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송편 드셨습니까? 우리민족의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이해서 우리들은 평소 보다 풍성한 식탁을 준비합니다. 그런데 맛있는 음식에 대한 욕심은 저마다 다른데요. 저는 북경에 처음 와서 교우분들이 중국음식을 권하실 때에 향차이를 따로 한접시 옆데 두고 먹었습니다. 원래 식성이 좋은 저는 못먹는 음식이 없어요. 식성이 좋으면 이것저것 먹다가 과식을 하기가 참 쉬운데요. 식성은 좋은 반면에 소화능력이 그를 따라주지 못해서 양껏 배불리 먹은 날은 밤에 불편함이 큽니다. 그래서 맛있는 음식을 보면 참으로 갈등이 심합니다. 이걸 욕심대로 먹으면 틀림없이 화를 부를텐데...., 그러나 그 조절이 쉽지가 않습니다.
신학교에 다닐때에 마산교구에서 온 신학생이 아토피가 심했습니다. 무언가를 잘못 먹으면 밤새 긁느라고 잠을 못자고 아침에 보면 침대 시트에 피가 묻어 있을 정도였어요. 신학교에는 저녁식사 메뉴가 늘 시원치 않았는데 어쩌다가 비엔나쏘세지를 볶은 반찬이 나오면 그친구가 갈등을 합니다.
인스턴트식품을 먹으면 분명히 밤에 고생을 할테고 안먹자니 식욕이 반란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어쩌다 맛있는 쏘세지볶음을 만난 그는 비장한? 각오로 먹는 쪽을 택하고, 우리들도 그 친구를 위해서 양보를 하면 다음 날은 눈이 붓고 얼굴이 울긋불긋해서 나타납니다.
이처럼 하고싶은 욕망을 채우다보면 부작용이 따르고 자제를 해야 한다는 마음과 갈등이 끊이지 않습니다. 우리 인간은 이렇게 평생을 욕망과 자제심이 갈등을 하며 살아갑니다.
친구와 게임을 하고 실컷 놀고 싶지만 공부는 외면해서는 안되고, 골프모임과 술자리에 연연한 마음이지만 연휴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걸립니다. 모임에 가서 남의 말을 하고 싶은 마음이 많아도 사랑으로 감싸 주라는 주님의 말씀이 자제심을 일으킵니다. 욕망을 쫓으면 망가지는 지름길이고 당위성을 찾아 모든 것을 차단하면 살아가는 재미가 없어요.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의 간격을 줄여 당위성과 절충하는 것이 삶의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부부관계나 자녀문제 등..., 매맞고, 바람피고, 이혼 하고, 늙으신 부모님은 외면하고, 내가 하고싶은 대로 다 하고 살아 가자면 세상의 모든 가정이 흩어지고 말 것입니다.
내가 욕망을 버리기는 쉽지 않지만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이끌어 주시기에 가능합니다. 나의 욕망은 어디를 향했으며 어디로 가고있나? 지금 이 순간에 돌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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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추석이어서 향을 피운 후에 봉헌을 하였습니다.
이재근 레오 신부님과 최동석 안드레아 신부님께서 성체를 높이 받들고 신자들에게 분배를 하러 제단을 내려오고 계십니다.
주임 신부님과 외방선교회 김상진 스테파노 신부님께서 미사 후에 유치부 어린이들의 머리에 일일이 손을 얹어서 축복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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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에 주목해 주세요!!
비오씨와 사비나씨(불로그 주인 사비나와는 다른 분 이십니다.)의 아드님이 내일 귀국한다고 합니다. 금년에 22세의 씩씩한 청년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군에 입대합니다!! 누군가 인천공항에 피켓 들고 마중 나오지 않으실까요? ㅎ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음료수와 커피 봉사가 있었습니다. 차나눔 봉사는 12반에서 하셨어요. 고맙습니다!!
한가위라서 한복으로 곱게 차려 입으신 자매님~ 뒤태도 고우시지만 앞에서 담았더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음료수 마시는 것 보다 엄마들 이야기에 더 열중합니다. ㅎ
미사 전 어린이 지도 봉사를 하시던 수산나 자매님과 큰아들인데요. 이 어린이는 중국어가 아주 유창합니다. ㅎ
카메라를 들이 대자 V자를 그리는 아이~ 그게 무슨 뜻이야?? ㅎ
<천주교 북경 한인교회 찾아오기>
천주교 북경 한인교회 주소-北京 東城區東交民港東街13護 주일미사시간 - *10시 15분 본미사 *11시 30분 청년미사
사무실 전화번호-6431-4431 자금성 동쪽에 왕푸징(王府井)이라고 유명한 거리가 있습니다. 이 거리에서 똑바로 남쪽으로 약 300m 정도 걸어 내려 오시면 왼편 코너에 있어요. 위에 주소를 적으셔서 택시기사에게 주시면 잘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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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하신 아드님이 봉사를 하러 한국에 가는군요. 자랑스러우시면서도 이별의 쓴맛을 보셔야 할듯 합니다.
지금은 많이 짧아졌고 예전과같은 폭력이 많이 사라졌다고 들었습니다만 건강하시고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나길 비는 바입니다. 한국에 더 관심을 가지실 이유가 생겼습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