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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7/10/16
 

  어렸을 때 나의 기억 속 장화 홍련 자매의 이미지는 단순히 무서운 귀신이었다. 측은한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물을 똑똑 떨어뜨리며 머리를 산발하고 하얀 소복을 입은 자매는 내 잠자리를 뒤숭숭하게 했다. 장화 홍련 자매를 처음 만난 것은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침 프로그램이었다. 대한민국의 유아들이라면 누구나 보고 자랐을 공중파 방송 중에 하나였던 그 프로그램에서 깡깡총 체조로 시작하여 그림자 인형으로 전래동화를 들려주며 끝을 내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 한 주 동안의 주제는 장화홍련전이었다. 교육상 계모의 잔인한 행위는 좋지 못했던지 아들과 했던 행동은 빼버리고, 마구 구박하다가 연못에 빠뜨려 죽인 과정만 설명해 주었다. 그래서였는지 잔인하고 못된 계모보다는 밤마다 흐흐흑 울어대던 장화와 홍련이 나에겐 더 공포의 대상이었다.
  스무 살에 다시 만난 장화 홍련 자매. 어릴 적 알지 못했던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까지 다 듣게 된 후 떠오르는 단어는 한 가지였다. 욕망. 희미하지만 너무나 깊어 속이 보이지 않는 그 마음은 이야기 전체에 깔려 있었다. 그래서 누가 보더라도 신데렐라 이야기처럼 흉악한 일을 일삼는 계모만을 미워해야 할 테지만, 계모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인 아버지와 장화 홍련 모두 나에게 있어 욕망으로는 차등이 없는 인물이었다. 욕망의 굴레에 쌓인 그 들, 그리고 그 욕망의 결과로 일어난 일들은 이 가족에게 또 다른 아픔을 만들어 주었다. 가족이라는 이름이기에, 그리고 욕망이라는 우리의 한 부분의 이야기이기에 더 피부에 와 닿는 것이다.

     아버지의 욕망....
  장화 홍련의 아버지는 한 가정을 이끌어 나갈 힘과 능력도 없고, 일에 대한 해결력과 판

  각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아이템이 따로 있다. 그러한 유행을 돌고 돌기도 하지만. 그러한 인기를 좌우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사회적 분위기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 중 하나다. 작년에 인기 있던 것 중 하나가 인터넷 소설이다. 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책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그렇게 까지 인터넷 소설 붐이 일었던 까닭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나도 중학생에 재학 중이던 동생에 의해서 인터넷 소설을 처음 접하고 한동안 빠져있었다. 그렇게 많이 읽어보고 느낀 것은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대리 만족이었던 것 같다. 대부분의 소설이 비슷한 내용이다.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생길 수 있었던 바탕에는 물질만능주의와 외모지상주의 풍미하는 우리의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요인이 소설 중에 남자 주인공을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현실에 내가 처한 상황이 나의 기대에 충족되지 못하거나 내 이상과 거리가 멀 때, 나는 그 기대와 이상을 하나의 욕망으로 품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욕망이 인터넷 소설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지만 작품 속에서나마 그것을 느끼고 싶어했을 수도 있다. 인터넷 소설 대부분에서 볼 수 있는 여자 주인공은 평범한 여학생이다. 반면 남자 주인공은 잘생긴 외모에 공부는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대부분 매일 놀면서도 잘 하고, 그리고 부유한 집안이다. 게다가 싸움도 잘 한다. 이러한 조건은 모든 여자들의 바람일 것이다. 이러한 남자친구를 갖게 되는 것이 지금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욕망일 것이다. 여주인공은 자신의 상황과 전혀 다른 지금까지 꿈꿔왔던 상황에서 사랑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사랑을 통해서 여자 주인공은 자신이 그 때까지 처해있던 평범한 생활에서 벗어나게 된다.

  위에서 살펴본 인터넷 소설에서 여주인공의 욕망이 주생전에서는 좀 반대가 되어 남주인공의 욕망으로 나타난다. 주생은 평범한 사람인데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사랑을 하게 된다. 과거에 여러 차례 낙방한 주생은 현실에서 유리되고 소외된 한 인간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생계를 위해서 장사를 시작하는데, 어느 날 술을 먹고 배에서 잠을 자다가 예전에 살던 고향 땅으로 가게 된다. 이러한 우연은 그의 평범한 삶에서의 일탈, 그리고 꿈을 꾸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 곳에서 사랑을 나누는 배도와 선화는 주생과 사랑을 나눈다. 배

  옆집 오빠처럼 친근한 홍길동. 어렸을 때 한번쯤 동경의 대상으로 바라본 그는 우리에게 영웅이기도 했고, 막역할 정도로 가깝게 느껴지곤 했다. 부정부패로 얼룩진 관리들을 혼내주고 가난한 백성들을 돕는 민중적 영웅이라고 생각했던 길동은, 나에게 있어 참 용감하고 의리 있는 멋진 사람이었다. 때로는 그를 생각할 때,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유유자적하며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로빈 훗과 같은 맥락의 인물로 생각하기도 했다. 이처럼 나도 모르게 너무나 맹목적이고 큰 환상을 갖고 있어서였는지 중학교 때 제대로 만남을 가진 그에게 적지 아니 실망을 느끼기도 했다.

  중학교 시절, 경시대회 준비로 홍길동전을 처음 읽게 되었다. 첫 번째 만남이라고 얼마나 설레었던가. 그러나 길동과의 첫 데이트는 무언가 아쉬움을 던져 주고 헤어졌다. 읽어야할 책 목록에 포함되어 있던 홍길동전을 다 아는 내용이겠지 하는 생각으로 펼쳤다가 씁쓸한 마음으로 마지막장을 덮었던 것이 생각난다. 내가 상상했던 길동과 책 속의 길동, 그들이 가진 차이의 골은 생각보다 꽤 멀고 깊었다. 물론 길동을 욕할 수는 없었지만, 왠지 모를 배신감마저 들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내가 마음속에 흠모의 뜻을 품었던 그와 실제의 그는 너무도 달랐기 때문이었다. 나도 모르게 "넌 변했어"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였다. 만약에라도 길동이 이 말을 들었다면 정말 어이가 없었을 것이다. 어릴 때 홀로 가슴속에 제 멋대로 자신을 만들어 놓고, 또 이제 와서 제 멋대로 말하는 꼴이 말이다.
  그 당시, 홍길동전을 읽다 멈칫 한 부분은 길동이 병조 판서가 되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병조 판서가 된 이후로 홍길동의 폐단이 말끔히 사라지는 결과는 읽는 나로 하여금 허탈하게 만들었다. 홍길동이 원하던 게 이것이었구나 하는 실망감과, 사람의 마음이 다 그렇지 뭐 하는 체념이 함께 밀려왔었다. 나의 영웅 홍길동만은 세상의 속물들과 다를 것이다 라는 나

 예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착한 사람과 악한 사람의 대결 구도는 항상 있었던 것 같다. 현실에서는 착한 사람이 힘들게 살아가 악한 사람의 승리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작품 속에서.. 우리의 상상 속에서는 착한 사람이 결국 행복해지는 결말을 갈구하는 까닭에 여러 작품 속에서 착한 사람은 결국 행복하게 살게 된다.

  요즘은 드라마를 잘 안 보는데 중·고등학교 때에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볼 드라마를 정해두고 있었다. 게다가 토요일 일요일에 나오는 주말 드라마도 빼 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내가 좋아하던 종류의 드라마는 착하고 수더분한(?) 여자와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는 그래서 착한 여자를 계속해서 괴롭히는 여자가 나오는 그런 종류의 드라마였다. (좋아하기도 했지만 이런 종류의 드라마가 많이 나왔다.) 계속해서 고난이 겹치다가 결국엔 나쁜 여자의 만행이 다 드러나면서 착한 여자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드라마. 고전 소설의 대부분의 주제가 권선징악이라고 하지만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 역시 권선징악을 좋아하나 보다.

  18세기, 19세기쯤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었을(확인된 사실 없음) 흥부전 역시 권선징악을 주제로 갖고 있다.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주제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르나, 얼핏 보면 착하게 산 흥부가 행복하게 되는 내용이다. 요즘 나오는 드라마의 주제와 비슷하지 않은가. 요즘도 인기 있는 이 권선징악이라는 주제는 예전에도 무척이나 인기가 있었나보다. 우리는 작품에 빠져들면서부터 착한 사람과 한편이 되어서 대결구도를 이루고 있게 된다. 결국 우리의 바램은 흥부전에서는 요즘 시대의 로또보다도 더 큰 부자를 만들어주는 대박인 박씨를 드라마에서는 나쁜 사람의 처절한 최후를 낳는다.

[경영학독후감] `에스키모에게 얼음을 팔아라`를 읽고

2008.08.12 17:54 | 레포트7 | reportshop

http://kr.blog.yahoo.com/reportshop/136076 주소복사

 ‘에스키모에게 얼음을 팔아라’는 꼴지 상품을 1등 상품으로 만드는 점프 마케팅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존 스포엘스트라는 성적과 매출이 최하위였던 NBA 농구단 뉴저지 네츠를 맡아 2년 만에 매출액 1위의 구단으로 성장시킨 사람이다. 마케팅 업계에서 전설적인 인물이라고 평가되는 사람이기도 하다.
 우수한 상품이 항상 최고의 판매를 기록하는 것은 아니다. 낮은 품질의 상품이라 할 지라도 장점을 한가지 만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그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판매에 성공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낮은 상품가치를 가진 상품이라 할 지라도 저자가 제시해준 방안을 잘 생각해보고 자신의 사업에 적용하면 그 상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이로서 판매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마케팅 테러리즘과 마케팅은 재즈다와 에스키모에게 얼음을 팔아라 라는 3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점프 마케팅을 소개하고 있다.
 첫번째 마케팅 테러리즘에서 기억에 남는것은 사소한 것을 무시하지 말자라는 것이다. 사소한 아이디어가 커다란 혁신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객의 구매 빈도를 늘리기 위해 고객파악을 하는 경영자의 모습에서 적극적인 방법이 상품의 높은 판매를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케팅을 맡아서 하는것은 마케팅 직원만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업을 맡고 있는 사장 또한 참여해야 만이 상품을 더 잘 팔 수 있다고 했다.
 두번째 마케팅은 재즈다에서는 점프마케팅은 잘 짜여진 오케스트라 악보같은 전통적인 마케팅이 아니라 관객의 느낌에 따라 즉흥적인 연주를 하는 재즈와 같다도 설명한다. 이는 방향과 규칙만 있을 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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