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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역사, 초등 6학년 교과서엔 단 한 줄”… 한기총·의회선교연합, 역사교과서 개선 위한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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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역사바로알리기운동본부(본부장 이용규 목사)와 의회선교연합(대표회장 김영진 장로)은 한국 교계와 공동으로 역사 교과서의 특정 종교(기독교) 왜곡·축소 시정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29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1년 국내 초·중·고에서 사용될 사회(역사) 교과서 내용 기준인 2007년 개정교육과정 집필 지침 개정 등을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집필 지침에 따르면 개항 이전 종교에 대해선 종교별로 자세히 설명돼 있지만 개항 이후엔 특정 종교에 편향되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 따라서 근대 이후 들어온 기독교를 설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는 게 이들 단체의 주장이다.
이용규 본부장은 “현행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사회(역사) 교과서를 보면 불교 유교는 물론 천주교 천도교 민간신앙도 항목을 설정,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기독교에 대해서는 ‘크리스트교의 선교가 자유롭게 이루어졌다’고 단 한 줄 기술됐을 뿐”이라면서 “기존 교과서 역시 기독교를 명백하게 차별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들 단체는 하지만 이번 서명운동이 왜곡된 역사 기술 방향을 바로잡기 위한 역사 바로 세우기의 일환이기 때문에 종교 갈등으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했다. 엄신형 한기총 대표회장은 “올바른 역사 기술은 종파를 떠나 모든 국민의 희망 사항”이라면서 “타 종교 지도자들에게도 기독교에 대한 역사 기술의 문제점을 각인시키고 공감대를 이뤄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진(민주당) 황우여(한나라당) 의원 등은 “한국 교계의 구체적인 개정안을 갖고 우선 112명 기독교인 국회의원들과 논의한 뒤 각계 의견을 들어 다음 세대를 위한 올바른 역사 교과서 기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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