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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은 모임이 하나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저자 모임'입니다.
몇년전 제가 환경담당기자로 있을 때 '아빠는 생태박사'를 공동 저술한 저자들입니다.
손민호 해양생태연구소 소장
이성근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김맹기 한국환경생태기술연구소 소장 등 4명입니다. 모두 아래위로 약 10살 가량 차이가 나지만...어떨 때는 형제처럼, 어떨 때는 친구처럼, 어떨 때는 원수(?)처럼 서로 싸우고 어울리고 그렇습니다.
오랜만에 11월 마지막주에 모일 계획입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불온한 계획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낸 뒤 10년이 지난 후에 다시 한번 책을 내보자는 것입니다.
부산의 자연생태에 대해서 평생 업으로 기록하고, 챙겨보고, 연구해보자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책을 낸 뒤 서로 너무 바쁘고, 저도 미국연수까지 겹치면서 계속 계획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만..하하..언젠가 새로운 날이 생기면 또 책을 한권 엮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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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자연생태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금정산 황령산 장산에서는 어떤 꽃과 나무가 자라는지,다대포 이기대에는 어떤 생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지,혹 가까워서 그 소중함 조차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이들의 손을 잡고 지역의 생태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안내서가 나왔다.
'아빠는 생태박사'(인쇄골/1만5천원)는 대도시 부산에도 곳곳에 생태체험 혹은 생태학습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널려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갈 수 있는 가족나들이를 위한 생태체험 가이드북으로 기획됐다.
그러면서 사람은 자연과 동 떨어져 살수 없는 운명공동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저자들은 부경대 해양과학공동연구소의 손민호 박사,한국환경생태기술연구소의 김맹기 박사,부산환경운동연합 조직총무국 이성근 국장 그리고 부산일보 이병철 기자다. 서로 10살 안팎의 아이들을 두고 있는 이들은 '생태문맹'에서 벗어나 부산의 자연을 오롯하게 호흡하자는 취지로 책을 내놓았다.
숲,습지,철새,해안,섬들을 둘러봤다. 대부분 부산의 곳곳이다. 멀게는 경남의 우포늪 함안늪 천성산 정족산 쯤이다. 숲에서는 시민들이 자주찾는 금정산 황령산 금련산 장산을 소개한다. 이들 산에는 어떤 동·식물이 살고 있는지 꼼꼼히 살폈다. 철새들의 천국 을숙도와 낙동강 하구,갯벌이 살아 있는 다대포,자연생태박물관인 진우도,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처인 이기대,도심의 독특한 친수공간인 광안리 등 해안도 찾았다.
형제도 목도 두도 서도 등 부산의 섬들도 생태학습장 역할을 해낸다. 최근들어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하고 있는 습지의 현장도 빠트리지않고 있다.
공들여 찍은 칼러 사진이 곳곳에 배치되어 시원한 눈맛을 선사한다. 거기다 각종 환경 정보도 꼼꼼하게 정리되어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난해하지 않은 문장도 부산의 생태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는데 복무한다.
이 책은 부산일보의 장기시리즈 '자연생태의 재발견'을 바탕삼아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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