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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4천만달러에 1.6% 매입… e광고시장 입지강화 기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인 페이스북 지분 인수경쟁에서 구글에 승리했다. 이에 따라 구글에 크게 뒤지고 있는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반격의 기회를 맞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MS가 페이스북 지분 1.6%를 2억4000만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온라인 광고제휴를 확대, 페이스북의 해외 사이트에도 MS의 `애드센터'(adCenter) 온라인 광고 플랫폼을 이용한 배너 광고와 광고주 링크를 독점 설치하기로 했다. MS는 지난해부터 페이스북 미국 사이트에 온라인 광고 서비스를 독점 제공해 왔다. 페이스북의 오웬 밴 나타 최고매출책임자(CRO)는 "MS와의 파트너십을 다음 단계로 연장할 수 있게 된 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분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직원 확충과 장비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MS의 케빈 존슨 플랫폼ㆍ서비스 부문 사장도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온라인 광고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글을 비롯한 다른 인터넷 사이트들도 지분 확보경쟁에 뛰어들었지만 MS를 물리치는데는 실패했다. △AOL 지분 5% 인수(2005년 12월) △유튜브 인수(2006년 10월) △더블클릭 인수(2007년 4월) 등 일련의 기업인수 경쟁에서 번번이 구글에 무릎을 꿇어온 MS로서는 그동안의 패배를 설욕하게 된 셈이다. 지난 2분기 온라인 광고매출은 구글이 133억달러, MS가 18억4000만달러로 7배가 넘는 격차를 보였다. 지난 2004년 설립된 페이스북은 미국 SNS 시장에서 마이스페이스에 이어 방문자 수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사이트다. 시장조사기관인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페이스북 가입자 수는 약 5000만명으로, 8월에 비해 6%가 늘었다. 마이스페이스와 비교하면 가입자 수(1억700만명)는 적지만 증가율(1%)에서는 훨씬 앞선다. 현재 페이스북의 하루 신규 가입자 수는 평균 20만명에 달한다. 올해 매출은 1억5000만달러, 순이익은 3000만달러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인수금액은 SNS 사이트들에 대한 시장에서의 가치평가가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뉴스코프가 마이스페이스를 인수하는 데 사용한 금액은 5억80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하반기에는 야후가 10억달러를 제시하고서도 페이스북을 인수하는 데 실패했다. 또 지난달 말에는 MS가 3억~5억달러에 페이스북 지분 5%를 매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다. 이를 지분 100%로 환산하면 60억~100억달러가 나온다. 하지만 이번에 MS가 인수한 최종 가격은 지분 1.6%에 2억4000만달러로, MS는 페이스북의 가치를 150억달러로 보고 있다는 결론이다. 손정협기자 sohnbros@
Source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71026020111577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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