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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09/06
 

명상이 뇌에 미치는 영향의 과학적 검증

2004.01.08 00:37 | 건강,환경 | 제갈공명1

http://kr.blog.yahoo.com/santakros/116780 주소복사

티베트 등 동양 문화 붐을 타고 미국 같은 서방 국가에서 명상 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국립보건원(NIH)은 몇년 전부터 명상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해오고 있다.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이나 기능성 자기공명영상촬영(f-MRI)같이 뇌속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분석기법들이 발달하면서 명상의 신비도 점점 벗겨지는 추세다.

명상 연구의 권위자로 불리는 하버드대의대 벤슨 박사는 명상하는 시크교도들의 뇌를 찍어 분석한 결과 명상 동안에 전반적인 뇌 활동은 줄어들지만, 주의 집중과 자율신경계에 관여하는 뇌 영역의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자율신경계는 소화나 혈압같이 우리가 의식적으로 제어하지 못하는 신체 기능을 제어하는 신경계다.

벤슨 박사는 이를 "안정(전반적인 뇌 활동이 줄어듦)과 동요(특정 뇌 영역이 활발해짐)라는 모순적 상태가 동시에 뇌속에서 일어난다"고 설명한다.

미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은 한시간여의 명상을 한 티베트 불교승들의 뇌를 f-MRI로 찍어 살펴봤다. 그 결과 뇌 앞부분인 전두엽의 활동이 늘어나는 것이 눈에 띄었다.

연구를 수행한 뉴버그 박사는 "이 부분은 어떤 과제를 집중해 수행할 때 활성화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뒷부분인 두정엽의 활동은 눈에 띄게 둔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분은 시간적.공간적.대인적 관계를 인식하는 소재 인식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뉴버그 박사는 "명상에 본격적으로 몰입하면 자신이 어떤 공간에 있는지, 시간이 얼마쯤 지났는지에 대한 인식이 작아지는 것이 두정엽 활동이 둔화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 위스콘신대 감성신경과학 연구소의 리처드 데이비슨 박사는 f-MRI와 EEG라는 분석기를 이용해 수백명의 사람이 불안이나 분노 같은 불쾌한 감정을 느낄 때 활성을 보이는 뇌 부위와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활성을 보이는 뇌 부위를 관찰했다. 그 결과 불쾌한 감정은 우측 전전두피질, 긍정적인 감정은 좌측 전전두피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그런데 티베트 고승 1백75명의 뇌를 분석했더니 모두가 극단적으로 좌반구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즉 대개 불쾌한 감정은 우측 전전두피질, 긍정적 감정은 좌측 전전두피질의 활성화와 관련돼 있는데 명상중인 승려의 뇌는 일반인보다 좌반구의 활동이 극단적으로 높았다는 것이다.

영남대 심리학과 장현갑 교수는 "하버드대 의대.버지니아대 의대.애리조나대 심리학과 등 미국의 많은 대학이 명상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명상의 원리는 호흡의 흐름에 집중하면서 다른 의식의 발생을 관조적으로 관찰하는 것.
 이를 통해 더 깊은 의식상태의 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심리학계에서도 명상의 효과에 강조점이 두어진지는 이미 오래다.

심리학자 칼 융은 “의식의 중심인 자아(Ego)가 아니라 의식과 무의식을 통 틀은 전체정신의 중심인 자기(Self)의 실현이 인간의 핵심적 과제”라면서 자기에 도달하는 수단으로 도의 수련을 높이 평가했다.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도 스테디셀러 ‘사랑의 기술’에서 “전적으로 지금 여기에 몰두하는 정신집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호흡을 느끼고 더 나아가 내 힘의 중심으로서 내 세계의 창조자로서 자신을 인식하는 정신집중 훈련을 매일 아침저녁으로 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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