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많은 하이난도를 뒤로 하고 베이징으로 돌아간다. 쿤밍부터 하이난도까지의 15박 16일의 긴 여정을 마치고... 뒤에 들은 이야기지만 죽지 않고 살아 온 것이 용하다는 우스개와 함께...
* 베이징으로 돌아오니 이틀을 뒤로 두고 따라 왔던 그 인사과장은 시솽반나에서 한번 호되게 당하고는 일찌감치 돌아와 있었다.
근데 이 친구가 나에게 제안을 하는 것이... 9월에 현지 법인 동료들로부터 접대받은 그 룸살롱을 한국에 돌아 가기 전에 한번만 가자는데...
<잊어버린 사진을 몇장 찾았기에... 석림(石林)>
지난 9월말 중국말도 못하면서 접대받았다가 말안통해 글자로 이야기한 그 세계반점(世界飯店) 이 친구는 아직 중국말이 많이 서툰데 예쁘장하게 생겨서는 여자와 노는 것을 엄청 좋아한다. 소위 얌전한 ××× 부뚜막에 먼저 올라가는 셈인데...
* 같이 가서는 지난번처럼 아가씨들이 13명씩 들어 온다... 마음에 드는 아가씨가 없으면 13명이 우르르 다 나가고 다시 13명이 들어 오는데...
그냥 저녁에 술한잔 하는 파트너로... 그리고 노래 한 곡 부르는 파트너일 뿐이지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두세번 보고 한명씩 옆에 앉도록 했다.
그렇게 술만 같이 마시고 두세시간 노래 부르는데 300위안(우리돈 45,0000원)이니 한국과 비슷하다. 같이 나간다든지 하는 것은 금지되어 철저하다. <석림(石林)>
그 친구는 아가씨가 마음에 드는지 술도 같이 마시고 손도 잡고 즐겁게 노는데... 난 그런데서 손잡고 만지고... 그런 것은 잘 안한다. 몰라! 술이 채서 정신이 갔다면 몰라도... 그래서 난 그 아가씨와 그간 90여일간의 중국 경험담을 늘어 놓는데...
* 속으로 잘 되었다 싶어... 그간 90일간의 노력으로 세시간에 걸쳐 처음 만났음에도 불구, 이 아가씨가 나의 말을 모두 이해한다면 나의 공부는 성공이라 생각하고...
이 아가씨 역시 팁을 받으니 나의 말에 정성을 가지고 이해 하려고 들테니...
<옥룡설산(玉龍雪山)에서...>
처음 와서 공부 시작한 얘기부터 백두산... 태산... 3번에 걸친 장기 여행의 에피소드... 그리고 가정교사를 구하기 위하여 몇개 대학에 들어가 아무나 붙잡고 서툰 중국말로 대시한 이야기... 새벽에 좌욕하며 중국어 외운 이야기... 세시간동안 엄청 얘기했다. 앞에선 열심히 놀고 있고...
* 다 끝나자 이 아가씨 하는 말이 " 한국 사람들은 여기 오면 말도 안통하면서 무조건 술이나 마시고 온몸을 만지고 다음에 만나자고 귀찮게 한다 " 면서...
"근데 오늘 아저씨는 중국말도 잘하고 몸엔 손도 안데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라며 내일 바깥에서 만나잔다. 무척 좋다며... 허 참! 기가차서...
앞에서 놀던 그 친구는 축하한다며 좋아 죽겠다는 표정인데...
<쿤밍(?)에서의 가짜 결혼식 파트너와 함께...>
그리고는 그 아가씨 내 핸드폰 전화번호를 적어 달라는데... 거절할 수도 없고... 속으로 '모레면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싶어! 진짜 관심 없었다. 아가씨가 이쁘고 귀엽지만 난 관심 없었다. 돌아 가야 하니 더욱!!! 모레 전화하라고 강조하며 전화번호를 적어 주는데...
그 중에 숫자 하나를 빼고 적어 주었다(중국은 11자리였다. 뒤에 알았지만...) 그런데...
중국아가씨와 너무 잘 어울리는 화석님......
얼굴은 굳은 표정이나 사실 마음으로 흐뭇해하는거 보여요...ㅎㅎ
술집아가씨는 빼놓고요
암튼 중국에 오셔서 고생도 마니 하셨겠어요
중국어 배움이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랍니다
음성 조절이 젤로 힘든것이지요. 그래도 화석님께서는
병음을 아셔서 다행이네요....한자 병음을 알면 중국어가 마니 쉬울거랍니다...ㅋㅋ
석린...백지 못 가봤어요....화석님이 너무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