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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4/30
 



늙음

/숫타니파타

아,아,
인간의 목숨이여
백년도 못채우고 죽는 것을
비록 백년을 더 산다하여도
마침내 쇠하여 죽고 마는 것을...

이것은
'내것'이라고 집착한
그 물건 때문에
사람들은 슬피 울고 있다.
'내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영원히 '내것'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끊임 없이 변해가고 있나니
이를 알고 어서 수행자의 길을 떠나라
이것은 '내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물건은
그 물건의 주인이 죽음으로써
효력이 없어진다.

그러므로
수행자들은 이를 잘알아서
내것이라는 이 소유의 관념에만
너무 잡히지 말아야한다.

꿈속에서
만난 사람은
눈을 뜨면 다시는 볼 수없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
이세상을 떠나게 되면
이제 두 번다시 그를 볼 수없게 되리라.

나는
누구누구라고 하던 사람들도
가을 잎이 지듯이 그렇게 죽고나면
그의 이름만 뒤에 남아 홀로 떠돌 것이다.
이것은 내것이라고

두눈이
벌겋게 설치던 사람들은
근심과 걱정 그리고 고통과 인색함에서
영원히 헤어나지 못한다.

그러므로
저 모든 현자들은
소유를 버리고 집없이 떠돌면서
니르바나,저 언덕으로 가는 것이다.
진정한 수행자는
집착의 마음이 없이 떠돌면서
외롭고 쓸쓸한 은둔자의 삶을 익혀야한다.

이 생존속으로
자기 자신을 나타내 보이지않는 것이
수행자가 가야할 최상의 길임을 명심하라

현자는 어떤 것에도 머무르지 않으며
사랑하지도 않고 미워하지도 않는다.
슬픔과 인색함이 이제 그를 더럽힐 수없다.

연잎 위의
물방울이
결코 연잎을 더럽힐 수없는 것같이
저 연꽃이 진흙물에 더렵혀지지 않듯
현자는 보고 배우고 사색한 어떤것에도
결코 오염 되지않는다.

죄악을
모두 쓸어 버린 사람은
보고 배우고 사색한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않는다.

그는
또한 다른 방법을 통하여
정화되려고도 생각지않는다.
그는 탐내지도 않으며,
탐에서 떠나지도 않는다.

세존께서는 싸께따에 머물 만큼 머물고 유행을 계속하다가 싸밧티로 돌아가셨다.
바라문 부부는 부처님이 싸께따를 떠난 뒤에도 수행을 계속 하여 깨달음을 얻어
무여열반에 들었다.
그들을 화장하는 장례식에 참석한 부처님은 식이 끝나고 사람들이 ‘부모님께서
돌아가셨다고 슬퍼하지 마시라’고 부처님을 위로하자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
이 ‘늙음의 경’을 설하셨다
.

원본: http://kr.blog.yahoo.com/hanbang64

노츠 2009.12.01  09:53

썰렁한 제 블러그 문간에 걸어두고 보려고 퍼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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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2009.12.01  10:13

네, 참 좋은 글이란 생각이 들어서 저도 갖다 놨습니다.

안나 2009.12.01  10:14

갑자기, 느닷없이... 설악산으로 영감 따라 가게 되었습니다.
이틀이나 사흘 후에 돌아 오게되겠지요.
12월의 첫날입니다. 기쁨의 12월들 맞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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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02  08:50

[귓속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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