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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oon (serim_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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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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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고 뻔한 그저그런 로멘틱코메디인줄 알았더니, 이거 의외로 괜찮다.
 
촌발나는 홍보, 마케팅.. 심지어 포스터의 삼류 아우라까지.....
이 모든게 관객의 기대치를 낮추기 위한 고도의 술수였나 보다.
 
노래로 클라이막스를 이끌어나가는 폼새가 흡사
영화 '미녀는 괴로워' 를 훌륭하게 벤치마킹한 느낌이다.
'미녀는 괴로워'에 로맨스를 뺴고 연말에 어울릴만한 '가족'을 집어넣었다.
그 '가족'도 부담스러운 수준의 억지 감동 또한 아니어서 좋다.
 
무엇보다 당영화의 미덕이라 한다면, 오버하지 않는 시나리오와 대사라 할 만 하다.
쓸데없는, 불필요한 장면들 편집으로 휙휙 넘어가 스피디하게 전개해주시고, 
과도한 감동 나부랭이 안길려고 안달하지도 않고,
지나치게 무겁지 않게 코메디에 주력하는 모습이 성실하고 좋다.
 
거기다가 적당히 재미난 대사와 시츄에이션.. 귀엽다.. 아울러, 끝까지 귀여워서 좋다.
주연전문(?) 배우 차태현이 욕심내지 않고 조연에 만족한 것도 보기 좋다.
 
신인 '박보영'의 연기가 특히 발군이다.
김민정스러운 외모에 김아중을 뛰어넘는 가창력을 지녔다.
크게 될 인물인듯...
 
피에쑤: 웨이러미닛! 당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다면 또 이건 얘기가 달라진다.
            적당히 즐길 영화일뿐.. 보고 또 볼 영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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