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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호감독의 '사랑'이야기가 왜 이다지도 신파적이란 말인가.
'8월의 크리스마스'때 보였던 절제미, '봄날은 간다'에서 보여줬던 사실적인 사랑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당영화 '행복'은 허진호의 신파적이고 뻔한 궁상 영화로 탄생하고 말았다.
양아치 '명수'와 순수처녀 '은희' 두 쥔공이 사랑에 빠져드는 대목은 당췌 와닿지 않으며,
심지어, 술,담배 멀리하라는 공익광고스러운 메시지는 당황스러우며.
감독이 바라보는 '행복'에 대한 관점은 도식적이기까지 하다.
그저, 허진호감독에 바라던 그 냉철한 사랑에 대한 시선,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사랑을 되돌아보게 관조하게 만들던 그 깊이있는 시선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늘 한발짝 멀리서 바라보던 카메라의 시선을 이번에는 좀더 밀착해서 보여주겠다더니,
정말, 너무 밀착하신 나머지, 관객에게 둘을 바라볼 수 있는 객관적인 시선 마저 거둬가버렸다.
그나마 차분하고 적절한 음악만 아니었더라면,
'미워도 다시 한번'이 되고 말았을게다.
또한, 극중 인물과 싱크로율 120%였던 전작 영화들의 배우들(한석규와 심은하, 이영애와 유지태..)과 달리,
(배용준, 손예진이 출연했던 '외출'은 캐스팅이 맘에 안들어, 관람하지 않은 바 논외다.)
이번 영화 '행복'의 '황정민'과 '임수정'은 뭔가 5% 부족하다.
영화 못찍은 감독탓도 있겠지만, 두 배우 궁합 자체가 그다지 별로인 것 같다.
담에는 '허진호 감독의 영화'라는 이유만으로 영화 관람하는 걸 자제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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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엄마 2007.10.04 17:58 [211.109.1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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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가 아니라...영수더라..
차라리 무한도전에 나오는 '명수'가 주인공이었으면 최강코믹영화였을텐데...아쉬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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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oon 2007.10.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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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치명적인 오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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