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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그래도 정직하게 성실하게 하나씩 이루어가자고 - 설사 중간에 시행착오도 있고 손해도 보겠지만 그렇게 천천히 해 나가자고 했더니 사람들이 발끈 나서서 그랬다.
"그래가지고 언제?" "역시 도덕성보다는 능력이여!"
그래서 새로 뽑은 사람이 집안 땅 팔고, 집 팔고, 가재 팔아서 순식간에 한 재산을 만들어냈다. 물론 자기 몫도 챙기고.
그런다.
"그러라고 뽑아준 게 아니잖아?"
나는 말한다.
"그러라고 뽑아준 거잖아!"
말했잖은가? 도덕성보다는 능력이라고.
도덕성 떨어지는 인간이 능력을 발휘하자면 어찌해야 하는가? 사기를 쳐야겠지. 도둑질을 해야겠지. 빼돌려야겠지.
알고서 선택한 주제에 이제 와서 뭔 지랄?
지랄이다. 저게 지랄이 아니면 뭘까?
아무튼 갈수록 사람이 냉정해지는 느낌이다. 이제는 차라리 화도 나지 않는다. 어디까지 가려는지 한 번 지켜보자는 생각 뿐. 여전히 한국인에 대한 실망이 큰 때문일까?
이런 게 바로 냉소주의라는 거다. 무기력증인 거지. 참 문제인데...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어쩌겠는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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