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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책으로 서고에 두 번이나 올라온 건 이 책이 처음이 아닐까 싶다.요 며칠 다시 읽으며 너무나 행복했다. 오늘 드디어 마지막 장을 닫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둘째를 떠나보내는 아빠딱따구리의 모습을 보며 조실부모한 탓에 나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부모의 사랑이 가슴절절하게 다가왔다. 이 아름다운 책을 덮고 난 맨 처음 떠오른 말은 '인연'이라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 하는 것이었다. 이 책은 인연의 책이다. 조류전문가도 아닌 지은이가 어느 봄날 우연히 지리산 기슭 국도변을 지나다 만난 미루나무 그루터기 부터 건강한 숲의 지표종이라는 큰오색딱따구리 부부를 알아보고 그 새들이 둥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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