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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3/30
 

[스크랩] '12월의 전통주 여행'

2009.08.22 23:24 | 일반폴더 | 바람

http://kr.blog.yahoo.com/sd961219/13822 주소복사

  • [관광, 코리아] '12월의 전통주 여행'
  • 붉은 노을로 빚은 술 한 잔 따를까요…
  • 스포츠조선 김형우 기자
    입력시간 : 2008.12.03 09:41 / 수정시간 : 2008.12.03 13:30

    • 2008년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이즈음 아이템으로는 어떤 게 좋을까. 칼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12월, 한국관광공사는 '전통주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제안했다. 가는 세월을 갈무리하고 새로운 내일을 맞기 위해 떠나는 여정에 온몸을 훈훈하게 덥혀줄 명주 한 잔은 매력 있는 소품에 다름없다.

    • ▲ 서천 금강 하구둑의 노을을 배경으로 가창오리 떼가 군무를 펼쳐 장관을 이루고 있다.

    • #1 충남 서천 

      - 소곡주 : 1300년전 백제향 물씬

      달콤한 소곡주에 취하고 황금빛 갈대밭에 노을과 데이트

      국내 전통주의 대명사격이다. 특히 부드러운 맛과 향취가 뛰어나 홀짝 홀짝 마시다 보면 어느새 취기가 올라 '앉은뱅이술'로도 통한다. 또한 한국 전통주 중 가장 오래된 술로 그 역사가 1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제왕실에서 즐겨 마시던 술로 전해 내려온다. 1979년 고 김영신 전수자가 충남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찹쌀로 빚어 100일을 숙성시켜 내놓는데 알코올도수가 18%, 이를 증류해 43%짜리 화주도 만든다.

      서천에는 겨울 여행 테마가 즐비하다. 신성리 갈대밭, 금강하구언 등을 찾으면 가창오리의 군무와 탐조를 즐길 수 있다. 또 동백으로 유명한 마량포구는 서해에서 드문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해맞이-해넘이 포인트이다. 서천군청 문화관광과(041-950-4224), 한산소곡주(041-950-0290)


      #2 전북 완주

      - 송화백일주 : 송홧가루 재료 약주 
       
      ▶ 정성이 빚고 세월이 담근 울림의 맛, 송화백일주

    • ▲ 완주의 송화백일주를 빗는 스님
    • 전북 완주는 미식의 고장 전주를 품고 있는 곳이다. 때문에 예로부터 다양한 가양주가 발달했다. 완주의 송화백일주는 말 그대로 송홧가루로 빚은 약주다.

      좋은 술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을 고루 갖췄다는 모악산 자락의 절집 수왕사 바위틈에서 나는 약수로 빚는다. 또 모악산에 밀생하는 아름드리 소나무에서 채취한 송홧가루와 직접 빚은 증류도기를 사용한다.

      정성도 가득 담겼다. 술을 빚은 뒤 100일 동안 저온에서 숙성시킨 후 소줏고리에 증류해 받아낸다. 알코올도수 38%의 증류주로 독특한 향취가 일품이다.

      완주는 기암절벽이 압권인 대둔산 설경과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하는 고삼저수지 등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또 순두부와 붕어찜 등 별미거리도 쏠쏠하다. 완주군청 문화관광과(063-240-4257) 송화양조(063-221-7047)


      #3 경기 포천

      - 이동막걸리 : 술 제조 과정 견학도 
       
      ▶ 청류 품은 고을에서 술을 만난다

      경기도 포천은 대한민국 대표 막걸리를 생산하는 곳이다. '이동막걸리'는 이동면 도평리 백운산 자락에서 1957년부터 빚어내기 시작해 아예 막걸리촌까지 형성됐다. 이동막걸리의 명성은 '좋은 물' 덕분이다.

      포천에서 술 빚는 과정을 견학하려거든 화현면 화현리 운악산 아래 전통술 박물관 '산사원'을 찾으면 된다. 전통주 제조업체인 배상면주가가 2002년 문을 연 이곳에서는 전통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갓 빚어낸 술맛도 볼 수 있다. 포천시청 관광진흥팀(031-538-2067), 이동막걸리(031-535-2800), 산사원(031-531-9300)


      #4 제주 성읍

      - 오메기술 : 좁쌀로 만든 떡 발효 
       
      ▶ 제주의 참맛인가, 새콤달콤 오메기술 한잔

    • ▲ 제주 오메기술
    • 제주의 대표적인 전통주로는 오메기술을 꼽을 수 있다. 제주에서는 좁쌀로 만든 떡을 오메기라고 부르는데 이 떡에 누룩과 물을 넣고 발효시킨 것이 오메기술이다.

      말갛게 뜬 술을 걸러 약주로 제사 등에 썼고, 탁한 것은 막걸리로 마셨다. 요즘은 섞어서 판다. 오메기술의 알코올 도수는 14~17%. 새콤달콤한 특유의 맛이다. 제주의 성읍민속마을을 찾으면 정통 오메기술을 접할 수 있는데, 유통 기한이 길지 않아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다.

      겨울 제주는 크게 두 가지의 여정을 꾸릴 수 있다. 애월~차귀도로 이어지는 서부 해안에서 맞는 일몰이 장관이다. 또 한라산을 오르면 하얗게 피어오른 눈꽃 속에 파묻힐 수 있다.

      서귀포시 관광진흥과(064-760-2664), 성읍민속마을보존회(064-787-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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