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팔봉면에는 씨족들이 많이 상게 여자덜은 거의가 다 타지에서 시집온 여자들이란 말이쥬.
같은 뜻을 가지고도 허는 말들을 보자 이거시쥬. 콜록콜록!
봉달이 마누라, 땅 끝 마을 해남이유.
시방 나라 말쌈지가 떼놈들 말하고 솔찬히 거시기 혀서 글씨로는 이녁들끼리 통헐 수가 없응께로 요로코롬 혀갖고는 느그 거시기들이 씨부리고 자픈 것이 있어도 그 뜻을 거시기헐 수 없응께 허벌라게 깝깝허지 않것어? 그러코롬 혀서 나가 새로 스물야달자를 맹그렀응께 느그들이 수월허니 거시기혀부러갖고 날마동 씀시롱 편허게 살어부러라잉
갑봉이가 읍내 공고를 마치구 구미공단 댕기믄서 꼬신 가스나가 허는 말도 좀 묘허드란 말이쥬... 크음...
마, 조선말이 짱깨랑 엄청시리 달라가~꼬 말이 여~ㅇ 안 통하는기라. 그라이까네 머리에 든기 엄는 아~들이 할라 카는 말이 있어도 글자로 쓸 수가 없어서 얼~매나 깝깝하겠노? 내가 보이 영~ 안 되가지고 요참에 새로 글자 시물여덜자를 억수로 숩게 맹글어 놔꺼등. 너그들 모도 다 배와 가꼬 할라 카는 말 해가며 편키 잘 살그라. 알았째?
비슷허믄서두 째께 다른 말을 허는 것이 또 이장님 며느리란 말이쥬... 가끔썩 이장님이 통역을 혀 달라구 허기는 업디다. 쿨럭!
가캉 가캉 말이 억수로 틀리삔데 글가꼬 가끼리 통하긋나? 그캐서 가덜끼리 씨부리봐야 속에 천불만 난다 아이가 그캐서 내가 안 만들었나 느그들 숩게 배아 맨날 써부리라.
요즘 가스나들 농촌에 시집들 올라구 허남유. 농촌에 총각들이 떼루 장가두 못가구 썩고 있응게 봉석이 아부지가 중국에 들락거리믄서 연변 처녀 하나를 잡아 왔단 말이쥬...
인민들 말질이 중공군과 영 판 다르니끼니 글씨 가디고는 인민들끼리 통하디 않슴메. 기리니끼니 인민동지들끼리 입방아를 찧고 싶어도 말임메 글씨로는 꿍꿍이를 전할 수가 업디 안카서? 그래서 위대하신 수령아바이가 스물여덟자를 창조 하였으니끼니 인민동지들은 위~대한 업적을 배워 매일같이 푠하게 사용하기 바랍메다. 고럼~
우리 마을서는 유일허게 쌍둥이를 낳은 집이 있는디 고거시 응석이네란 말이쥬. 응석이 이놈이 어짜다가 제주도 여자를 델고 사는데 이건 도무지 어느나라 말인지 알수도 없드라 이말이쥬... 이 말은 아예 다덜 귀를 막고 산단 말이쥬.
지금 우리말이 중국네아이덜 말이영 하영 많이 달라부난 너네들끼리는 통할수가 어시난 영허당 보민 너네가 주꾸고 싶어도 주꿀수가 어서게 그 뜻을 전헐수가 어시난 막 꼽꼽허여게 거난 내가 새로 스물여덟자를 맹글엄시난 너네가 배웡으네 편하게 살라믄
언년이 엄니 말은 또 이려유... 크음... 강원도 삼척이라나 속초라나...
인자 우리말이 쭝국놈들 하고 마이 틀리~ 글짜로는 니들찌리 머이 안통해 그르니 니들끼리 주깨도 몬 알아들어 먼 말을 전할라 캐도 마카 답답해 그래서 내가 스믈 여덟자를 맹그러 끄등.. 느들은 숩게 배아서 만날 주깨라~
울 나라 글이 세계 최고랍니다. 표현도 그렇고, 자판 배열도 기가 막히게 되어 있습니다. 중국어는 칠라면 허벌나야 한다는 ...일본어는 한자 같이 사용해서 거시기 하다는... 영어는 대문자 소문자 정신없이 허벌나게 여기저기 쪼차 댕겨야 한다는...거기에 비하면 한글은 오니손 한번 오른 손 한번 아주 과학적인 문자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글을 사랑합니다. 내 언어로 찌지고 뽁고 싸우면서 때로는 감동 받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하며 증오도 표출하는... 위대한 언어입니다,.
이거시... 먼 일이다요... 산골서 농사나 짓는 땅두더쥐가 말믄 뭘 알것슈... 콜록!
지는 초창기에 고것을 써 보았는디 볼쎄 두 번째구먼유. 바꿍께 되드만요. 요즘은 호환도 잘 된다고 헙디다. 모니터란 거시 그저 별 다른 기능은 없는데 터치를 허는 센서만 맞으믄 될 것으로 생각을 헝게... 환불만 학실허다면 바꿔도 될 것 같네유. 콜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