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인 대축일을 맞이하여서 우리나라의 많은 성인들 중에서 최양업 신부님의 가족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최양업 신부님의 아버지 최경환과 이성례 마리아는 맏아들 최양업을 신학교에 보내고 그 사실이 관가에 알려질까봐 이리저리 다니며 숨어서 살았습니다.
1839년, 떠돌다 마지막에 다다른 곳은 과천 수리산 속으로 이곳에서 다른 교우들과 함께 담배 농사를 지으며 신앙생활을 계속했어요.
그러다 관가에서 수리산 속에 천주교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잡으러 온다는 것을 교우들이 알게 되어서 대책을 의논 할 때에 이제는 어디로 갈곳도 없으니 이곳에 있으면서 하느님의 뜻에 맏길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그들은 그냥 농사일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포졸들이 산골 마을에 들이 닥쳐서 천주교인이 누구냐고 호통을 치자 그들은 하던 일손을 놓고 모두들 "내가 천주교인 이오." 하고 나섰어요.
그리고 최경환 회장은 나서서 포졸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주님 법에 따라 산 것이니 죄 될것이 없지만 당신들 또한 국법을 시행하는 것이니 우리를 잡아 가시오." 오늘날의 나만 옳다고 내 주장만 내세우는 집단 이기주의가 팽배한 것에 비하면 비록 자신들을 잡으러 왔을지라도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 했던 최경환회장의 정신은 참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포졸이 달려들어서 포박을 하자 포졸들을 대리고 온 대장이 그들에게 "이들이 도망이라고 갈것 같아서 그렇게 묶느냐?" 하고 힐책을 하자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도망 갈 리야 없겠지마는 죄인은 묶어서 가는 것이 국법이라서 그리 합니다."
삼복더위에 수리산 교우촌 교우들은 이렇게 포박을 당한 채로 종로 3가의 감형에 까지 끌려가서 옥에 갇혔습니다. 이렇게 끌려 갈때에 최경환회장은 혹시라도 함께 가는 교우들이 마음이 약해질까봐 그들에게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신 예수께서 지금 우리앞에 가고 계십니다. 용기를 잃지 마시오!"
또 형장에서 모진 매에 마음이 흔들리는 교우에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천국이 헐값이 아닐 것이오. 흔들리지 마시오!" 최경환 회장은 당당하게 희광이을 칼에 순교하여 103위 성인에 드셨습니다.
남편은 이렇게 용맹하게 싸웠는데 함께 옥에 같힌 이성례 마리아에게는 더 큰 십자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안고 온 젖먹이에게 먹일 젖이 모진 매에 하나도 나오지 않아서 1주일 만에 아기가 죽었고 13세살에서 4살 까지의 아들 넷이 날마다 옥 밖에 찾아와서 창살을 잡고 배곺아 우는 것을 보아야 하는 것이었어요.
어느날 4살 짜리가 결국 창살 밖에서 기진해 쓸어지자 모성애에 눈이 먼 마리아는 자식들을 살려야겠다는 일념에 결국은 배교를 하고 석방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들들은 살릴수가 있었으나 자신은 마음의 평화를 잃고 괴로워하며 살게 되었는데 다음엔 맏아들 최양업을 신학교에 보냈다는 것이 발각이 나서 다시 잡혀가게 되었습니다.
포졸들이 잡으러 오자 마리아는 아들 넷을 불러놓고 부탁했습니다. "나는 이제 주님을 따라서 순교하러 간다. 그런데 순교를 하자면 너희들이 나를 도와주어야 하겠다. 내가 옥중에 있을 때에 이번에는 너희들이 나를 찾아오지 말아라!"
어린 아들들은 어머니의 이 부탁말씀을 지켜서 한 번도 옥으로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사형을 당하기 전 날 밤에 13살 아들이 희광이를 찾아가서 엽전 두 닙을 주면서 "우리 어머니의 목을 단번에 쳐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다음 날 형장으로 끝려나가는 이성례 마리아는 고난의 시간이 끝나고 영광스럽게 죽는다는 감격에 기쁜 마음으로 옥문을 나섭니다.
포졸은 혹시나 집으로 돌아가는 줄로 착각 하는 줄로 알고 "지금 죽으러 가는 것이오." 하고 일러 주었지만 여전히 평온한 가운데 즐거워 하여 포졸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성례 마리아는 아들의 부탁 대로 희광이가 단칼에 목을 베어 순교 하였습니다. 이렇게 슬픔과 눈물이 함께 봉헌되어서 순교의 꽃이 피는 것입니다.
하늘나라는 최경환 회장님 말씀처럼 헐값이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살아가면서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십자가를 지고 끝까지 주님을 찬양하며 남은 삶에 최선을 다 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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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신부님께서 오늘 강론 하실 분을 소개 하셨어요.***
오늘 강론 하실 김길수 교수님은 제가 신학교에서 공부 할 때에 은사님 이십니다. 지금은 퇴임을 하시고 전국은 물론이오 세계 각국을 다니시며 열정적으로 강의를 하시는데 이번에 레지오 마리에 피정에 강의를 하러 오셔서 오늘 강론을 해주시겠습니다.
김교수님은 강론대에 서기 전에 신부님께 무릎 꿇어 강복을 청하셨습니다.
오늘의 제1독서--- 김관수 마태오 제2독서--- 이향아 히야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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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차나눔 봉사는 13반에서 하셨습니다. 형제님들의 활동이 아주 돋보이십니다.^^
오늘 북경에는 함박눈이 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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