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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나 (ramanad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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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6/04/30
 
신에 대한 강렬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박티신앙의 결정체, 스리마드 바가바탐은 현재 번역, 교정 중에 있으며 이곳의 글은 www.krishnadass.com에도 함께 올리고 있습니다.

YAMUNA JIVANA



SRI KRISHNA MUSIC:"RADHA MADHAVA" BY KADAMBA KANANA SWAMI



PRALAMBHA(파라람바)






여름이 시작되었다.
계절은 틀림없이 여름이었으나
크리슈나와 발라라마가 있는 브린다반은 언제나 바산타(Vasanta:봄)였다.

산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달콤한 음악소리를 내었고
수풀 속에서 우는 벌레는 폭포의 음악에 맞추어
스르르 잠이 오는 윙윙거리는 소리를 냈다.
나무들은 향기로운 꽃으로 옷을 입었고
강과 연못은 붉고 희고 파란 연꽃으로 덮혀서
마치 하늘이 땅으로 내려온 것처럼 보였다.

물을 가로질러 부는 미풍은 꽃향기를 싣고 오고
모든 곳에 뻗어있는 초원은 땅을 시원하고 즐겁게 만들었다.
찌는듯한 작열하는 태양광선도 여기서는 어떠한 해도 끼칠 수가 없었다.
땅은 끝없이 솟아나는 샘물로써 젖어있고
사슴과 새, 뻐꾸기가 노래를 하며 공작은 날개를 무지개처럼 펼쳐 춤을 추었다.





크리슈나는 친구들과 자주 숲으로 갔다.
한 손에는 피리를, 다른 손에는 채찍을 가지고
친구들과 모든 시간을 놀고 노래부르고 춤추는데 보내었다.
그들이 하는 놀이는 너무나 많고 다양하여
늘 거기에 푹 빠져 시간가는 것을 잊어버리고 놀다가 집에 늦게 돌아갈 때가 많았다.

데바(devas:신)들이 참으로 순수하게 숨바꼭질과 개구리 뛰기와 레슬링,
다른 비슷한 놀이들을 하고 있는 그들을 계속 서서 빈틈없이 지켰다.
가장 위대한 수행자이자 고행자였던 이 크리슈나와 함께 하였던 목동들은
그 자신을 위하여 참으로 다행한 일이었다.





파라람바라는 이름의 아수라가 있었다.
그는 캄사의 심복 중 하나로 캄사의 명으로 크리슈나를 죽이기 위해 내려왔다.
그가 숲 속에 닿자마자 크리슈나는 아수라가 왔다는 것을 알았다.
파라람바는 목동의 모습으로 마치 같은 일행인 것처럼 게임에 끼어 들었다.
형 라마와 크리슈나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하였다.
크리슈나는 마치 아수라의 변장에 속아서 그를 받아들이는 것처럼
그가 함께 놀도록 허용하였다.

그들이 놀고있던 게임은 지금까지 놀았던 게임처럼 거칠었지만
가벼운 변화가 있었다.
전체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게임 끝에 진 팀이
이긴 팀을 옮기는 것이었다.

라마가 한 그룹을 이끌고 크리슈나가 다른 그룹을 이끌었다.
크리슈나의 그룹이 패하는 바람에 그들은 다른 팀의 일원들을 옮겨야만 했다.
그래서 그들은 아주 거대한 판디라카라는 이름의 아쉬와타(보리수) 나무 아래로 갔다.
크리슈나는 스리다마라는 이름의 소년을 옮겨야 했고
목동으로 변장한 파라람바는 발라라마를 옮기고 있었다.

파라람바가 일정거리에 갔을 때 그는 제물을 가지고 달아날 때가 왔다고 생각하였다.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때 그는 지금까지 함께 있었던 그곳에서부터 서둘러 달아났다.
그는 발라라마를 죽일 의도로 뒤에 업은 채 달아났다.
발라라마를 목에 얹고 어느 정도 가서 충분한 거리가 확보되었을 때
파라람바는 원래의 모습인 거대한 괴물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그의 목에 발라라마를 얹고 그는 거대한 길이를 가로지르는
한줄기 섬광을 가진 비를 머금은 구름처럼 보였다.
마치 보름달을 품고 있는 한밤중의 구름처럼---.

그러한 모습으로 그가 커지는 것을 보고 발라라마조차도 깜짝 놀랐다.
라마는 그의 손바닥을 꽉 쥐고 그 주먹으로 파라람바를 때렸다.
그 타격은 마치 인드라의 바즈라유다(Vajrayudha:번개)와 같았는데
팔라라마의 머리가 충격으로 휘청거리다 부서져 버렸다.
그의 거대한 입에서는 피가 쏟아졌으며
마치 인드라에 의해서 때려 눞혀졌던 산처럼 나가 떨어졌다.

소년들이 그 자리에 도착하여 모두 발라라마를 에워싸고
“다행히 네가 아수라를 죽일 수 있었구나” 고 말했다.
신들이 발라라마의 위에서 꽃비를 뿌렸고
소년의 무리들은 대단했던 오늘의 사건과
라마의 무한한 힘에 관해 떠들어대면서 브린다반으로 돌아왔다.









바가바탐 10-19 라마나카의 싸움

2007.12.27 21:24 | 바가바탐 | 야무나

http://kr.blog.yahoo.com/ramanadass/4055 주소복사







THE FEUD IN RAMANAKA(라마나카의 싸움)

파릭시트 왕은 수카를 가로막으며 말하였다.
그는 말하길 “성자시여, 저의 호기심에 불이 붙었습니다.
라마나카 섬에 있는 가루다에 대한 칼리야의 공포 
이면에 있는 이야기가 무엇입니까?
부디 제게 그 대답을 해주십시오.”

수카는 “그대의 호기심은 정말 끝이 없구나”라고 하는 것처럼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말하길 “사람들은 뱀에 물리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지.
그래서 그들은 뱀의 위험을 돌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였는데
매 새 달이 떠오를 때마다 뱀에게 '발리' 즉 제물을 바침으로써 뱀을 달래었지.
이 제물은 보통 아쉬와타(보리수) 나무아래에 묶인 채 뱀에게 바쳐지는데
그러면 약속에 의해서 뱀은 ‘발리’를 받아들이고 사람들을 괴롭히지 않게 되었다.

뱀은 제물을 받게 되면 가루다를 두려워하여 그를 달래기 위해서 
음식의 일부분을 역시 새 달이 떠오르는 날 가루다에게 바쳤는데
카드루의 아들 칼리야는 젊고 교만에 가득 차 있었으며
그의 독은 다른 나머지 그의 종족들에게 비할 수없이 매우 강하였지.
그는 가루다에게 바치는 이 제물이 바로 겁쟁이의 표식이라고 말하며
도전적으로 그 제물을 모두 먹어 버렸지.
당연히 가루다는 그에게 가해진 이 모독을 참을 수가 없었고
밖으로 퍼져있는 그의 거대한 날개를 펼치고 칼리야에게 돌진하였다.

카드루의 아들을 향한 가루다의 증오는
너무나 그의 마음속 깊이 뿌리 박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카드루와 그의 사악한 아들의 학대로
가루다의 어머니가 견디어 내어야 했던
수년동안의 노예상태를 기억해냈기 때문이지.
가루다는 그의 분노를 풀 기회를 발견하고서
칼리야를 향한 거대한 증오로 돌진하였다.
칼리야는 굽히지 않고 그의 다섯머리에 독기를 품고 두려움 없이 서서
가루다의 맹공격에 맞서 때로 독기어린 송곳니로 가루다를 찔렀다.

하지만 신의 바하나(vahana:운송도구, 탈것)이자
위대한 나라야나 헌신자인 가루다는
이 교만한 자를 매우 경멸하며 수프라나Suparna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황금색으로 덮힌 그의 오른쪽 날개를 이용하여 땅위로 그를 밀어버렸다.

칼리야는 추락으로 인한 고통을 참을 수가 없었지.
그는 거기서 멀리 달아나 서둘러 강의 둑으로 만들어진
조그만 연못인 야무나의 둑으로 달려갔다.

가루다는 야무나의 마두로는 도저히 들어갈 용기가 없었지”
여기서 수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는데 그대에게 말하노니,
먼 옛날에 이 연못에 수많은 물고기가 살고 있었던 적이 있었지.




어느 날 연못 가까이 날고 있던 수리가 기슭에 있는 물고기를 보고
그것을 잡아먹기 위해 덮쳤는데
거기에는 사우바리(Shaubari)라는 이름의 리쉬(rishi:현자)가 있었다.
그는 수리가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을 막으려고, 수리에게 충고를 하였으나
새는 그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물고기를 그만 잡아먹어 버렸다.

사우바리는 죽음을 당한 어미를 잃어버린 
물 속에 있는 어린 물고기들을 비통해 하며 쳐다보았지.
그는 너무나 화가 나서 모든 새를 저주하였는데
‘지금부터 어떠한 새라도, 설사 가루다라고 할지라도
이 연못에 들어와서, 여기 있는 물고기를 건드리면
그의 머리가 산산조각으로 깨어져버릴 것이다.’

칼리야는 바로 이곳이 가루다가 그에게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곳 마두로 뛰어든 것이었다.”





야무나의 둑은 한밤중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그날 일어났던 그 사건으로 지쳐서
거의 감각이 없는 깊은 잠에 빠졌다.
갑자기 숲 주변에서 불이 났다.
때는 여름이었고 불은 맹위를 떨쳐
주위의 모든 잠자는 고파들(gopas)을 둘러쌌다.

그들은 잠에서 깨어나 나무와 그 주변의 초원이
핱고 있는 맹렬한 화염에 휩싸인 것을 알았다.
즉시 그들은 크리슈나에게 빌었다.
“크리슈나여, 우리들의 구세주.
당신께서는 저희를 이 불길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구해주실 수 있으십니다.

저희에게는 저희를 보살펴주시는
당신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부디, 크리슈나. 우리를 불쌍히 여겨서
모든 것을 베풀어 주소서”

크리슈나는 그들의 염원을 깊이 마음에 새기고
그들에 대한 사랑으로 숲 속의 불을 빨아들여
그들 모두를 구하였다.

마치 마하데바(Mahadeva:신중의 신, 시바)가
무서운 하라하라(Halahala:맹독)를 빨아들여
천사의 무리를 구하였던 것처럼----









바가바탐 10-18 칼리야 복종하다

2007.12.23 22:34 | 바가바탐 | 야무나

http://kr.blog.yahoo.com/ramanadass/4039 주소복사

KALIYA SUBDUED(칼리야 복종하다)


갑자기 크리슈나가 하늘로 뛰어올라 뱀의 머리 위에 내렸다.
모든 곳에 큰 동요가 있었다.
크리슈나는 뱀의 머리 위에 서 있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칼리야를 때렸다.
칼리야는 아무리 노력을 해봐도 크리슈나의 발 아래를
그 스스로 벗어날 수가 없었다.
크리슈나는 칼리야의 머리 중 하나에 서있었고
칼리야는 다른 4개의 머리에 있는 송곳니로 찌르려고 시도하였다.






그렇지만 그 즉시 크리슈나의 발은 다른 머리 위에 있었고
거기서 또 다른 머리위로, 그들 위로 뛰어 다녔다.
잠시 후 크리슈나는 칼리야의 머리 위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연못의 물은 둑을 세차게 때렸으며 그것이 달콤한 음악을 만들었다.
물결은 신의 춤에 장단을 맞추었다.
그의 경쾌하게 움직이는 발은 거리낌없이 춤을 추었는데
뱀의 머리 위에 있는 보석이 밝게 앞을 비추어 주었다.
점점 템포가 빨라졌으며 그의 춤은 끝이 날 기색이 없었다.

칼리야는 꼬리의 요동이 점점 사그라지며 지쳐가고 있었다.
그는 기진 맥진해 갔다.
지금까지 그는 독을 뿜어냈으나 이제는 대신 피를 뿜어내고 있었다.
크리슈나의 빛나는 춤을 보며 천인들이 기뻐하였으며
둑 위에서 있던 브린다반의 사람들은 이제 손으로 장단을 맞추었다.

그들은 크리슈나에 대해 더 이상 걱정을 하지 않았다.
크리슈나는 춤을 추었고 매시간 칼리야의 머리가 떠오르기 시작했으며
크리슈나는 발을 굴러 그것을 복종시켰으며 그렇게 계속해갔다.

칼리야는 그때서야 위에서 춤추며
그의 머리에 은총을 주고 있는 자가 누구인지를 깨달았다.

그는 마음을 다하여 나라야나에게 경의를 표했다.
그의 아내들은 크리슈나가 어떠한 자비를 내리지 않는다면
그들의 주인이 죽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연못의 표면위로 떠올라 크리슈나에게 경배하였으며
그들은 그에게 그들 주인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빌었다.
크리슈나는 그의 아내들과 그 아이들을,
그리고 그들이 손을 마주 올려
함께 자신을 경배하며 서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말했다. “신중의 신이시여,
당신께서 우리 주인에게 내리려는 처벌은 바르고 공정합니다.
우리는 전혀 그에 대해서 이의가 없습니다.
당신 화신의 목적은 사악함을 복종시키려는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그것을 하셨습니다.

당신은 우리를 벌하였으나 우리에게 그것은 벌이 아니고
오로지 당신의 신성한 은총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나라야나 신께서 잘못된 행위자를 벌주기로 결정하였을 때
그의 실제 의도는 죄인에게 은총을 주고
그가 범하였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전생에 저질렀던 죄 때문에
이 무서운 뱀의 형상을 하도록 운명지어졌습니다.
이 칼리야도 역시 몇몇 전생에서,
혹은 또 다른 생에서 많은 죄를 쌓아 왔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그의 머리 위에
당신의 연꽃발을 심는 행운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락쉬미, 그녀 자신도 당신의 발 먼지에 닿는 것만으로
경배를 하고 속죄하였습니다.
그런 경우가 있는데 칼리야는 그에 대해 청함도 없이
큰 행운으로 당신의 신성한 발에 닿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어느 누구에게 이보다 더 큰 행운이 있을까요?
당신의 발이 닿은 후에는 어느 누구도 하늘의 축복이나 브라흐마의 지위,
부러운 지하 신의 자리를 이제 염원하지 않습니다.
저 축복이 저희 남편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마음을 다하여 당신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가 당신을 보았으니 이제 아무 원이 없습니다.
그러나 청하노니 칼리야를 우리에게 돌려주십시오.
당신은 애정과 용서의 바다입니다.
우리는 대양으로부터 한 방울의 물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부디 그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고 그에게 생을 하사하여 주소서.

그는 당신의 참본성에 대해 무지했으며
그 때문에 그가 하였던 것에 대해 이제 증오하고 있습니다.
부디 저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칼리야를 살려서 저희를 행복하게 해주십시오.”

칼리야는 지쳐서 축 늘어졌다. 그의 머리는 모두 떨어졌고
교만은 조금도 남아있지 않았다.
크리슈나는 그의 머리에서 뛰어내렸다.
칼리야는 매우 힘들게 숨을 쉬었다.
그의 손을 함께 부여잡고 그는 말했다.

“신이여, ‘나’라고 불리어지는 이 무서운 병을 버리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살아있는 모든 존재를 망치는 것이 이 에고입니다.
이 무서운 병이 저를 덮쳤으나 당신께서 치료해주셨습니다.
제 뱀의 형상은 바로 사악함의 체현(體現)입니다.
저는 제 본성에 따랐습니다.
저는 이제 이 무지의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저는 그대가 누구인지를 압니다.
이제 결코 제 옛 본성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크리슈나가 말했다. “칼리야여, 그대는 이제 용서되었다.
그러나 그대는 더 이상 여기에 머무를 수가 없다.
바다로 돌아가서 그대 친척과 함께 살아라.
강은 사람이 이용해야 한다.
사람들의 삶이 이 강과 그 물에 달려 있다.
그대가 그것에 독을 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대가 나와 싸운 이야기를 들은 어느 누구도
더 이상 뱀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대가 온 곳으로 돌아가거라.”

말없이 서있는 그를 보며 크리슈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는 그대가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 안다.

라마나카 섬에는 그대가 두려워하는 가루다가 있다.
그래서 걱정이 되겠지. 그러나 내가 그대에게 확신하노니
가루다는 더 이상 그대를 괴롭히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대 머리 위에서 춤출 때 내 발이
그대의 덮개마다 각각 자욱을 남겼다.
그것을 보면 가루다는 그대를 그냥 둘 것이다.”

칼리야는 꽃과 보석과 푸른 꽃 화환으로 크리슈나를 경배했다.
그리고는 그는 그의 아내들과 아이들과 함께 그의 앞에 엎드려 절을 했다.
그리고 라마나카 섬으로 갔다.

야무나는 이제 자신을 오염시키던 독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칼리야는 그의 덮개위에 신성한 신의 발자욱을 띠고서 연못을 떠나갔다.
물은 다시 달콤해졌고 순수해졌으며
고파와 고피들은 월식 뒤에 나타나는 보름달처럼
연못에서 나온 크리슈나를 보고 기뻐하였다.

야쇼다, 로히니, 난다와 다른 모든 사람들은 크리슈나에게 달려가서
그를 껴안고 싶었으나 너무나 행복하여
마치 꼼짝도 할 수 없는 것처럼 그 자리에 홀린 듯이 서 있었다.

그러나 발라라마는 천천히 그의 동생에게 다가가서
서로 서로 따뜻하게 껴안았다.
오직 그들만이 자신들의 얼굴에 떠오른 미소를 이해할 뿐이었다.

노인들과 난다 부부는 함께 다시 마야(Maya)에 사로잡혀서
서로 서로에게 이야기하였다.
“칼리야의 독으로부터 어린 크리슈나를 구해주신 것은 바로 신이야.
신은 배운 자나 가난한자를 가리지 않고 아낌없이 은혜를 베풀어주시지.
크리슈나는 악의 눈에서 보호되었어”

크리슈나가 칼리야의 머리 위에서 춤을 출 때
그의 신성을 그들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본 후에,
그 사실이 너무나 대단해서 크리슈나는 브린다반의 단순한 사람들 주위에서
조심스럽게 엮어진 마야가 되어 버렸다.





야쇼다는 무릎위에 크리슈나를 안고서
그들의 귀염둥이가 무사히 돌아오게 된 브린다반의
큰 행운에 대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들은 나라야나에 감사했고 모든 주위를 찬양하였다.
소와 소년들은 마치 긴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일어났다.
그날 밤은 어느 누구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밤을 야무나의 둑에서 지새웠다.











KALIYA(칼리야)



한편 크리슈나는 허리 주위로 옷을 조여 매고 마치 자신의 죽음으로
칼리야를 유혹하려는 것처럼 함께 두 손을 모아 올리고 마두로 뛰어 들었다.
그의 다이빙이 너무나 강력하여 물은 살아나기 시작했으며
거의 움직이지 않던 연못 속에서 파도가 일어났다.

크리슈나가 잠수를 하자 마치 물은 자신의 팔로써
그를 일으켜 감싸 안으려는 것처럼 보였다.
물결은 움직여 그를 붙잡고 깊은 어둠 속으로
그를 빨아들이려는 것처럼 보였다.
크리슈나는 마치 거기서 스포츠를 즐기듯이
연못물 주위로 유유히 수영을 하기 시작했다.

수년동안 연못은 아무에게도 방해받은 적이 없었으며 표면은 늘 잔잔했었다.
칼리야는 갑자기 그의 고요가 방해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무엇인가가 연못의 표면을 물결치게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는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고 그냥 습관대로 바닥에 머물러 있었다.

잠시 후에 그는 물이 요동을 치고 그가 내버려두기에는
표면의 동요가 너무나 크다는 것을 알았다.
전에는 결코 보지 못했던 이런 현상에 놀라워서
칼리야는 거대한 몸을 움직여 연못 표면으로 올라갔다.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감히 연못 가까이 오지 못했는데
오늘은 뭔가 다르게 느껴졌다!

칼리야는 다섯 개의 머리를 떠올려 사람들의 세상을 쳐다보았다.
연못의 둑을 바라보니 수많은 남녀가 슬픔의 눈물에 젖어 있었다.
가슴을 치며 슬퍼하고 있었고 연못으로 뛰어 들려는
몇몇 여자가 남자들에 의해 끌려 나오고 있었다.

특별히 비탄에 젖어있는 한 여자가 있었는데
그녀는 마치 가슴이 찢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크리슈나, 나의 아들, 네가 죽다니!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살아야할 이유가 없다.
칼리야가 너를 죽이면 나도 역시 그에게 죽을 것이다.
내 아들을 잃었으니 더 이상 살아갈 아무 희망이 없다.”
발라라마와 난다는 그녀를 끌어당기고 있었으며 발라라마는 말했다.

“보세요. 어머니. 어느 누구도 크리슈나를 절대 죽일 수가 없어요.
크리슈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그렇게 쉽게 죽지 않아요.
그는 오랫동안 우리의 야무나를 오염시켜온 무서운 칼리야를 처벌하려고 결심했어요.
칼리야는 소와 친구들을 죽였고 그래서 그 괴물이 처벌되어야 옳기에,
오직 그것이 크리슈나가 마두로 뛰어든 이유입니다.
부디, 어머니, 인내를 가지고 정신을 잃지 마세요.
그가 승리하고 나올 것이니까요. 자, 지켜보세요.”

크리슈나는 수면 아래 잠수해 있는 동안에 이 모든 것을 지켜보았으나
어느 누구도 그를 볼 수가 없었다.

그는 동쪽 하늘로 떠오른 달처럼 연못의 표면 밖으로 서서히 떠올랐다.
칼리야는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는 물위로 떠오른 한 어린 소년을 보았다.
그는 마치 태양처럼 노란 비단옷을 입고 있었으며
그 옷은 칼리야 마두의 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그의 가슴에는 사랑스러움이 있었으며 그의 얼굴은 신성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두렵거나 걱정스러워하는 기색이 조금도 없었다.
그는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적이었다.
무서운 뱀 칼리야조차도 잠시동안
이 아름다움의 실체 그 자체의 모습에 잠시 혼란스러워졌다.





그러나 곧 이 순간적인 망설임에서 깨어나 크리슈나에게 돌진하기 시작했다.
칼리야는 크리슈나를 조여 잡고 어린 소년의 몸체 주위를 그의 긴 몸으로 감아갔다.
그의 다섯 개의 머리로 소년에게 맹독을 뿜어냈으며
이 어린 소년의 몸에 깊게 송곳니를 박았는데
둑에서 있던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서 쳐다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상한 호려봄에 홀려서 그들은 사랑스러운 크리슈나가 죽어 넘어져
마두의 검은 물 아래로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며 서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 중 대부분이 땅위에 주저 앉아 버렸고
그들의 사랑스러운 아이가 죽어 가는
무서운 장면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을 잃어 버렸다.

난다도 기절 상태에 있었으며 오직 발라라마만이
야쇼다와 로히니가 칼리야 마두로 뛰어들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다.
발라라마는 그들에게 안심하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칼리야에게 잡혔던 사람들의 운명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았기 때문에 발라라마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난다는 정신을 차리자 물에 뛰어 들어 죽으려고 하였다.
물로부터 멀리 그들 모두를 지키는 것이 발라라마로써는 아주 힘든 일이었다.

잠시동안 크리슈나는 계속되는 이 광대극, 즉 큰 뱀의 또아리 속에 잡혀있고
그 자신이 압사되어져 가는 이 모든 것을 그냥 내버려두었다.
칼리야는 이제 크리슈나의 끝이 왔다고 생각하였다.
그 순간 갑자기 그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거대한 힘이 그에게, 그의 몸 전체로 눌려져 왔다.
누군가 그를 갈기갈기 찢어 놓으려는 것처럼 느껴져 왔다.
칼리야는 크리슈나가 점점 커지고 있고
그를 죄었던 결박을 잡아당기고 있음을 알았다.

칼리야는 모든 힘을 다해서 다시 죄어 보았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크리슈나는 쉽게 그의 또아리에서 미끄러져 나왔고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사람들의 가슴에 새로운 삶을 가져주었다.
절망은 이제 호기심으로 변했고 놀라움으로
그들은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지켜보며 서있었다.

그들의 꼬마 크리슈나가 칼리야의 결박에서 잘 빠져 나왔기 때문에
한줄기 희망의 빛이 그들의 얼굴을 밝히기 시작했다.
“오너라. 어서 빨리 오너라, 크리슈나!” 그들은 고함을 질렀다.
“둑으로 나오너라. 우리가 끌어내어 줄테니.
저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너는 살수 있어.
그가 다시 너를 붙잡기 전에 어서 나오너라.”

둑위에서 그들은 모두가 그렇게 고함질렀다.
크리슈나는 그 모든 것에 미소를 지으며 “기다려 보세요.
재미있는 것을 볼 것이니까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손을 내밀었다.





칼리야는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그는 그의 다섯 덮개를 완전히 열었고
바다처럼 쉭쉭거리며 그의 모든 송곳니로 크리슈나를 찌르려고 덮쳤다.
칼리야는 다시 또 다시 이 어린 형체에 대해 일격을 내리쳤지만
매순간 크리슈나는 그것을 피하였다.
여기, 저기, 모든 곳에 크리슈나가 있었다.
무서운 칼리야는 그의 덮개를 모두 들어올리고 크리슈나를 쫓아갔다.
그의 송곳니는 공격을 가하기 위해서 독이 올랐고
칼리야가 크리슈나를 잡았다고 확신하였을 때는
이미 그 어린 소년은 빠져 나가버리고 하며
잠시동안 싸움이 계속되었다.

잠시동안 다섯 머리의 뱀은 가만히 있었다.
그 눈은 불로써 이글거렸고 혀는 문자 그대로 독으로 부글거렸다.
뱀의 붉은 눈에는 증오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고
마치 그의 분노로써 어린아이를 태워 죽이려 하는 것처럼 보였다.

감히 그에게 대들고 그렇게 그와 함께 대적하고 있는 이 아이,
그러한 장난들은 칼리야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크리슈나를 벌하기를 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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