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꽃은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물게 볼 수 있는데 지리산의 특정지역과
그리고 가야산이나 설악산의 일부에서만 자라는 식물이다.
기생꽃과 참기생꽃 두종류가 우리나라에서 자란다.
기생꽃 이름의 유래는
꽃잎의 순백색이 마치 일본기생의 분바른 얼굴 마냥 희다고 해서 지었다는 유래와
꽃의 모양이 옛날 기생이 쓰던 화관과 닮았다고 해서 붙혀졌다는 말도 있는데
사실 어느쪽이던 한국의 기생과는 관련은 없어 보인다.
왜냐하면 한국의 기생은 얼굴을 희게 하지도 않고 또 화관을 쓰지도 않기 떄문이다.
조선의 기생은 화관보다는 가채를 많이 했다.
기생꽃이라는 이름 역시 우리식 표현이 아닌 아마도 일본식 표현이아닐까?
우리 식물의 이름은 거의 대부분 일본말을 그대로 직역하거나
또는 속명을 그대로 가져온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기생꽃도 그런 연유가 있지 않나 싶다.
기생꽃은 일본말로 처취초(悽取草) 즉 '쯔마또린소우'라고 하는데
이보다 작은 종류를 소처취초(小悽取草) "고쯔마또린소우"라고 한다.
영명은 chick-weed wintergreen인데
우리말로 표현하면 '늘푸른병아리풀'이라고 부를 수 있을듯 싶다.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앵초목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쌍떡잎식물 높은 산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가늘고 곧게 서며 높이 7∼25cm이다.
흰색의 가는줄기가 벋고 밑부분에 비늘 같은 잎이 달리며
끝부분에서 5∼10개의 큰 잎이 돌려난다.
잎은 얇고 넓으며 거꾸로 선 달걀 모양 ·타원 모양 ·달걀 모양으로 변이가 많다.
잎의 길이는 2∼7cm, 나비 1∼2.5cm로서 끝이 뾰족하거나 약간 둔하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줄기에 달리며, 가장자리는 거의 밋밋하다.
7∼8월에 흰색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가늘고 긴 꽃대가 나와 1개가 달린다.
화관은 7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넓은 타원모양이다.
수술은 7개, 암술은 1개이며 꽃받침잎은 7개로 끝이 뾰족하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둥글며 지름 2.5∼3cm이다.
한국(강원·평북·함북)·일본·사할린·쿠릴·북아메리카·유럽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