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호랑이 포수의 총-윈체스터 95, -제 3 편-
윈체스터는 이런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였다.
천재적인 총기 전문가 존 모세스 브리우닝으로 하여금 신형 연발총을 의뢰해서 이 총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도 윈체스터의 가격이 영국의 쌍대에 비하면 대단히 저렴했다. 게다가 여러 발의 연발 능력이 있었다.
여기에 더할 주요 특징으로 윈체스터 처음으로 총의 재질과 구조가 새로 출현한 무역화약의 강력한 폭발력을 감내할수있는 튼튼한 것이라는 점이다. 윈체스터 95의 405구경의 위력은 실탄에 가장 강하다는 미국 알라스카의 불곰이나 회색 곰을 한 발에 쓰러뜨릴 수가 있었다. 인도의 호랑이나 아프리카의 사자들은 물론 물소들도 한방으로 제압할 살상력이 있었다.
이 총은 기존의 레버 액션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 근대적으로 개량한 부분이 있었다. 19세기 말서부터 일부 라이플과 자동 권총 등에 나타나기 시작한 박스 식 탄창을 채택한 것이다.
[박스형 탄창-칼빈이나 M16소총의 탄창이 그 예]
새 탄창은 그 때까지 나온 레버 액션이 모두 총신 밑에 길게 붙어 있는 튜브 형 탄창에 비하면 총탄을 일일이 장탄하지 않고 탄창을 바꾸기만 하면 되므로 훨씬 장탄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고 자주 휘거나 찌부러지는 튜브 형 탄창의 취약함도 극복할 수가 있다. [이 튜브 형 탄창에는 실탄이 일열로 장탄되어 있다.] 신형 탄창은 다섯 발 장탄이었다.

여러 형태의 윈체스터 95 -------------------------------------------
이 상오씨가 앞글에서 구한말 포수들이 애용하던 라이플이 5연발이라고 소개한 사실에 유의하자.
나는 윈체스터 95의 라이플 탄창이 다섯 발 들이라는 사실에서 비로소 이 총이 구한말의 호랑이 사냥꾼들의 윈체스터 총일지 모른다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글이 소개되면서 미국 총기 시장에서 미국 브라우닝 사에서 일본에서 제조한 윈체스터 95 레버 액션총의 복제품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 복제품은 한국의 서바이발 게임에서 쓰는 모조총과 다르다. 실탄을 정말로 발사하는 실총으로 오리지날을 가능한대로 그대로 복제하였다.
복제품 총의 구경만은 실제 유저들을 고려해서 오리지날 405구경이 아니라 270 구경,30-06구경등 현대의 인기 탄들의 구경을 채택하였다.
미국의 총기 메니어들 중에 옛 역사의 총기를 그대로 복제해서 만든 총기를 구입해서 쓰는 것을 좋아해서 이 복제품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제일 인기 있는 복제품은 서부 활극에 단골로 나오는 콜트 45 리볼버 권총이다.  콜트 45 리볼버, 윈체스터 73 과의 명콤비 ----------------------------------------- 지금까지 여러 총기 메이커들이 만든 수십 종류의 콜트 권총 복제품이 시장에 나왔었다.
그러나 이 총을 집중적으로 추적할 입장은 아니어서 마음 속에 그 가능성의 가정만 담고 그대로 있었다. 몇 년 뒤이던가, 나는 한 사실에 착안하게 되었다. 내가 한국 동물 연구의 바이블로 생각하던 책이었고 또 위의 호랑이 포수 이 윤회 옹의 일화를 소개했던 ‘ 한국 야생 동물기’에 한 오류가 있던 사실이었다. 이 두꺼운 책에는 여러 동물들의 습성이나 사냥 일화등이 소개되어 있지만 엽총과 사격에 관한 정보도 담고 있었다.
그는 실탄총[라이플]의 최대 대구경으로서 영국 쌍대 라이플에서 발사되는 600구경 실탄을 그 탄속과 탄력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 초대형 구경의 실탄은 20세기 전반기 세계적인 코끼리 사냥꾼 존 헌터가 애용하던 실탄이다.
약한 사람은 쏘기가 힘들만큼 총도 무겁고 발사시 반동도 크다. 이 상오 씨는 이 거탄의 탄속을 초속 6,000 피트가 넘는다고 했다.
그러나 이것은 큰 오류이다.
첨단 기술이 발달한 이 시대에도 수렵 라이플 실탄에 이렇게 빠른 실탄은 없다. 7.62미리 탄이나 5.56미리 탄[군용이 아니라 수렵용으로 발매하는]도 탄두의 무게에 따라 각각 2,600 -2,900피트 정도이고 2,900 피트/ 3,000 피트 이니 그 둔탁한 모습의 600구경 탄이 그런 엄청난 탄속을 낸다고 생각할 수가 없다. 사실 이 거대 탄의 탄속은 칼빈 소총탄과 비슷한 2,000피트/초 미만의 느린 속도이다.
그러나 타격력 즉 살상력, 또는 앞에서 말한 탄력[彈力], 운동에너지는 그 거대한 탄두로 인해서 엄청나다. 빠르게 던진 차돌보다도 느리게 던진 벽돌이 더 치명상을 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이다.
이 상오 씨가 말하는 위의 6,000피트는 피트가 아닌 파운드를 붙여야 할 탄속이 아닌 탄력이었던 것이다.
나는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이 오류를 단순한 실수로 보고 그냥 넘겼었다. 이 상오 씨는 아마 일본 수렵 잡지에서 복사했을 이 정보는 일본 수렵 기사의 저자가 실수했거나 전재해오면서 이 상오 씨가 실수했거나 둘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날따라 이런 오류는 이 윤회 옹의 호랑이 총을 자동총이라고 한 사실에서도 범했을 수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 윤회 옹의 호랑이 잡는 총이 자동 연발총이 아니라 수동 연발총인 윈체스터 95 레버 액션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생각이 미친 나는 며칠 뒤에 이상오씨의 '한국 야생 동물기'를 다시 꺼내서 실탄을 소개했던 부분을 다시 보았다.
그 책의 한 페이지에 세계 주요 탄약의 탄속을 소개한 표를 보았던 생각이 나서였다. 내 기억에 그중 하나가 윈체스터 95의 탄인 405구경이 이었던 같은 생각이 언뜻 머리로 스쳐 갔기 때문이었다.
그 책을 다시 살펴 보니 과연 소개한 세계 여러 탄중에 405구경 탄이 소개 되어 있었다 이 405 구경탄은 아주 드문 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탄이 소개되었다는 것은 이 탄을 발사하는 총이 일본 세력권인 만주등지에서 사용되었다는 이야기다. 나는 여기서 이 상오씨가 이 윤회 옹이 호랑이 사냥에 쓴 윈체스터 총을 직접 보지 못하고 그냥 연발총이라고 하니까 자동으로 추정하는 오류를 저질렀다고 확신하였다.
그래서 강력한 윈체스터 95 총이 실은 이 윤회옹 등 한국의 명 포수들이 쓰던 총이라는 것에 강하게 심증을 두기 시작했다.
이 윤회 옹의 총을 윈체스터 자동총이라고 했을 때 야기 되었던 여러 문제점이 자동 총이 아니라 강력한 윈체스터 95라고 했을 때 자연 모두 해소가 되었다.
특히 최대의 의문 사항이었던 윈체스터 총이 당시 최신식인 모젤 8미리 총을 제치고 호랑이 포수들에게 선택 받았던 것은 8미리 탄의 비교도 안 되는 강한 405구경의 살상력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44-40 구경보다 탄환이 작았으나 탄속과 살상력이 강했었다는 대목은 이 탄의 구경이 44-40탄보다 작았지만 탄환 자체가 작았다는 말은 잘못 된 것이었다.
그러나 구경만 작았지, 추진 장약도 훨씬 많았고 탄두는 길어서 그 무게는 두 배나 되게 무거웠다. 살상력도 뛰어났다.
나는 거의 확정적으로 구한말 호랑이 포수의 총이 윈체스터 95라고 단정했지만 이를 더 뒷받침 해 줄 자료들이 발견되었다.
십여 년 전 나는 구한 말 한만 국경 근처에서 탐험을 한 러시아 러시아 탐험인이 소지했던 총이 윈체스터 총이라는 것을 발견했는데 더욱 흥미를 느껴 이미 활성화 되어가는 인터넷으로 윈체스터 95의 정보를 캐어 보았다.
나는 러시아에서도 이 총에 대한 수요가 큰 것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그 수요라는 것은 러시아가 십년의 세월을 걸려 만든 시베리아 철도를 타고 극동으로 진출하면서 필연적으로 만났었고 또 기존 총기로 제압하기 어려운 여러 맹수들, 불곰들과 호랑이를 대상으로 하는 강력한 총을 요구하는 시장의 상황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 것이다.
결과 이 러시아 윈체스터 95는 호랑이가 많은 연해주나 만주에 퍼져 나가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앞에서 소개한 '북만주의 호랑이 사냥'에서 저자 바이코프가 윈체스터 총이 호랑이 사냥에 아주 효과가 큰 총이라고 이야기 한 글을 상기 바란다.
러시아 정부는 윈체스터 95의 성능을 잘 알았기에 일차세계 대전때는 군용으로 만든 이 총을 30만정이나 미국에 발주했었다.
이 특이한 러시아 발주 윈체스터 95는 구경이 러시아 군용탄 구경인 7.62mm였었고 그 때의 군용총처럼 총열을 나무로 감쌌다.
만주와 연해주에도 출렵했던 구한말 사냥꾼들은 호랑이를 한방에 쓰러뜨리는 러시아 포수들이의 윈체스터의 위력을 보고 감탄 하면서 자신들도 이 총을 구해서 썼을 것이다.
백여 년 전에 시베리아에 윈체스터 95가 널리 퍼졌다는 사실은 러시아 영화 '데루스 우잘라'의 한 영화 장면에서 이 총이 소개됨으로 증명 된다,
------------------------------------------------------------ 일본의 대표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회사가 러시아 배우들을 써서 만든 영화로서 1907년 연해주의 미 개답지를 탐험나간 생태 과학자 우라지미르 아르세니예프와 그를 안내한 현지인 데르수 우자라의 이야기가 테마다.
유튜브에 영화가 시리즈로 다 소개되어 있다. 영어의 서브 타이틀이 있다.
보실분은 click!
----------------------------------------------------- 윈체스터 95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의 알래스카 개척민들로부터 특히 큰 사랑을 받았다. 덫 꾼들이나 사냥 꾼들이나 금전꾼[채금꾼]들은, 야생 동물이 가득한 알래스카의 내지로 들어갈 때 수없이 많은 대형 회색곰이나 불곰들의 습격에 대비하여 이 총을 휴대하였다.
그러나 미국이 내놓은 맹수용 총인 윈체스터 95도 서서히 사양길로 접어들기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19세기 말기에서 20세기 초기까지 미국 엽총 시장은 레버 액션이 압도하고 있었다.
즉 미국 라이플 시장의 왕자는 레버 액션 라이플 소총이었다.
레버 액션이 압도하다보니 미군용 소총으로 레버 액션의 소총으로 [새비지 99] 그 채택을 노력 하던 회사까지 생겼었다.  새비지 99 ---------------------------- 1차 세계 대전을 전후해서 민간 총기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M1 이전의 미군 제식 소총 스프링필드 소총 ----------------------------------------------
군에서 볼트 액션의 스프링필드의 라이플로 교육을 받은 미국인들은 사회에 나와서도 볼트 액션 총을 찾았다.
더 견고하고 더 정확하고 더 강력한 볼트 액션 총은 사실 레버 액션보다는 여러 가지로 장점이 많았다.
미국의 주요 총기회사들 예를 들면 윈체스터나 레밍턴 총기 회사들은 이미 유럽에서 전쟁을 통하여 그 성가를 발휘한 모젤 98을 구조상 거의 카피한 볼트 액션 총을 서둘러서 시장에 선보였다. 물론 레버 액션의 시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사베지[Savage] 99처럼 한발 더 진보한 레버 액션 총으로 장수한 라이플도 있고 마린[Marlin] 사처럼 장거리 사격 총기 시장을 사격능력이 탁월한 볼트 액션에게 내주고 레버 액션의 텃밭인 부쉬 건-bush gun- 시장[숲속에서 근거리 사격이 주로 됨]을 집중적으로 파고 든 레버 액션 전문의 총기 회사도 있다. 윈체스터 95를 사양길로 들어가게 한 것은 1912년 영국에서 바로 윈체스터 95와 비슷한 개념을 가지고 홀랜드 앤드 홀랜드사가 개발된 375 H&H은 비록 구경이 약간 작았지만 빠른 탄속과 장거리 사격의 뛰어난 능력으로서 405탄을 구식으로 만들고 시장에서 구축해버렸다.
지금도 이 총탄은 아프리카 사파리 시장에서 부동의 인기 넘버 원의 위치를 즐기고 있다.

375H&H 라이플 탄 ----------------------------- 더구나 무거운 중량과 심한 반동,일반 총기시장에서 일반화 되어 가던 스코프를 부착이 힘든 구조 [ 스코프를 붙일 상부가 사격 때 마다 탄피를 배출할때 전후로 움직인다]등의 내재적인 문제 때문에 윈체스터 95는 375 구경의 볼트 액션에게 시장을 내주고 1931년, 그 생애를 끝냈다.
그러나 여러 사람 속에 이 윈체스터 95에 대한 향수는 살아있어 2002 년 생산 중단 70년만에 윈체스터 사도 405구경의 싵탄을 발사하는 윈체스터 1895 라이플을 제생한 복제품을 생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