼굴이 낯익다. B급 코메디나 로멘틱드라마에 꾸준히 얼굴을 비췄던 그라이언 레이놀즈

당 영화에서 그나마 볼만했던 게 레이놀즈의 울룩불룩 갑빠들뿐이었건만..

마니 보여주지도 않아 영 섭섭하기 그지 없어, 검색해보니, 아니나다를까.. 두둥작년에 결혼한 스칼렛요한슨 남푠으로 나온다.

 

역시, 내 눈에도 보기 좋으면 다른 뇬 눈에도 보기 좋은 법

 

피에쑤 2

: 감독님이 앤 플레쳐라고 스텝업만든 여성감독이다. 전작에서 채닝테이텀이라는 훌륭한 신인을 발굴해서 누나의 본능을 깨우더니, 이번에는 나름 중견배우(?) ‘레이놀즈라는 넘의 매력을 극대화해 아줌마의 본능을 일깨우신다. 딴 건 모르겠지만, 남자배우 보는 안목만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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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픽사의 최고 걸작 ‘니모를 찾아서’와 비견할 만 하다.

2009.08.12 16:32 | 훌륭하다! 이영화!! | rac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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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가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에 실망하는 법은 없다.

이제까지 이것은 내 경험상 진리에 가까운 말이었다.  

그래서, 나는 매번 픽사가 내놓은 신작 애니메이션을 볼 때면,

사람들이 픽사에 거는 그 무한대의 기대치를 과연 어떻게 충족시켜줄지 오히려 걱정스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픽사는 이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심지어, 역대 Top3 안에 들만큼 알차다.

 

골골거리는 노인과 뚱땡이 철없는 아이가 나올 뿐인데,

로맨스, 유머, 서스펜스, 감동 어느 것 하나 처지는 것 없이 다 충족시켜 준다.

지루할 틈도 없이 스피디한 것은 물론, 에피소드를 다루는 연출도 간결하고 굵고 진하다.

또한, 인간 관계에 대한 성찰과 지혜로운 혜안까지

 

무엇보다,

애니메이션 영화의 가장 중요한 근간은 진일보한 3D 영상 기술력이 아니라,

스토리라는 뻔한 진리를 다시금 확인케 하는 영화되겠다.

 

그러니, 아무말 필요없다. 그냥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가서 보시라.

 

픽사 영화는 무릇 자막으로 봐야 더 캐감동이라는 거 잊지 마시길~

 

PS: 영화 도입부에 늘 간단한 단편애니를 보여주는 전통은 이번에도 여전하다.
근데, 그 단편이 단순한 재기발랄함을 넘어 본편을 능가할 정도의 완성도까지 선보인다.

이래저래 은 놓쳐선 안될 진짜배기..

[박쥐] 모 땀시 찬욱은 강호의 치부를 원했나.

2009.07.02 15:07 | 별루다! 이영화!! | rac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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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배우(모 동의했으니깐.. 찍었겠지?)은 영화 흐름상 꼭 필요한 장면이었다고 했다.
영화 봤다.. 결론은... 죽은 자쥐 아니더라도 송강호가 불순한 의도로 그리했을꺼라고 보는 사람 없었을 것이다.

자신을 끊임없이 미화하고 우상화하는 자들에게 자신 또한 그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인간을 보여주고자,
짐승의 탈을 쓰고자 했던거.... 송강호의 그 내리 침통한 표정이 충분히 말해준다.

그래도 감독은 기여코 까 보여줬다.
이런 집착.... 한국 관객의 안목을 우습게 알고 있다는 걸로 밖에 안보인다.

영화는 온통 불친절로 넘쳐흐르고 자기 꼴리는대로 만들어놓고선,
그 대목은 친절하게도 죽은 자쥐를 필히 전시하고 싶었던 박찬욱의 집착.. .
예술가는 다르다고 해줘야 되나? 건 아닌거 같다.


또다른 추측 하나!

대배우 송강호를 통해 성기노출을 절대 금하는 한국영화계의 금기를 깨고 싶었을 거다.

딴사람꺼 까봤자 야동 소리 밖에 더 듣겠나. 송강호를 통해 선도 넘어보고, 오해도 줄이고 싶었겠지.
설사 이걸 노렸다하더라도 아니라 본다. 
떡씬을 연출하며 자연스레 노출했으면 모를까, 아니면 목욕씬이등가...
한국영화계에서, 그리고 세계에서 주목하는 박찬욱감독의 위치에서라면, 정면승부였어야 했다.
송강호 노출씬, 너무 작위적이고 계산적이다.


박찬욱 감독의 자뻑 냄새가 점점 심해지는 것도
본인은 큰머리라고 착각하는 이런 잔머리 때문 아닌가 싶다. 

[몬스터vs에일리언] 드림웍스도 점점.... 디즈니스러워지는군.

2009.04.28 13:47 | 별루다! 이영화!! | rac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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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애니 화면은 정말 훌륭하다.
 
우려했던 쥔공 더빙 한예슬.. 머... 목소리 튀긴 하지만, 캐랙터랑 싱크로율은 제법 좋은 편.
 
그러나, 더도덜도 말고 정말 딱 애덜용 영화다.
 
더군다나, 패러디도 조잡하고 어설프다.
 
전연령층을 아우르던  전작들 생각하고 영화 보면 실망 크실게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돈 워리~ 비 해피!

2009.04.03 16:25 | 훌륭하다! 이영화!! | rac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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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가 이례적으로 상을 몽딸 쓸어다준 당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
역시 그럴만 하더라.
 
땀내나게 뛰댕기며 로케이션과 세트를 오고간 화면은 생동감넘쳤고,
배우들 연기 역시, 살냄새, 땀냄새, 똥냄새(ㅎㅎ 이거 완전 대박!) 제대로 묻어났다.
또, 발리우드식 발랄한 인도 음악이 당영화와 절묘하게 어우려져 완성도를 더한다. 
특히, 지루할 새 없이 과거와 현실, 퀴즈쇼를 플래쉬로다가 와따리가따리 하면서, 2시간 내내 관객을 쥐었다놨다는 하는 완급조절은 10점 만점에10점!!!.
 
역시 대니보일 감독은 좌우당간 뛰댕기는 영화에는 짱먹는 감독인거.. 인정해줘야 된다.
 
하릴없는 영국 백수들을 미친듯이 뛰댕기게 만들었던 '트레인스포팅',
좀비 주제에 꽤나 빠른 스피드를 자랑했던 '28일후'....
외에는 걍 쏘쏘~ 좀 빌빌거리시더니만, 
인간시장을 방불케하는 인도 뭄바이 슬럼가를 제대로 뛰댕기며 뒤져주셨으니...
'대니보일'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된 셈이다.
 
물론, 본인, 당영화 볼까말까 다소 망설였음을 미리 고백한다.
 
영국감독이 만든 인도 슬럼가 이야기...
인도 무지랭이 청년이 퀴즈쇼를 통해 백만장자 되기라는 초절정 판타지....
보수적인 아카데미가 감동한 이야기라면 왠지 양키들 눈높이에 맞춰 인도의 복잡다단한 현실의 문제들을 적당히 보기좋게 버무리고 타협했을것만 같은 의구심...
 
그럼에도 근자에 되도 않은 서양 로멘틱코메디에 제대로 데이다 보니,
적어도 이빨까 볼만한 꺼리라도 제공할 당영화를 보자는 생각에,
없는 시간 쪼개서 관람케 되었다더라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당영화를 보고난 이후 소감을 읊조리자면....
그간의 내 걱정이 쓸데없는 걱정이요, 불필요한 우려였다 싶더랬다.
 
당영화의 핵심은 종교문제로 어머니를 잃고, 길바닥에 내동댕이쳐진 두 어린이의 성장기이다.
특히, 잔인한 세상에서 상황판단 빠른 현실적인 형과 고집쟁이 착한 동생이 어떻게 살아남는가가 주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좀더 효과적인 구걸을 위해 팔과 눈을 잘리고, 내가 살기 위해 남을 죽여야 하는 잔혹한 현실..
슬럼가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갱의 일원이 되는 형과 철없이(?) 사랑에만 목매는 동생..
 
불행히도, 이 외면하고 싶은 재미없는(?) 잔혹 동화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은
다름 아닌 '퀴즈쇼'라는 판타지이다.
 
갓난쟁이 아이가 있거나, 눈이 멀어야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벌이가 두배가 되는 잔인한 현실처럼, 
자신의 이야기, 내 현실이 아닌 이상, 제 3세계에서 벌어지는 잔인한 어린아이들의 이야기를 귀기울이게 하기 위해서는 영화적 '환상'이 필요한 법이다.
더군다나, 멀리 갈 것도 없이 경기 불황에 죽갔는, 나 살기도 벅찬 대한민국 국민들이 칙칙한 남의 나라 얘기 귀기울일 여유가 어디 있겠느냐 말이지...
 
대기업들이 개나 소나 '희망' 캠페인 울부짖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엿같다는 말이다.
이럴때 젤로 힘든게 서민들이고 그래도, 살아가야 하고, 신세한탄하며 슬픈 노래만 불러댈 수 없으니,
발리우드식 낙천주의라 할지라도.. 돈워리.. 비해피.... 할 수 밖에 없는거다.
 
암튼 영화는 지루할 새 없이 잼있다.
그리고 생각할 건더기도 많이 안겨준다.
(물론, 대니보일 감독이 잔인한 인도 어린이들의 현실을 고발하고자 당영화를 만든게 절대로 아니지만 말이다.)
 
일타이피... 이거 정말 쉽지 않은데...
대니보일감독... 간만에 한건 지대로 하셨다.
트레인스포팅 열혈팬이었던 나로서는,
자신만의 장기를 들고 돌아와준 감독이 고마울 뿐이다.
 
 
피에쑤: 난 주인공 '자말' 보다 형 '살림'이 자꾸 눈에 밟힌다. 아쒸... 
            제인이를 위해 둘째는 낳지 말아야겠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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