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여장을 풀고서는 도우미를 구했다. 이국의 정서가 풍기는... 그리고 물어 보기를 "저 Tour 신청하는 것이 좋으냐?" 고... 절대 하지 말란다. 괜히 물건 사는데만 많이 데리고 다닌다고... 자기가 안내하겠다고...
<천애해각(天涯海角,톈야하이자오)>
* 하이난도 남쪽 끝에 있다. 고대에는 '귀문관(鬼門關)'이라 불렸는데, 관리들이 이곳으로 좌천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다.
당(唐)나라 덕종(德宗) 때인 781년 이곳으로 좌천된 양염(楊炎)은 "한번 가면 만리 길이 요, 가기만 하면 돌아온 이 없다네. 애주가 어디 있냐고? 살아서 넘는 귀문관일세 (一去一萬里, 千之千不還. 崖州在何處? 生度鬼門關)" 땅끝으로 쫓겨난 심회를 토로. 여기서 애주(崖州)는 곧 지금의 하이난섬을 가리킨다.
* 청나라 옹정제 1733년 당시 애주의 지부(知府)였던 정철(程哲)이 하늘 높이 솟은 돌에 '천애(天涯)'라는 두 글자를 새겼고, 청나라 말기에 또 다른 돌에 '해각(海角)'이라는 두 글자가 새겨져 이로부터 '톈야하이자오[天涯海角]'이라 불리게 되었다.
또 다른 우뚝 솟은 돌기둥에는 '남천일주(南天一柱)'라는 네 글자가 새겨져 있다.
<녹회두 공원(鹿回頭公園, 루후이터우궁위안)>
* 녹회두공원은 사슴이 머리를 뒤로 돌리고있는모습과 유사한 모양의 봉우리에서 유래.
녹회두공원에 올라 바라보는 삼아 시내의 야경은 형형색색의 조명이 밤하늘의 달빛과 어우러져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도 유명한 곳으로 리족에게 전하는 전설...
옛날 효심 깊은 청년이 살고 있었다. 청년의 어머니가 병이들자 어머니의 병을 고치러 산속을 헤메이다 사슴을 발견 뒤를 쫓아 가니 어여쁜 처녀를 만나, 처녀와 어머니를 고칠 수 있는 약재를 구해 돌아와 길이길이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 사슴공원에서 풀로 저렇게 장난친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대동해(大東海, 다둥하이)>
* 싼야 시내와 인접해 있는 반달 모양의 해변으로 대동해여유구(大東海旅游區)라고도 한다. 해변 길이는 약 2km이고 겨울철에도 바닷물 온도가 20℃ 정도로 높아 1년 내내 수영할 수 있다.
부근의 해변 명승지 톈야하이자오[天涯海角]보다도 모래의 입자가 가늘고 깨끗하며 바닷 물이 투명하여 해수욕과 일광욕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 해안을 따라 야자나무 등 열대우림이 우거져 있고 고급 호텔과 카페,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다. 해양 스포츠 시설이 충실하여 스쿠버다이빙과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도 즐길 수 있다.
하이난성을 찾는 외국의 정치인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으로 1991년에는 경관이 뛰어난 중국의 10대 명소로 선정되었다.
하이난도 호텔은 정말 깨끗하고 좋았다. 5만원으로 그런 호텔을... 1박하기란 쉽지 않다. 저녁엔 도우미에게 고맙다고 같이 식사하고...
그 다음날에도 Tour가 있어 이틀간 관광 다녔는데 표준말을 참 잘했던 기억이 난다. 수영도 원 없이 하고... 마침 12.12 사태가 일어난지 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