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다 함께 앉아 저녁명상을 할 시간이다. 자기 자리에 편하게 누운 다음 불을 끈다. 그때 몸의 긴장을 풀도록 한다. 지난 명상캠프 때와 마찬가지로 온 몸의 긴장을 풀기가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명상 테크닉이 있다. 요가에는 일곱 개의 에너지센터 즉, 차크라가 있다. 일곱 개의 차크라 중에서 우리는 이 명상을 위해 다섯 가지를 사용할 것이다. 첫 번째 차크라는 물라다라라고 불리는데 회음 근처에 있다. 저녁명상에서는 첫 번째 차크라를 주로 사용하게 된다. 세 번째 차크라는 마니푸라라고 불린다. 배꼽근처에 있다. 가슴 근처에 있는 차크라는 아나하타라고 불린다. 앞 이마에 있는 차크라는 아즈나라고 불리고, 좀 더 올라가서 정수리에 있는 7차크라는 사하스라라고 불린다. 우리는 이 다섯 가지 차크라를 사용하게 된다. 앞서 말했듯 더 많은 차크라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단지 이 다섯 개의 차크라만을 사용할 것이고 이들 차크라의 도움으로 육체에 있는 긴장을 이완시킬 수 있다.

첫 번째 차크라는 다리를 조정한다. 우리는 첫 번째 차크라에서 몇가지를 실행해 볼 수 있다. 자리에 누운 채, 첫 번째 차크라에 관심을 둔다. 그런 다음 관심을 회음부로 옮겨간 후 계속해서 그곳에 집중한다.
그러면 내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첫 번째 차크라에 있는 긴장을 풀도록 하라.” 그와 함께 두 다리의 긴장을 풀어야만 한다. 첫번째 차크라에 있는 긴장이 풀리고 있다고 상상하면 실제로 두 다리에서 긴장이 풀려나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잠깐 사이에 두 다리가 생명력이라고는 없이 그저 몸에 매달려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다리에 긴장이 풀리게 되면 위쪽의 세번째 차크라 즉 배꼽 근처로 옮겨가게 된다. 각성된 의식을 배꼽에 모으도록 한다. 배꼽에 집중한다. 이 차크라에서 긴장이 점차로 풀려간다고 상상한다. 가슴 부분에 있는 모든 내장기관에서 긴장이 점차로 풀려간다고 상상해 본다. 실제로 모든 내장기관에 쌓인 긴장이 차츰 이완된다. 그 다음 우리는 더 위쪽 즉 가슴 차크라로 옮겨가게 된다.

가슴 차크라의 긴장이 풀려나간다고 상상해 본다. 그때 가슴을 느슨하게 해야 한다. 각성된 의식을 심장 근처에 있는 가슴 차크라 위에 머물게 하면 가슴 차크라의 긴장이 점차 풀려나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런 다음 전체로, 가슴의 전 메커니즘에 있던 긴장이 이완된다. 다음으로 우리는 더 위쪽으로 옮겨가게 된다.

미간 사이에 있는 앞이마 부분을 아즈나 차크라 즉 제3의 눈센터라고 부른다. 각성된 의식을 바로 제 3의 눈에 모으고, 이 곳이 점차로 이완되어간다고 상상해 본다. 마찬가지로 앞이마 부분도 이완된다. 앞이마에 긴장이 풀리면서 목과 머리 전체가 완전히 이완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런 다음 온몸의 긴장이 풀려나가게 된다. 단지 미세한 정도의 무거움이 남게 될 것이고 정수리 부분에 약간의 진동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사하스라라 자크라 즉 일곱 번째 차크라로 옮겨가도록 한다. 모든 각성된 의식을 정수리에 모아야만 한다. 이 부분 역시 이완되면서 머리 전체의 긴장이 풀려나가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내면의 긴장이 완전히 이완되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모든 사람의 육체가 마치 죽은 자의 그것처럼 이완될 수 있다. 육체에 생명력이라고는 전혀 없는 것 같은 상태에 이르렀을 때, 호흡이 이완되고 점차로 고요해진다. 잠깐 동안 이 상태에 머물러있게 되면 마음 역시 완전히 텅 비어가게 된다.

이 과정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차크라에 관한 것, 호흡에 관한 것 그리고 사념에 관한 것이다. 이 모든 연습 과정이 끝난 뒤 10분간 침묵한다. 바로 그 침묵 속에서만 우리는 내면 깊이 관조를 경험할 수 있다.
각성의 빛이 생기며, 그 빛이 고요히 그 자리에 누워 있게 될 것이다. 오직 각성된 의식만이 거기에 남아 있게 될 것이다. 바로 그 순간 육체가 죽은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차크라를 사용한 연습을 통해 육체는 죽은 것처럼 되어가기 때문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육체가 죽은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두려워하지 말라. 이러한 느낌은 그대에게 도움이 된다. 누군가 자신의 육체가 죽은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면 그는 차츰 죽음의 두려움으로부터 놓여나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러므로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무엇을 경험하게 되더라도 뚫고 지나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