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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의 삶과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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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5/11/11
 

단상
제3회 한국조직신학자전국대회를 다녀와서
2008/05/26 오후 4:47 | 단상

2008년 5월 23-24일까지 제3회 한국조직신학자전국대회가 충북 영동군에 위치한 단해교회에서 있었다. 이번의 주제는 지구적 위기와 신학적 책임 - 생태, 정의, 자유였다. 





먼저, 연세대학교 신학과의 김균진 교수님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의 고철환 교수님의 주제강연이 있었다.

김균진 교수님은 거시적 안목에서 하나님의 미래와 신학자의 책임을 강조했다면, 자연과학자의 입장에서 진행된 고철환교수님의 강연은 환경문제와 관련된 구체적인 대안들을 소개하는 식으로 전개되었다.

국가적으로도 대운하 추진과 관련해서 '환경과 개발'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지속가능한 개발'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개되어야 하는지 궁금해졌다. 환경보존, 생태계의 회복과 경제개발이 과연 양립가능한지 의문스러웠다. 

이후 각 분과별로 다양한 신학적 주제들이 발표되고 토론되었는데, 나는 종교철학분과에서 '기독교 종교신학의 이해'라는 논문을 발표하였고, 종교학으로 학위를 한 김명희 박사님께서 논찬을 했다. 몇가지 토론의 주제들이 있었지만 시간관계상 아무런 토론도 없이 발표와 논찬을 듣고 넘어간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서 지면상으로 나마 김명희 박사님과의 토론을 이어가려고 한다.

김박사님은 종교신학의 전개를 위해서는 '종교다원주의'가 전제되어야 하고, '비교종교학'을 방법론으로 삼아야 한다고 논평했다.

종교다원주의는 종교신학의 하부범주들 중에 하나이며, 종교간의 대화를 위한 전제가 아니라는 나의 논지와는 전혀 상반된 의견이다. 또한 종교신학이 기독교 신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비교종교학'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는 나의 주장에도 이견을 드러냈다. 어쩌면, 신학자와 종교학자 간의 입장차이라고 볼 수도 있을 듯하다. 

정작 아쉬운 점은 입장정립이 아닌 대화가 우선이라는 나의 주장에 대한 적절한 논평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원론적인 종교관에 대한 나의 비판을 김박사님은 찬성하면서 오늘날 비교종교학의 방법론도 바로 그것이라고 소개했다.

종교학자로서 김명희 박사님이 말한 '비교종교학'이란 신학자로서 내가 말한 '비교종교학'과는 다소 다른 개념처럼 보인다. 전통적으로 '비교종교학'은 종교학의 방법중의 하나인데, 비교하는 중심점을 예전에는 기독교에 두었다. 내가 비판하고 있는 점의 하나도 그것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비교종교학은 예전과는 달리, 개별종교의 차이성과 특이성에 주목하면서 두 종교간의 간격을 제3의 관점에서 해소하지 않는다고 김명희 박사님은 설명했다. 이 점을 나 역시 논문에서 명확히했다. 다만, 기독교 신학자들 중에는 이러한 종교학적 진일보와는 달리, 아직 예전의 비교종교론에 머물러 있을 뿐 아니라, 이를 근간으로 하여 형이상학적인 거대담론을 형성해 나간다는 것이 나의 지적이다.

이제 신학은 철저히 검증적인 종교학의 방법을 발판으로 하면서, 다종교적 상황 안에서 기독교의 독특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종교간의 공존과 상생을 위해 기독교가 기여할 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를 궁구해 나가야 한다. 더 나아가 상대주의적인 종교관에서 벗어나 상호비판적인 종교 간의 경쟁(Konkurrenz)을 긍정적이며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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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안녕하세요? 박경철목사님홈피에 갔다가 여기까지 오게되었네요~~^^ 사모님과 모두 건강하시죠? 동인이도 잘있고요? 많이 컸겠네요~~^^ 좋은글 많이 보고 갑니다. 종교신학...늘 머리에서 떠나지 않은 문제였는데...ㅎㅎ 예거교수님방에서 함께 죌레를 읽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서로 다른 교단의 목사님들이 서로 아름다운 한공동체로 살았던 베텔이 그립네요... 한국에도 종교들간에 서로 품을 수 있는 그런 날이 속히 오길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이겠지요..그럼 앞으로도 자주 들리겠습니다.
08/06/04 (수) 오전 10:32   [김민수] from 210.113.105.206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하하하..전화할께요. 참, 지금 집에 없겠군. 아이들도 많이 컸죠? 보고싶네요. 방학되면 한번 봅시다. 그리고 뮌헨에 계셨던 김 박사님(종교학전공)도 여기서 만났습니다. 지난 번 학회에서 같이 발표하고 논찬하고...재미있네요.
08/06/05 (목) 오전 8:54   [박영식] from 220.118.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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