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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나 (ramanad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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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6/04/30
 





옛날에 젊고 튼튼하며, 젊음의 뜨거운 피가 끓는 꿀벌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행복에 도취되어
이 꽃에서 저 꽃으로 날아다니며 꿀을 빨아먹고 있었다.
그는 곧 날이 어두워지고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서
집에서 점점 더 멀리 벗어나고 있었다.

꿀벌이 막 연꽃 속으로 들어갔을 때,
해가 졌고 연꽃잎이 닫혔다.
그는 갇혀 버렸다.
그러나 꿀벌은 날카로운 침을 가지고 있어서
쉽사리 연꽃잎을 뚫고 빠져나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도취되어 있었다. 꿀벌은 생각했다.
‘오늘밤은 이곳에서 연꽃 꿀을 먹으면서 지내고,
내일 아침 연꽃잎이 열리면 집으로 날아가야겠다.
아내와 이웃과 친구들을 모두 데려와서 이 연꽃 꿀을 먹게 해야지.
모두들 즐거워할 거야, 모두들 내게 고마워할 거야!’






곧 깜깜한 밤이 되었다.

젊은 코끼리가 숲속을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코끼리는 나무도 잡아채고
식물의 껍질도 벗겨 입 속으로 쑤셔 넣고 있었다.
그러다가 꿀벌이 한껏 즐기고 있는 연못으로 와서
연꽃들을 뜯어 먹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꿀벌은 여전히 꿀을 빨아먹으면서,
‘아내를 데리고 와야지. 이웃들도 데리고 와야지.
친구들도 다 데리고 와야지.
나는 커다란 꿀 공장을 갖게 될 거야.’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갑자기 씹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으악!” 꿀벌이 비명을 질렀다.
“나 죽네. 나 죽어. 나 죽었네.”

꿀벌의 모든 계획은 연못 안에 남았다.
그의 모든 친구들은 그들의 집에 남았다.
그의 아내는 여전히 집에 남았다.
그리고 꿀벌은 코끼리의 입 속에 있었다.







그 꿀벌처럼
우리는 이 세상 안에서
자꾸자꾸 더 멀리 떠나면서
우리가 점점 더 진보하고 있다고 상상하지만,
우리가 우리의 근원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날마다 죽음의 코끼리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지만,
우리는 그의 발자국 소리를 듣지 못한다.

이 세상은 무상하다.
비록 세상은 매혹적이지만,
우리가 여기에서 보는 모든 것은 언젠가는 소멸한다.

위대한 성자 카비르는 노래하였다.

“당신은 지나가는 여행자와 같다.
당신은 재산을 모으고 부유함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곳을 떠날 때
당신은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할 것이다.
당신은 주먹을 꽉 움켜쥐고 이 세상에 왔지만,
세상을 떠날 때 당신의 손은 열릴 것이다.” 






**** 2008.09.06  00:58

[귓속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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