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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8/01/07
 

[스크랩] 한번 쓴 목욕물을 또 덥혀 써본 적 있나요

2009.06.03 18:47 | 경제 생활 | 이첨지

http://kr.blog.yahoo.com/rndrma/5702 주소복사

원본 원본 : '성이네'

1970년대 석유위기 이후 우리나라는 반복적으로 고유가 충격을 경험했지만 에너지 소비는 그때마다 오히려 증가해 왔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잠시 긴장했다가 가격이 떨어지면 이내 잊어버리는 식의 에너지 과소비가 고착된 것이다.

국제 에너지 가격은 2004년 이후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가가 지속적으로 올라 한때 배럴당 150달러에 달했지만, 국내 석유 수요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에너지 수요가 초고유가에도 비탄력적이라는 얘기다.
                                                                                           <인동덩굴... 고락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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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이후 한동안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최근 다시 2배 가까이 올라 65달러를 넘어섰다.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중 올해 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대부분은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과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석유 수급에
빨간 불이 켜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초고유가 시대가 다시 오면 우리 경제는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된다. 작년 우리나라 총 수입액의
32%인 1415억달러가 석유 수입에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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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에너지 수입 부담 때문에 작년 큰 규모의 무역수지 적자를 냈다. 에너지 문제를 해결
하지 않으면, 신기술을 개발하고 밤낮없이 일해서 벌어들인 외화를 산유국에 고스란히 넘겨
주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것이다.

근본적 문제는 우리의 경직적인 에너지 수요 구조에 있다. 석유화학·철강·전자 등 우리의 주력
산업이 에너지 다소비 업종이어서, 에너지 소비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다.

또한 수송 및 가정 부문의 에너지 소비는 소득증가와 차량 대형화, 전기·전자 제품의 보급 확대
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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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해외 자원개발을 통한 원유 자급률은 5.7%에 불과하다.이 같은 상황에서 해외자원 못지
않게 우리가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신·재생에너지에 이어 제5의 에너지라 불리는 '절약 에너지'다.

조금만 신경 써서 아끼면 아프리카와 시베리아의 벌판에서 어렵게 개발해야 하는 수고를 십분
덜 수 있다.에너지 절약은 불편함을 수반한다.

지속적인 정부의 노력과 국민의 호응이 있어야 지속될 수 있다. 에너지 절약 성공을 위해선
에너지 사용규제와 효율성 개선, 적정 수준의 가격 정책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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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우선 에너지 가격을 시장에 맡겨야 한다. 에너지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게 책정하면
가정에서 전기를 아낄 유인이 없어지고 각종 규제정책과 고효율기술 개발 및 보급정책이
효과를 낼 수 없다.

생산비를 반영한 수요·공급 원리로 에너지 가격을 결정하면 사회는 자연스럽게 에너지 저소비
형 구조로 갈 수밖에 없다.

저에너지 기술 개발이 빨라지고 가정이나 기업 모두 에너지 저소비를 규범으로 받아들일 것이
다.에너지 절약에는 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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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조금 덥게, 겨울엔 조금 춥게 살고, 웬만한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야 한다.

승용차 요일제 참여, 혼잡통행료 지불, 전기·가스·수도요금 등도 국제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

국민 개개인이 조금의 불편도 감수하지 않고 시장가격도 지불하지 않는다면, 우리 경제는 에너
지 가격에 휘둘리는 천수답 경제가 될 것이다.일본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우리와 비슷한 산업구조를 갖고 있지만 세계에서 에너지 절약에 가장 성공한 나라다.

실제로 필자가 일본에서 10년 살고 와서 느끼는 점은 우리에게 낭비적·과시적인 에너지 소비가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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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가용 출퇴근이 보편화돼 있지만, 일본은 사장부터 말단사원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한다. 사용한 목욕물은 순간온수기로 데워서 다시 쓰고, 세탁기용으로 또 활용한다.

유가는 언제 배럴당 200달러를 넘어설지 알 수 없다. 고유가는 옛말도, 먼 훗날의 얘기도 아니
다.

에너지 절약은 고유가 해결의 확실한 길이면서 녹색성장의 필수 조건이다.

헌·에너지경제연구원정책연구본부장

화석 2009.06.04  05:53

제가 아침에 올리는 글...
6개월전의 메모대로 유가와 환율,,, 달러의 가치가 하락, GM의 몰락!
그대로 진행되는 것을 보면 그때 인터뷰한 현자들의 생각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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