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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5/03/05
 

祖光 濱名寬祐가 지은 契丹古傳(거란고전)의 주석서인 契丹古傳詳解 중에서 거란고전의 원문으로 보이는 것들만 뽑아 해석한 것입니다. 제가 契丹古傳(거란고전)의 영인본 직접 본적은 없으므로 濱名寬祐이 판독한 한자에 근거하여 해석하였습니다. 그리고 띄어쓰기와 쉼표와 마침표 등은 본인이 임의로 찍은 것이므로 잘못번역될 수도 있다는 점을 양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장(章)은 契丹古傳詳解을 지은자가 붙인 것이지만 편의상 이에 따릅니다.

알수 없는 고유명사들이 많이 나오고, 알지 못했던 새로운 기록들이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 여러분의 좋은 생각들을 기다립니다.



제1장.              鏡(경)의 본래의 뜻
曰若稽 諸傳 有之曰.., 神者 耀體 無以能名焉. 維鑑能象, 故稱鑑曰日神體, 讀如 戞珂旻.
曰若稽(왈약계)의 여러 傳(전)에 이렇게 말하였다. “神(신)이라는 것은 빛나는 물체이고 능히 이름할 것이 없다. 다만 비춤「鑑」으로 형상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그 비춤을 日神體(일신체)라고 하며 戞珂旻(알가민)[1]과 비슷하게 읽는다.”

제2장.              日祖東大海に禊して日孫を生む
恭惟日祖名, 阿乃沄翅報, 云 戞靈明澡乎, 辰云 珥素佐煩奈, 淸悠氣所凝, 日孫內生.
日祖(일조) 이름을 삼가 생각하여보니 阿乃沄翅報(아내운시보)인데 戞(알)의 靈(령)이 밝고 맑음을 일컫는 것이다. 별「辰」의 이름을 珥素佐煩奈(이소좌번내)이라고들 한다. 아주 많은 맑은 기운이 엉기어 日孫(일손)이 안에서 태어났다.

제3장.              日孫の天降
日孫名 阿珉美辰沄繾翅報順瑳檀彌固, 日祖乳之, 命高天使鷄載而降臻. 是爲神祖, 蓋日孫 讀如 戞勃, 高天使鷄 讀如 胡馬可兮. 辰沄繾翅報 其義 猶言 東大國皇也.
日孫(일손) 이름은 阿珉美 辰沄繾翅報順瑳檀彌固(아민미 신운견시보 순차단미고)인데 日祖(일조)가 그에게 젖을 주었다. 高天使鷄(고천사계)에게 (해의 자손을) 싣고 강림하여 이르게 하였는데 이것이 神祖(신조)이다. 대개 日孫(일손)은 戞勃(알발)과 비슷하게 읽고 高天使鷄(고천사계)는 胡馬可兮(호마가혜)와 비슷하게 읽는 것이다. 辰沄繾翅報(신운견시보)라는 것의 뜻은 오히려 東大國皇(동대국황)을 말함이다.

제4장.              東大神族
族延萬方. 廟曰弗菟毘, 廷曰蓋瑪耶, 國曰辰沄繾. 稱族竝爲辰沄固朗, 稱民爲韃珂洛, 尊皇亦謂辰沄繾翅報. 神子神孫國于四方者, 初咸因之.
민족「族」들이 만방으로 퍼져나갔다. 사당「廟」을 弗菟毘(불도비)이라고 하고, 중앙정부「廷」를 蓋瑪耶(개마야)라고 하며, 나라「國」를 辰沄繾(신운견)이라고 하였다. 민족「族」을 다른 말로 辰沄固朗(신운고랑)이라고 칭하였고, 백성「民」을 韃珂洛(달가락)이라고 칭하였으며, 임금「皇」을 또한 높여 辰沄繾翅報(신운견시보)라고 하였다. 神(신)의 아들과 자손의 나라들이 사방으로 퍼져나갔으니 모두다 이것을 처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제5장.              辰沄氏の起源
或云, 神祖名 圖己曳乃訶斗, 號 辰沄須瑳珂. 初降於毉父之陰, 聿肇有辰沄氏,居於鞅綏之陽, 載還有辰沄氏, 是爲二宗. 別嗣神統 顯于東冥者, 爲 阿辰沄須氏. 其後 寧羲氏著名, 五原諸族之間.
혹자는 神祖(신조)의 이름이 圖己曳乃訶斗(도기예내가두)이고 호칭이 辰沄須瑳珂(신운수차가)라고 하였는데 처음에 毉父(의부)의 북쪽「陰」에 내려왔다. 聿肇(율조) 辰沄氏(신운씨)[2]는 鞅綏(앙수)의 남쪽「陽」에 살았으며 載還(재환) 辰沄氏(신운씨)가 있는데 이들이 으뜸이 되는 둘이다. 별도로 神祖(신조)의 계통을 이어 東冥(동명)에 나타난 자들은 阿辰沄須氏(아신운수씨)가 되었다. 그 후에 寧羲氏(녕희씨)가 이름을 드러냈는데 五原(오원)의 여러 민족들 사이에 있다.

제6장.              東大神族の傳統稱呼
因亦念之, 雖世降族斁, 瓜瓞猶可繹綿緖, 而格其原壤, 例如. 瑪玕 靺鞨 渤海 同聲相承, 珠申 肅愼 朱眞 同音相襲, 傳統自明也矣. 乃爰討探舊史, 作次第如左.
또한 유래를 생각하여보면, 비록 세상에 내려온 민족들의 계통이 끊기었을지라도, 번성한 자손들은 실타래 풀듯이 찾아내는 것이 가능하니, 그 기원이 된 토지를 탐구하여보면 그 예가 다음과 같다. 瑪玕(마간)과 靺鞨(말갈)과 渤海(발해)는 같은 발성이 서로 이어온 것이요, 珠申(주신)과 肅愼(숙신)과 朱眞(주진)은 같은 발음이 서로 이어온 것이니, 전하여진 계통은 자명한 것이다. 이에 옛 역사를 탐구하여 차례대로 다음과 같이 글을 짓는다.

제7장.              東族振興の四大要道
塢須弗 耶摩駘記 曰, 其國所以未嘗隤頹者, 職由 潭探上古, 明覯先代, 審設神理, 善繩風猷. 一曰, 秋洲 讀做 阿其氏末, 蓋亦因于阿其比也.
塢須弗(오수불)이 지은 耶摩駘記(야마태기)에서 “그 나라가 일찍이 무너지지 않은 것은 오직 상고의 것을 깊이 찾고 선대의 것을 확실하게 갖추고 神(신)의 도리를 살피어 베풀며 좋은 풍속과 좋은 도리를 잘 이어나갔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어떤 사람은 “秋洲(추주)가 阿其氏末(아기씨말)를 지어 읽었는데 아마도 阿其比(아기비)에서 비롯된 것이리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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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늘은 丸(환)이다. 삼국유사 桓因(환인)과 桓䧺(환웅)은 丸仁(환인)과 丸雄(환웅)이고 壇君王儉(단군왕검)은 댕군옹검 즉 동근옹검으로서 桓儉(환검)이 아니라 丸儉(환검)이다. 戞珂旻(알가민)의 “戞(알)”은 즉 “丸(환)”이요 “珂旻(가민)”은 “감”을 음차한 것으로 검(儉)과 같다. 즉, 日(일) 혹은 天(천)은 고대어로 “알” 혹은 “동글”이요 神(신)은 “(옹)검”이다.

[2] 辰沄氏(신운씨)는 누구인가? 辰沄은 “슌”으로 읽어야 하는데, 삼국유사의 虎(호)이며 환단고기의 須臾(수유)이며 삼국사기의 濊(회)이다. “ㅎ”은 구개음화되면 “ㅅ”이 된다. 규원사화에서는 이들의 단군이 처음 도읍한 곳을 牛首(우수)라 하였는데 牛는 뜻으로 읽고 首는 음으로 읽어 “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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