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8월 21일, 라싸는 지금 보리가 익어가는 계절이다.
라싸는 티베트 자치구의 수도로 인구 약 14만의 티베트 최대의 도시이다. 황금 보리밭이 물결치는 대평원이지만 해발 3,600m의 고원으로 연평균 기온이 8,3도로 온난하며 혹한과 혹서가 없는 낙원이다.
라싸는 티베트어로 ‘신의 땅’이라는 뜻을 지니며, 도시의 기원은 당대(唐代)의 7세기 초에 토번(吐蕃)의 왕이 이곳에 거주하면서 국가통일을 이룩한 데서 비롯된다.
그 뒤 정교일치(政敎一致)의 라마교의 종교 및 정치 중심지가 되었으며, 특히 명(明)나라 말 이후에는 라마교 황모파(黃帽派) 최고위자인 다라이라마의 본거지가 되어 그 밑에 티베트 지방정부가 두어졌다.
그와 같은 정교일치의 체제는 1959년 3월 제14대 다라이라마가 중국군에 쫓겨 인도로 망명하기까지 지속되었다.
두 사진의 보리밭 위로 보이는 다라이라마의 겨울궁전인 포탈라궁은 17세기에 제5대 다라이라마가 건조한 13층의 건물로, 궁전 바깥쪽은 전체로서 하나의 요새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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