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은 새롭다, 매년 새롭다, 뒤뚱거리는 손자의 걸음같이 웃음이 절로 난다,
 터지듯 피어난 봄꽃에 마음이 행가래 친다. 녹슨 심장에 연둣빛 피가 돈다.
 못 다 마신 술, 미쳐 하지 못한 말이 타고 있다.
 산아래 흐드러지게 퍼진 봄빛과 달리 산위 나무들은 아직도 봄을 밴채 산고를 겪고 있다.
 술의 어지럼증 보다 더 심한 봄의 어지럼증을 달래기 좋은 날씨
 작년에 알아 보지 못했던 야생초, 봄비 맞아 더욱 함초롬한 모습으로 반기네, 나이 먹어 가지만 봄은 새록 새록 싱그러운 젊음으로 다가 온다.
 용 같아?
 인화되는 사진같이 시나브로 보여주는 봄 색깔, 모든게 기적이다.
 산행후 뿔뿔이 흩어 진 나머지 사람들이 모여서 한장.
 목요 인문학당 도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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