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나님 이사는 잘 하셨니요?
겨울철에 이사하실려면 참 힘든 일인데..?
북한어린이들을 돕는 바자회..너무 좋은 일을 하셨네요..
감사를 드리며
년말을 맞이하여 더욱 알찬 마무리 하시고
거룩한 성탄 맞으시어 하나님께 큰 영광올려드리며
건강하시길 기도 드립니다..*^_^*
우리 보좌 신부님과 얽힌 이야기를 하나 해 드릴까요? 이재근 신부님이 북경에 온지도 어느덧 두 달이 지났습니다.
요즘 한창 학교에 가서 중국어를 배우고 있어요. 그런데 반미사다 사제 모임이다. 해서 바쁘기도 하고 자주 빠지기도 해서 아무래도 학교 공부에 소홓하게 되지요.
어느 날, 신부님이 학교에 갔다 와서 저랑 점심을 먹다가 이렇게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저, 신부님, 오늘 학교에서 선생님이 자꾸 저보고 '동남아' 라고 얘기하던데, 이게 무슨 뜻인가요? 전 분명히 한국 사람이라고 이야기했고 우리 반엔 동남아 사람도 없는데, 특히 저보고 자꾸 '동남아, 동남아,' 라고 하는 거예요."
저도 처음에는 그게 무슨 말일까 하고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지요. 그러다가 문득 생각 난 것이, '이 뜻 알겠습니까?' 라는 뜻의 "동러마?(憧了馬...같은 한자가 뜨지 않아서 다른 글자로 대신했어요.)라는 것을 알았지요.
선생님은 '동러마? 동러마?' 이렇게 물어 보았는데 그 뜻을 모르는 신부님은 '웬 동남아?' 라고 생각한 것이었어요.
한가지 더 있습니다. 그리고 좀 지나서 학교에서 시험을 치렀다고 하더라구요. 이신부님도 문제를 열심히 풀고 있는데 시간이 다 되어서 선생님이 가까이 오시더니 "게임 오버" 라고 하더랍니다.
신부님은 속으로 '야, 너무한다. 내가 비록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하긴 했지만, '게임 오버'가 뭐냐? '게임 오버란 말은 게임 끝났다, 게임상에서는 '넌 죽었다' 무 이런 뜻이쟎아요? 그래서 이 얘기를 하면서 씩씩거리더라구요.
전 또 생각했지요. 아무리 그래도 선생님이 학생한테 '게임 오버' 라고 까지는 말하지 않을텐데...무슨 말을 했을까? 그말은 시험시간이 끈났으니까 시험지를 나에게 달라고 말 한, '게이워바(급아파)' 라는 말이었습니다. 시험지를 달라고 했는데 신부님은 '기임오버' 라고 얘기하는 것 같아 기분이 상했던 거지요.
웃기나요? ㅎ 사실, 중국 땅에 살면서 우리도 가끔 중국어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이런 헤프님을 경험해 보았을 겁니다. 이렇게 남이 하는 이야기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면 우리는 중요한 정보를 놓쳐 불이익을 당하거나, 오해를 하게 됩니다.
그럼 우리는 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알아듣지 못하게 되는 걸까요? 물론 야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요. 첫 번째, 이신부님처럼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몰라서 그렇기도 합니다. 말을 아예 모른다면 상대방이 아무리 중요한 것을 침 튀겨가며 말하더라도 결코 알아 들을 수 없습니다. 두 번째는, 내 귀에 문제가 생겼을 때입니다. 귀가 들리지 않는 장애가 있다든지, 몸이 너무 아파서 남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닐 수도 있겠지요. 그럴 때도 우리는 상대의 이야기가 아무리 소중한 이야기라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셋 째로는, 내가 정신이 다른 데 팔려있거나 별로 듣고 싶은 생각이 없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상태일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상대방이 아무리 중요한 이야기를 재차 강조하며 얘기하더라도 내가 그 의미를 올바로 알아듣고 마음에 새길 수는 없을 겁니다.
주님의 말씀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나에게 듣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면, 듣더라도 대충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고 만다면 생명의 말씀도 나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 종말과 하느님 나라에 대한 말씀도 그렇습니다. 종말이 어떻게 오는지, 그 종말의 시대에 사는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아야하는지에 대해 그리 큰 관심이 없다면 종말은 한낱 영화에나 나오는 공상일 뿐이고, 사이비 종교나 호사가들의 얘깃거리에 불과 할 것입니다.
오늘은 그리스도 왕 대축일입니다. 전례력으로 한 해를 마감하는 시기, 우리는 종말에 이 세상을 다스리러 왕으로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리며 이 축일을 지냅니다.
흔히들 우리 신앙인들은 "종말론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현세에 발붙이고 살지만 현세에 얽메이지 않는, 아직 종말을 맞지는 않았지만 하느님 나라가 이루어지리라는 희망 속에서 천상의 것을 추구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종말의 메세지를 우리가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면, 들어도 이해하고 깨닫지 못한다면 위리의 삶은 종말론적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빌라도 총독도 구세주 예수님을 직접 눈앞에서 뵈었지만, 결국 알아보지 못하고, 그분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사형시키는데 동의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우리만이라도 주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우리는 모두 진리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종말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그분의 말씀을 바로 알아듣고 종말론적인 삶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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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사에는 북경에 계시는 세 분의 신부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세 분의 신부님께서 우리 본당 교우들에게 좋은 말씀들을 해 주셨는데요 촬영에 열중 하느라 메모를 하지 못하여서 죄송합니다.
한국 외방선교회의 정재건 마르띠노 신부님
마리아니스트 수도회 김일영 프란체스코 신부님
한국 외방선교회 성재기 허임 바울로 신부님
제 1독서 김일곤 치릴로 형제님 제 2독서 박미선 미카엘라 자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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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카메라를 보시고 미소를 지으시니...사비나 너무 기뻤습니다 ㅎ 그런데 저렇게 들고 계시던 밀서?를 제게 주셨어요.
신부님께서 강론을 하실 때에 단어만 계속 적어서 집에 와서 컴에 올릴 때에 작문을 하니 자연히 내용이 불성실하고 말씀과 다른 점도 생겨요. 그게 너무 딱하니까 신부님께서 아예 강론 내용을 프린트 하셔서 주셨어요.
이렇게 기쁠 수가!! 오늘 올린 강론은 그러니까...100% 신부님의 말씀 입니다. 고맙습니다. 신부님!
지난 10일에는 왕부군 신부님 서품식에 다녀왔습니다. 왕부군신부님은 5년 전에 대구교구 대신학교에서 공부하셨어요.
이분이 대구로 유학을 떠나실때 모든 수속을 제가 해드렸는데 무사히 신학교를 졸업하시고 작년여름에 한국에서 부제품을 받으신 후, 사제서품은 고향인 칭타이에서 받으셨습니다.
칭타이는 아주 시골이었는데 목화밭이 끝없이 이어진 평야 한가운데에 마을이 있었어요. 주변에 24개 정도의 성당이 있었는데 주교좌성당은 마을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이곳은 역사적으로 의화단 사건이 일어난 곳이어서 주교님을 보호해야 하였으므로 성당을 마을 한가운데에 짓고 주민들의 집이 성당을 둘러싸서 주교님을 지켰다고 해요.
그러나 이번 왕부군 신부님의 서품식에는 이곳에 계시던 주교님이 돌아가시고 후임 주교님이 안계셔서 이웃 교구의 주교님이 오셔서 서품식을 집전 하셨습니다.
이곳에서 칭타이까지는 기차로 3시간, 그리고 다시 승용차로 2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곳인데 먼 거리라서 전날 가서 소신학교 기숙사에서 하룻밤을 묵었어요.
다음 날 소신학교 학생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였는데 멀건 옥수수 죽에 주먹만한 만두 하나, 그리고 짠지가 나왔는데 신학생들이 모두들 맛있게 먹고, 먹은 그릇을 깨끗하게 씻어서 자리에 놓고 돌아가는 것을 보고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기숙사 마당에 쌓인 석탄을 때서 난방과 취사를 하였는데 숙사도 밤에는 꽤 추웠어요. 그러나 다음 날 서품식 때에는 이보다도 훨씬 더 추웠습니다.
서품식이 진행될 성당으로 가는 행렬의 앞에는 북을 치는 사람이 가고 다음에는 부채춤을 추는 부인들이 계속 부채춤을 추며 가고 그 다음으로 아저씨들이 연주를 하며 따랐습니다.
그 뒤로 십자가, 복사단, 사제단이 가고 맨 뒤에 주교님이 오셨는데 마을 입구에서 성당까지 이어진 이 행렬은 장장 5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무척 추운 날이었지만 이 행렬이 지나가는 양쪽에는 마을 사람들이 서서 새 신부님을 축하했고 좁은 성당에 들어 오지 못하는 신자들은 밖에서 계속 기도를 바쳤습니다.
그렇게 가난한 시골마을에서 신부가 탄생하는 것을 보고 이것이야 말로 중국 교회의 미래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의화단 사건과 많은 박해를 이겨내고 새로운 신부를 배출하고 이끌어 온 것은 그 마을 신자들의 순수하고 깊은 신앙심의 결실이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우리 가토릭 신자들, 즉 평신도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평신도 주일입니다. 우리는 연중의 마지막 시기에 평신도의 사도직 중요성을 되새기며 주님께서 다시 오실때까지 평신도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다시 한번 깨닫고, 주님의 성체를 양식으로 ..., 모두가 주님 의 나라를 선포하는 일꾼이 된다면, 주님의 나라는 여러분 가운데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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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최승호 가를로 제2독서--조은경 라파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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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후에 권형배 알베르토 신부님의 영명축일을 축하 해 드렸습니다. 알베르토 신부님께서는 중국 소주본당의 주임신부님 이셨는데 공부를 더 하시기 위해서 북경으로 유학 오셨습니다.
*권형배 알베르토 신부님의 인사말씀* 해마다 평신도 축일이 저의 본명축이라서, 좋은 점이지만 평신도의 이야기 끝에 제가 또 축하를 받습니다.
축하에 감사를 드리고 여러분 가정마다 평화와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도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평신도 주일.
이냐시오 신부님께서 중국에서 복음을 많이 선포하시는 모습이네요.
가난한 동네에 새신부님이 나오도록 너무나 많은 도움을 주신 신부님 존경합니다.
권형베 알베르또 신부님의 모습도 반갑네요.
꼬미시움 단장님과 너무나 많이 닮으신 모습이네요.
신부님 모두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사제의 기도중에 기억하겠습니다.
추운날 따뜻한 차 한잔으로 정이 더욱 두터워지는 북경한인 성당.
소식을 변함없이 올려주시는 사비나 형님도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오늘 성경말씀에는 가난한 과부의 헌금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는 강론을 준비하기에 앞서 예수님께서 과부의 헌금 모습을 보시는 장면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그 시대의 여성의 지위는 철저한 가부장적 관습아래서 성장기에는 아버지를 따르고 출가하면 남편을 따랐으며 남편이 죽고나면 가장 사회적인 약자가 되었습니다.
젊었다면 몸을 팔아야 할 처지에 놓이기도 했고 나이들면 남의 허드랫일을 도와서 얻은 품삯으로 살고 그나마 양육 해야 할 아이가 있다면 더욱 힘이 들었을 것입니다.
이런 과부가 동전 두 닢을 헌금을 합니다. 그것은 아이와 함께 빵을 사서 먹어야 할 마지막 동전일 수도 있는데 이것을 헌금함에 넣는 과부의 마음은 과연 어떠했을까?
예수님께서는 이 과부의 마음을 보시려고 애쓰셨습니다. 칭찬만 하기에는 그녀의 하루하루의 삶이 너무나 힘들고 애절했습니다.
"모든 것을 봉헌하오니 주님 자비를 베프소서!" 과부의 헌금은 자신의 전 삶을 봉헌한 것이었습니다.
반면에 돈많은 부자들은 꽤 많은 돈을 아주 뿌듯한 마음으로 봉헌했습니다. 그 돈은 성전운영에 도움이 되고 자신의 성전 안에서의 지위에도 기여합니다. 남들에게 인사받고 존경받으며 회당이나 잔칫집에서 윗자리에 앉습니다. 그들은 가난한 자들을 등치고 기도는 길게 하지만 그들에게 주님은 그렇게 간절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우리들의 봉헌 자세는 어떠합니까?
"잔돈을 준비하지 못했으니 어쩌나? 100원 짜리를 그냥 내려니..., 그냥 헌금함에 손만 넣었다 뺄까?"
주님께서는 유심히 우리들의 마음을 보고 계십니다. '과연 내마음은 주님께서 보시기에 어떠하실까?'를 묵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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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온대성 가브리엘 형제님 제2독서-안정남 수산나 자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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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신부님 공지 사항 말씀*
북한 어린이 돕기 바자회를 11월 28일 교육관에서 개최합니다. 의류, 도서, 문구, 생필품 등의 물폼을 구역별로 모아 정리하여서 11월 22일까지 교육관으로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저는 11월 30일로 사제로 서품 받은지 만 10년이 됩니다. 이번 바자회에 저도 지난 10년 동안 선물 받았거나 구입했던 물품들을 정리하여 내놓겠습니다.
11월 10일은 우리본당 레오신부님의 영명축일 입니다. 오늘 신부님을 축하드리는 아주 짧은 축하식이 있었어요.
*레오 신부님의 답사말씀*
"저는 주임 신부님을 보좌해 드리러 온 보좌신부로 북경 한인교회에 왔습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오히려 주임신부님께 제가 보좌를 받는 것처럼 두 달을 지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는 본연의 임무에 더욱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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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차나눔 봉사는 13반에서 하셨어요. 힘 좋은 청년의 차따르는 모습이 아주 진지해 보입니다.ㅎ
커피가 좀...모자라셨습니까?? ㅋ
복잡한 교우들 틈에서도 가족만의 오붓함이 있군요!!
누구 주려고?? ㅎ
복잡한 성당마당 한가운데에 웬 사다리??
년말에 제작되는 북경 한인성당의 달력과 카드 제작을 위해서 좀 높은 시각에서 더 넓게 사진촬영을 하기위해 사다리가 동원 되었습니다.
이 포스트는 CCL에 따라
아래 조건 만족 시 사용가능
- 저작자 표시
- 비영리 사용
- 동일조건 사용
사비나 님.
북경 한인 성당의 생생한 미사드리는 모습과 강론하시는 모습이 너머나 경건 합니다.
더구나 북한 어린이 돕기 바자회를 연다니 좋은 일을 하십니다.
미사후 친교시간의 화기애애한 모습 아름다운 정경이며 2010년 성당 달력을 제작하려
님께서 12장면을 찍으실려면 적어도 30장면을 찍어 골라야 될터인데 사다리까지 동원
애쓰셨습니다. 제작이 완료되면 저에게도 한부 보내주세요. 성당 내부와 외부모습이 아
름답습니다. 건강하시고 가정에 평화가 노 깃들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