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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09/15
 

[혈의 누] 쎈~ 한방! 내 안의 악마를 찾아서...

2005.05.10 15:32 | 훌륭하다! 이영화!! | racoon

http://kr.blog.yahoo.com/serim_jang/1448080 주소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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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극’이라는 웃도리를 걸쳐입은 ‘하드코어 추리 스릴러’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영화, ‘혈의 누’는 그간의 한국영화에서는 찾아 보기 힘들었던 매우 독특한 영화다.

얼마전, 좀처럼 시도되지 않은 장르라며 홍보했던, 르와르액션 ‘달콤한 인생’보다 훨씬 더 파격적인 영화다.

하지만, 헐리웃의 ‘하드코어 스릴러’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적당하다면, 당영화는 ‘스트레스 제조용’이라 할 만큼 무겁고 불편하다.

혹자는 그 이유가 지나치게 폭력적인 살인 장면과 피철갑 시체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좀더 본질적으로 들여다보면, 당영화가 ‘성악설’에 기초해있기 때문이라 보여진다.

영화 속 악인들이 영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가상의 존재가 아니라, 우리들 내면에 있는 ‘더러운 이기심’과 ‘비열함’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나치게 잔인한 장면들을 구지 전시할 필요가 있냐고 욕하는 관객들조차도, 영화를 보는 그 순간만큼은, 그 지나치게 잔인한 장면들을 찬찬히 구경하고 있는 자신의 ‘악마성’을 부인하지는 못할 테니 말이다.

‘착한 사람들의 착한 이야기’, ‘착한 사람들이 이뤄낸 인간 승리’, ‘가족애의 재발견’ 등 최근 불고 있는 착한 한국영화들 틈바구니에서 이 ‘악한 영화’는 낯선 장르적 시도만큼이나 독특하다 하겠다.

다만, 동화도 주민들에 대한 묘사가 다소 의상이나, 장치적 설정에만 국한되지 않고, 시간을 들여 좀더 다양하게 보여주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무당의 캐스팅에 좀더 신경쓰지....... 하는 찝찝한 아쉬움이 들긴 하지만 말이다.

PS 1 : '올드보이', '식스센스' 때 보다 더욱더 '스포일러'라는 지뢰를 밟지 않도록 주의하시라.

PS 2: 당영화에서는, 한국의 영화미술과 특수분장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얼마나 치밀해졌는지, 시각과 음향을 넘나들며 영화적 재미를 배가시키는 테크닉이 얼마나 능숙해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니, 이쪽 방면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꼭 봐줘야 할 영화이기도 하다.

PS 3.: 영화판에서 영화 고르는 재능은 차승원이 "동급최강" 인거 같다.

러브풀스 2005.05.11  10:51

처음 생각엔....진지한 차승원을 보면 더 웃기지 않을까 했는데...
오호라~~ 좋군요~!!
이렇게 맛보고 나면...또 기나긴 날을 기다려야 하는데....
슬퍼요....개봉관 없는 이놈의 현실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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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oon 2005.05.11  11:37

그렇겠네요. 보고싶은 영화 제때 골라 볼수 있는 저로서는 괜히 죄송스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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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pack 2005.05.11  14:32

보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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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oon 2005.05.11  15:53

봐요.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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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풀스 2005.05.12  16:13

옴머어~~~뭐 죄송까지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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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돌리기 2005.06.08  00:15

차승원의 변모된카리스마가 왠지 이영화에서는 내공이 부족한듯 보이더군요
전 인권역의 박용우가 더욱 눈에 밟히더군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그의 연기는 내눈을 사로 잡았지요
좋았던 영화 한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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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oon 2005.06.08  09:47

저도 동의하는 편입니다. '박용우'는 정말 의외의 발견이죠. 다만, 차승원의 경우, 영화를 고르는 안목을 말씀드린 거였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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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풀스 2005.08.18  12:36

저도 어제 봤슴돠....영화 고르는 안목이야 탁월할지 몰라도....
사극이란 쟝르에 흡수되기엔 차승원이란 배우의 캐릭터가 일관되었나 봅니다....어딘지 어색한것이....영화는 잼나게 봤슴돠...라쿤님의 추천덕에...
멋진 라쿤님의 글....제글 밑에 참조 달아주심 영광이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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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oon 2005.08.18  15:54

달았슴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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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풀스 2005.08.19  11:20

감솨하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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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이 2006.01.08  14:23  [221.147.19.35]

지성이 좀 안어울리는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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