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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3/30
 

[스크랩] [제60호]청자사자유개향로 (靑磁獅子유蓋香爐)

2005.01.31 19:03 | 도자기 | 바람

http://kr.blog.yahoo.com/sd961219/4507 주소복사



종 목 국보 60호
명 칭 청자사자유개향로 (靑磁獅子유蓋香爐)
분 류 청자
수 량 1점
지정일 1962.12.20
소재지 서울 종로구 세종로 1-57 국립중앙박물관
시 대 고려시대
소유자 국립중앙박물관
관리자 국립중앙박물관


※ 본문설명

고려 청자의 전성기인 12세기경에 만들어진 청자향로로, 높이 21.2㎝, 지름 16.3㎝이다. 향을 피우는 부분인 몸체와 사자 모양의 뚜껑으로 구성되어 있다. 몸체는 3개의 짐승모양을 한 다리가 떠받치고 있는데, 전면에 구름무늬가 가늘게 새겨져 있다. 몸체 윗면 가장자리에도 세 곳에 구름무늬를 배치하였다.

뚜껑은 대좌에 앉아있는 사자모양을 하고 있으며, 대좌에는 꽃무늬를 새겨 넣었다. 사자의 자세는 뚜껑의 왼쪽에 치우쳐 있어 시각적인 변화에서 오는 조형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사자는 입을 벌린 채 한쪽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앞을 보고있는 자세이며, 두 눈은 검은 점을 찍어서 표현했다. 사자의 목 뒤쪽과 엉덩이 부분에는 소용돌이모양의 털이 표현되었고, 꼬리는 위로 치켜올려 등에 붙인 모습을 하고 있다.

유약의 색은 엷은 녹청색으로 광택이 은은하다. 구조적으로 보면 몸체에서 피워진 향의 연기가 사자의 몸을 통하여 벌려진 입으로 내뿜도록 되어있는데, 아름답고 단정하여 이 시기 청자향로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12세기 전반기에 비취색의 청자가 절정에 달하였을 때 이와 같이 상서로운 동물이나 식물을 본뜬 상형청자가 많이 만들어졌다. 특별히 사자향로에 대해서는 중국 송나라 사람들도 극찬을 하였던 훌륭한 작품이다.

※ 보충설명

12세기 전반기는 고려(高麗)의 청자가 유약의 발색(發色)과 태토(胎土)의 정선(精選) 및 번조(燔造) 등 기술에서 고도로 세련되어 이른바 비색순청자(翡色純靑磁)의 전성기였다. 따라서 이 시대의 청자는 유약에 거의 식은테가 없고 송인(宋人)들이 일컬었던 소위 천하제일이라는 비색유(翡色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었다.

상서로운 동물이나 식물 또는 신수(神獸)를 상형(象形)한 상형자기(象形磁器)는 대개 이 시대에 유행하였으며 인종(仁宗) 원년(元年)에 송(宋)나라 휘종(徽宗)의 사절단원으로 고려(高麗)에 왔던 서긍(徐兢)의 『고려도경(高麗圖經)』 속에 이런 상형청자를 설명한 대목들이 보인다. 특히 그는 사자향로(獅子香爐)의 일례를 들어 '최정절(最精絶)'이라고까지 찬양하였다.

이 사자향로는 바로 이런 시대적 특색을 나타낸 가작으로 사자를 상형해서 앉힌 향로 뚜껑과 3개의 수면족(獸面足)으로 떠받친 화사(火舍)로 이루어져 있다. 향연(香煙)이 사자 몸체의 공동(空洞)을 통하여 사자의 반쯤 벌린 입으로 서리어 나오도록 구상되어 있다. 사자가 자리잡은 위치가 뚜껑 왼쪽에 치우쳐 있는 것은 시각적인 변화에서 오는 조형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유약은 청아(淸雅)한 담록청색(淡綠靑色)이며 유택(釉澤)은 비교적 은은한 편이고 두 눈은 검은 점을 찍어서 표현했다. 화사(火舍)의 넓은 변죽과 뚜껑 둘레에는 산화문(散花文)을 띄엄띄엄 음각해 놓았다. 이 종류의 수면족(獸面足) 상형청자 향로의 바탕은 전남(全南) 강진군(康津郡) 대구면(大口面) 사당리(沙堂里) 요지(窯址) 조사에서 매우 정교한 것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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