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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사진을 보았을 때에는 아마도 중국 소수민족의 전통복장으로 착각을 하였다.
사진에 관한 설명은 짤막 했다. "7月4日,在巴基斯坦首都伊斯?堡西北一??合??民事?高????事?下?的?民?,一名女子在等待分?食物???食物的容器?在?上." -7월 4일,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Islamabad) 서북쪽에 있는 연합국 난민 수용소에서 한 여성이 음식을 조리하는 냄비를 머리에 쓰고 있다."
그녀가 왜 냄비를 머리에 얹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혹 촬영을 하는 사진작가가 부탁했을 수도 있었을 테고 자신의 절절한 심정을 이렇게라도 표현하고 싶었을 수도 있다.
이 여성은 왜 살던 땅에서 쫒겨나서 난민이 되었을까? 지난 4월말 파키스탄 정부가 부네르 지구의 탈레반 무장군 소탕 작전을 펼치면서 약 200만명의 난민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이 여성의 바램은 아마도 텔레반이든 정부군이든 가정에서 안심하고 아이 키우며 끼니때가 되면 이 냄비에 가족의 식탁에 올릴 음식을 끓이고 싶다는 애절한 마음에 표현이 아니었을까?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사상과 종교를 떠나서 절로 주기도문이 입에서 흘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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