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 안성란 . .
욕심으로 살아온 한 해 이미 해는 저물어 갈 준비를 하고 나는 아무런 준비 없이 보내야 하는 이별의 노래를 써 내려가고 있다. .
무작정 살아온 게 아니지만 생각 없이 계획 없이 살아온 게 절대 아니지만 아무 소득 없는 내 삶의 터에는 흔적 또한 남아 있지 않다. .
바람도 보내야 하는 아쉬움을 알았는지 차가움을 몰고 와 창문을 흔들며 울먹이고 있는지 덜컹거리는 흔들림 소리에 몹시 예민함을 감추지 못한다. .
새해에는 많은 각오로 또 출발선에 우뚝 서서 앞으로 달려갈 준비를 하겠지... .
버릴 수 없는 기억 속 회로를 다시 되돌려 가며 고장 난 부분을 두드리고 찌그러진 부분을 곱게 펴 가며 새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겠지. .
새해에는 조금 더 넓은 곳을 향하여 조금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조금 더 좋은 일을 만들려고 나는 달려갈 것이다. .
저 푸른 하늘을 향해서 저 높은 꿈을 향해서 노력하고 또 노력하며 나는 달려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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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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