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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3/30
 

[스크랩] 알래스카의 울프 독 - 제 2 편-

2009.06.29 09:09 | 진도개 | 바람

http://kr.blog.yahoo.com/sd961219/13538 주소복사

원본 원본 : -울프 독-

 

알래스카의 울프 독 - 제 2 편-


그러나 천재적인 선도견 퀴니에게는 그런 것은 필요 없었다.

퀴니는 선두에서 달릴 때도 방향 전환이 의심스러운 곳에서는

항상 수시로 나를 돌아 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내가 소리를 지르기 전에 그저 손이나 턱 끝으로 가리키기만 해도

퀴니는 알아서 제 곳에서 정확히 방향전환을 하거나 정지를 했었다.


프랭크 그레이저 퀴니[왼쪽],그의 남매 버스터
--------------------------------------------

내가 꼽을 수 있는 울프 독의 장점은 그 엄청난 내구성이다.

울프 독들은 순수 마라뮤트나 허스키들보다는 훨씬 더 강인했다.


험한 장거리를 달리기에 썰매 개들의 발은 아주 중요하다.

개들의 체력이 다하기 전에 발이 다 헤어져서 개들을

몰 수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칼 같은 돌기물이 얼키설키 나있는 호수나 강,또는

들길의 얼음 위나 눈밭 위, 그리고 호수나 강위를 하루 종일

달리면  허스키나 마라뮤트들의 발들은 금방 탈이 날 텐데도

이런 면도날이 무수히 깔린 것 같은 지형을 여러 날 달려도
울프 독들의
발바닥은 끄덕 없었다

울프 독들은 다른 허스키나 마라뮤트들이 나가 떨어질

길을 여러 날 달리고도 믿을 수 없을만큼 그들의 발은 멀쩡했다.

우리들이 언제 그런 최악의 길을 왔냐하고 시치미를 떼는 표정이었다.


알래스카를 가로지르는 1,150마일 이디타로드 경주를
무서운 힘으로 달리는 썰매개들 -  정말 대단하다.
그런데 울프 독들에 비하면 이 정도는 별로라니----
----------------------------------------------

나의 울프 독 팀은 대단한 능력을 가졌고 장점도 많았다.

매 3월이나 4월이면 온도가 높아지고 낮에 표면의 녹은 눈이 밤에

얼어서 굳어지면 썰매를 몰기가 수월해지면 나는 가끔

먼 거리에 있는 친구 덫 사냥꾼의 집을 찾아서 돌아다니곤 했다.

이때의 즐거운 추억은 내 인생에서도 길게 남아있다.


내 생각에 세상에 눈덮힌 알라스카의 산야처럼 아름다운 설경은 없다.

공기는 맑디맑고 초봄에는  한 겨울에 비하면 날씨도
별로 춥지가 않았다.

나는 썰매에 총과 도끼, 슬리핑 백, 그리고 천막,여분의 로프와

하네스,그리고 나와 개들이 먹는 식량만 적재한 경량의 채비로

먼 거리를 달려갔다.


내 덫사냥 꾼 친구 중에는 60마일이나 70마일나 되는 멀디

먼 곳에 사는 사람도 있었다.


나의 강인한  울프 독 썰매개 팀은 그 먼 거리를 단 하루에

주파 할 수 있었다.

울프 독들은 그렇게 먼 거리를 달리고도 그 친구 집에 숙박하지 않고

바로 다시 썰매를 돌려서 온 길을 밤새 되 달려 집에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만큼 피로한 기색도 없이 원기 왕성했다.


그만큼 나의 울프 독들은 강했다.

다른 허스키나 마라뮤트같은 보통 썰매 개라면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팀버 울프[삼림이리]와 마라뮤트의 울프 독
윌라뮤트라고 부른다.
----------------------------------------

울프 독들이 커 가고 경험도 싸여가면서 한층 원숙한
썰매 개가 되어갔다.

리더가 된 퀴니는 리더로서 강력한 장악력을 발휘하였다.

내가 썰매를 멈추어 놓고 개들을 엎드려서 대기하게 지시했는데도

일어서서 한 눈을 팔려고 하는 개가 있으면 퀴니는 이빨을 들어내고

으르렁 거리며 위협해서 그 한 눈 파는 개를 다시 엎드리게 했다.


내가 기른 울프 독들은 사납기는 했지만 함부로 사람들에게

적대적이지는 않았다.


특히 나만 따를 만큼 예민했던 퀴니는 그래도 누가 자기 몸에

손만 대지만 않으면 나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 누구에게도

적대하지는 않았었다.


누가 자기에게 접근하면 조용히 몇 걸음 피해서 지켜 볼 따름이지

낯선 사람에 대해서 화를 내거나 물으려고 들지를 않았다.


1934년, 나는 시애틀에 사시는 아버지를 방문하였다.

나는 얼래스카의 오지를 떠나면서도 퀴니와 그 남매 버스터를
오랫동안
놔두고 가기가 맘이 편치 않아 그들을 데리고
워싱턴 주의 아버지 집까지
데리고 갔었다.

나는 항해 끝에 도착한 아버지 집에 마당에 임시 견사를 만들고

그 안에 퀴니와 버스터를 묶어 놓았다.


어느 저녁 나는 두 녀석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서 견사에 가서

두 마리의 밥 그릇들을 가지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그 사이 견사의 문을 열어 놓았던 것 같다.

그들의 식사를 그릇에 담고 견사로 다시 간 나는 이웃집의

네 살쯤 되는 작은 여자애가 견사에 들어와서 퀴니의 귀를

잡아끌고 견사 밖으로 끌어내려고 하는 것을 보고 경악을 했다.


남에게 좀체로 곁을 안 내주는 퀴니가 그런 모욕을
용서 할 것 같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정신없이 견사로 달려들어 꼬마 애를 안아 내었다.

그러나 나는 그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퀴니가 견사 문 앞에 서있는 그 아기에게 다가와 꼬리를 흔들며

꼬마 애의 얼굴을 핥아 주었다.

얼래스카의 야생에서 살아와서 어린 여자애를 본 일조차도 없는

퀴니는 이 여자 꼬마 애를 좋아하고 있었다.


내가 아버지 집에 있는 동안 퀴니는 여자애는 자주 놀러 와서

내가 개들을 돌보는 동안 견사에 들어와 퀴니와 정답게 어울렸다.

퀴니는 때로 여자 꼬마를 등에 태우고 싫은 빛 없이 견사 안을

걸어 다니기도 하였다.

나를 빼놓고는 남이 자기 머리나 등을 만지는 것조차 싫어하는

퀴니로서는 이변적인 내면을 보였던 것이다.


울프 독들은 개 냄새가 나는 것이 아니라 이리의 냄새가 났다.

그 것은 개 냄새와 확연히 다른 야성의 냄새이기도 했다.


내가 나의 오두막에서 제일 가까운 히어리 읍으로 울프 독들이

끄는 썰매를 타고 들어가면 동네의 개들은 모두 꼬리를 다리

사이에 끼고 도망가기에 바빴다.

울프 독에서 나는 이리 냄새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종국에는 동네 어구 먼 곳에서 나의 울프 독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기만 해도 동네의 알아주는 사나운 개들도 뺑소니를 쳐 버렸다.


히어리 읍-그래이저의 오두막에서
가장 가까운 동네
---------------------

울프 독들은 가끔 자기들끼리 싸움을 하기도 했다.

이놈들이 싸움을 할 때는 상대를 죽이려고 하기 때문에

무시무시할 만큼 난폭하게 싸운다.


울프 독들의 이빨은 허스키나 마라뮤트 썰매 개들보다 훨씬 컸다.

울프 독은 더구나 억세어서 그 억센 이빨에 물리면 어떤 개는 물론

강하다하는 울프 독도 목숨을 잃기 십상이었다.


나는 강아지 때부터 서로 싸우지 않도록 지도했으나
이들은 듣지를 않았다.

이런 시절에는 회초리를 들어서 때려주면 그런대로 멈추었는데
커가면서
어지간한 회초리질로는 이야기가 되지가 않았다.


울프 독들은 덩치가 일반 썰매 개들보다 훨씬 컸다.

대개 125파운드 수준이지만 그 중의 체격이 큰 케나이는

155파운드나 되어서 격투가 붙으면 요란해서 어지간한 방법으로는

말릴 방법이 없었다.


나는 작은 가죽 주머니에 일 파운드의 납알을 넣어서 이것으로

피터지게 싸우는 놈들의 콧잔등을 한방씩 후려쳤다.

얻어맞은 놈이 나에게 으르렁 거리거나 더 싸움을 계속하려고

하는 놈이 있으면 한방 더 치면 그제야 깨깽대며 싸움에서 물러났다.


개들은 달리다가 하네스가 얽히면 그것이 옆 개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미친 듯이 화를 내며 옆 개를 공격해서 싸움이 벌어진다.


단지 영리한 퀴니만이 다른 개들과 싸우려고 하지를 않았다.

내가 개들이 싸우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었다.

퀴니는 다른 개가 싸움을 걸면 피해버렸다.


내가 가진 썰매 울프 독에서 제일가는 싸움꾼은 퀴니의

아들 케나이였다.

덩치도 제일 컸고 성질도 제일 고약해서 툭하면 동료들을 공격했었다.


말썽쟁이 케나이- 죽을 때까지 지나친 야성을 놓지 않아서 비명에 
                          죽었다 .
---------------------------------------------------

케나이는 사납기도 했지만 영리하기도 했다.

내가 개들을 몰고 썰매를 타고 나갈 때 허리춤에 그들을 응징하는

납압을 넣은 가죽 주머니를 차고 나가면 케나이는 눈치를 채고
주의를 한다.

동료 개들과 잘 싸움질을 하지 않는다.

그것으로 한두 번 맞아 보지 않아 그 매운 맛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만약 깜박 잊고 그 납알 주머니를 집에 남겨놓고

갈 때는 케나이는 어김없이 동료를 공격해서 싸움판을 벌렸다.


끊임없이 싸움을 찾는 케나이는 자기를 잘못 알아보고 덤벼든

마라뮤트 두 마리를 한방에 저세상으로 보내 주변 사람들을

경악시키기도 하였다.


1931년 내가 나는 그때 부업으로 하던 사냥 가이드 일로

남쪽 본토에서 온 손님을 맞으러 페어뱅크스에 갔을 때였다.


나는 나의 울프 독들을 개들을 아주 잘 아는 페어뱅크스 교외의

에드 데이에게 잠시 맡겨놓았었다.

내가 하루 종일 여기저기 다니며 사냥 준비를 하고 돌아왔을 때였다.

안색이 변한 에드가 나에게 와서 케나이가 줄을 끊고 도주했다고 했다.

가죽 목 끈이 많이 낡아 있었던 것 같았다.


그 사나운 케나이가 사람들이 밀집해서 살아가는

페어뱅크스 시내로 내뺐다고 하니 나는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었다.

나는 만사를 제쳐 놓고 케나이를 찾으러 나섰다.


페어뱅크스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어느 길모퉁이에서

나는 케나이를 발견했다.

케나이는 내가 부르는 소리를 듣더니 좋아라고 달려왔다.

나는 케나이를 데리고 다시 에드의 견사 쪽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던 도중이었다.

길옆의 한 통나무 집 마당에 매어놓은 두 마리의
마라뮤트 개가
케나이를 보고 미친듯이 짖어댔다.


케나이는 이들이 걸어오는 싸움에 좀이 쑤시는 듯 했지만

나의 눈치를 보며 짐짓 모르는 채 걷기만 계속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일이 생겼다.

두 마리의 개들을 묶은 줄이 몸부림 바람에 끊어져 나갔다.

자유가 된 두 마라뮤트는 마당을 가로 질러서 얕은 나무 담을

뛰어 넘어 쏜살같이 케나이에게 달려 나왔다.


내가 요란한 소리에 뒤를 돌아 볼 때는 두 개가 날으듯이

케나이를 덮친 뒤였다.

나는 급한 김에 싸움을 말릴 몽둥이를 찾으면서도 이들
개들 싸움을
곁눈으로 지켜봤다.


케나이는 상대의 다리를 공격하는 절묘한 야수의 기술을 알고 있었다.

케나이는 일단 머리를 땅에 낮추고 머리를 옆으로 돌려서 공격하는

개들에게 은근히 자기의 목 측면을 내보여 주었다.

그 목 부분은 이리의 그것과 같이 긴 털이 빽빽하게 밀생해서

어지간한 개 이빨 따위는 통과하기 조차 힘든 곳이었다.


그 것을 모르는 마라뮤트는 케나이가 내준 목의 급소를 왕창 물었다.

동시에 틈을 보고 있던 케나이는 마라뮤트의 앞 다리를 힘껏 물었다.

뼈가 으스러지자 케나이를 물었던 개는 비명을 지르며 엉덩방아를
찧고
뒤로 나가 떨어졌다.


기회를 만든 케나이는 야수의 공격을 가했다.

그대로 치고 나가 마라뮤트의 배를 무지막지한 힘으로 물어뜯었다.

그리고 배가 찢어지자 창자를 꺼내서 땅에 팽개쳤다.

끔찍한 광경을 본 동료 개는 갑자기 다른 동네에 볼 일이 있다는

듯이 현장을 떠나서 슬금슬금 도망치기 시작했다.


첫 번째 도전자를 확실하게 끝장 낸 케나이는

이 의리 없는 도망자를 추격했다.

그 개는 불과 200미터도 가지 않아 케나이에게 붙잡혀

동료와 같이 배를 찢기고 일생을 마감해야 했다.


두 개가 비록 155파운드의 케나이 보다는 작았지만 그래도 

100파운드가 넘는 거구 마라뮤트들이었다.


계속되는 싸움질에 나를 항상 속 썩히던 케나이는 도저히

이해 못 할 엉뚱한 짓을 해서 나를 당황하게 하였다.


케나이가 두 살 때인 겨울, 나는 썰매를 몰고 힐리 읍내로
장을 보러갔다.

동네에 울프 독 썰매가 들어서자 개들은 꼬리를 물고 도망을 쳤다.


케나이는 도망치는 개들을 보고 침을 삼키며 몸을 풀
기회를 찾는 것이
확연히 보였다.


나의 썰매가 베이커 씨 집 앞을 지나갈 때였다.

베이커 부인이 우연히 집에서 기르는 작은 보스톤 테리어

한 마리를 거리로 내보냈다.

이 어린 개는 겁 모르고 나의 울프 독 썰매 쪽으로 춤을 추듯이

달려 나왔다.

더해서 앙증맞게 짖기 시작했다.

“왕 왕 왕!”


그 때 썰매의 선두는 케나이와 그의 엄마 퀴니가
서서 달리고 있었다.
나는 겁이 덜컥 났다.

나는 얼른 개들을 정지 시켰다.


그러나 때는 너무 늦었다.

그 테리어는 케나이에게 달려들어 나의 지시로
급히
땅에 엎드린 케나이의 발을 물어버렸다.


나는 눈을 감아 버렸다.

이 무시무시한 녀석에게 도전했으니 결과는 뻔했다.

산산조각이 날 테리어의 참혹한 모습을 보기가 끔찍했다.

그러나 나의 귀를 때린 것은 케나이의 비명이었다.

아주 구슬픈 듯이 깨갱대는 것이었다.

아파 죽겠다는 표정이었다.


보스톤 테리어
---------------------------

케나이 뒤에서 따라가던 울프 독들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나를 뒤 돌아 보았다.


뒤를 따르던 울프 독들은 케나이의 무작스러운 이빨 맛을 한번 씩

다 본 놈들이었기 때문에 케나이의 엄살에 어리둥절했을 것이다.


나도 어이가 없었지만 얼른 테리어 개를 집어 들어

놀라 달려 나온 베이커 부인에게 건너 주고 그 곳을 떠났다.


다음부터 나의 울프 독 썰매가 그 집 앞을 지날 때나 근처 호텔에

정지해있으면  그 작은 테리아가 꼭 나타나서 케나이에게

짖으며 덤벼들고 케나이는 죽는 듯이 비명을 지르는

장난 비슷한 일이 자주 있었다.


케나이 역시 근처에 이르면 두리번거리며 이 작은 철부지를 찾았다.

케나이는 세상 물정 모르는 것이 덤비는 것을 장난으로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케나이는 천하 장사였다.

봄에서 가을 까지 썰매대신 사냥물들을 실어 나르는
짐 개로 사용할 때,
다른 개들이 무거워봤자 대개 30파운드
정도의 무게만 등에 지는데
케나이는 무려 50파운드의
짐을 지고도 거뜬히 운반했다.


개가 등에 짐을 실어나르는 방법
---------------------------------------

그러나 케나이는 끊임없이 말썽을 일으켰다.

걸핏하면 동료들을 공격해서 썰매개의 진행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은 약과였다.


겨울철 썰매에 중요한 물건을 싣고 가다가 시내 건너에

순록이 지나가는 것을 보면 썰매를 끌고 물속으로 돌입해서

물건을 다 망치고 동료 개들을 거의 익사시키는 사고를
다반사로 저질렀다


나는 겨울이 지나면 케나이를 처분하려고 그를 데리고 숲속으로

들어갔다가 차마 감행하지 못하고 돌아오기를 서너 번이나 했다.


결국 케나이가 다섯 살이 지났을 때 나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케나이를 멕켄지 국리 공원 관리 사무소에 주고 말았다.

그 곳에서 울프 독을 만들 씨받이로 케나이를 쓰겠다는

제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케나이는 그 곳에서 자신에게 멋모르고 몽둥이질을 하던

직원을 공격했다가 비명에 가고 말았다.


그렇게 말썽을 부렸지만 나에게 한 번도 당하지 않던

몽둥이질을 참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케나이는 이해심이 없었던 인간의 밑에서는 참고 살 수가 없는

야성을 도저히 버리지 못해서 비운의 최후를 맞았던 것이다.

제 3편으로 이어집니다. cl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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