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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나 (ramanad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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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6/04/30
 

KALIYA(칼리야)



한편 크리슈나는 허리 주위로 옷을 조여 매고 마치 자신의 죽음으로
칼리야를 유혹하려는 것처럼 함께 두 손을 모아 올리고 마두로 뛰어 들었다.
그의 다이빙이 너무나 강력하여 물은 살아나기 시작했으며
거의 움직이지 않던 연못 속에서 파도가 일어났다.

크리슈나가 잠수를 하자 마치 물은 자신의 팔로써
그를 일으켜 감싸 안으려는 것처럼 보였다.
물결은 움직여 그를 붙잡고 깊은 어둠 속으로
그를 빨아들이려는 것처럼 보였다.
크리슈나는 마치 거기서 스포츠를 즐기듯이
연못물 주위로 유유히 수영을 하기 시작했다.

수년동안 연못은 아무에게도 방해받은 적이 없었으며 표면은 늘 잔잔했었다.
칼리야는 갑자기 그의 고요가 방해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무엇인가가 연못의 표면을 물결치게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는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고 그냥 습관대로 바닥에 머물러 있었다.

잠시 후에 그는 물이 요동을 치고 그가 내버려두기에는
표면의 동요가 너무나 크다는 것을 알았다.
전에는 결코 보지 못했던 이런 현상에 놀라워서
칼리야는 거대한 몸을 움직여 연못 표면으로 올라갔다.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감히 연못 가까이 오지 못했는데
오늘은 뭔가 다르게 느껴졌다!

칼리야는 다섯 개의 머리를 떠올려 사람들의 세상을 쳐다보았다.
연못의 둑을 바라보니 수많은 남녀가 슬픔의 눈물에 젖어 있었다.
가슴을 치며 슬퍼하고 있었고 연못으로 뛰어 들려는
몇몇 여자가 남자들에 의해 끌려 나오고 있었다.

특별히 비탄에 젖어있는 한 여자가 있었는데
그녀는 마치 가슴이 찢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크리슈나, 나의 아들, 네가 죽다니!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살아야할 이유가 없다.
칼리야가 너를 죽이면 나도 역시 그에게 죽을 것이다.
내 아들을 잃었으니 더 이상 살아갈 아무 희망이 없다.”
발라라마와 난다는 그녀를 끌어당기고 있었으며 발라라마는 말했다.

“보세요. 어머니. 어느 누구도 크리슈나를 절대 죽일 수가 없어요.
크리슈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그렇게 쉽게 죽지 않아요.
그는 오랫동안 우리의 야무나를 오염시켜온 무서운 칼리야를 처벌하려고 결심했어요.
칼리야는 소와 친구들을 죽였고 그래서 그 괴물이 처벌되어야 옳기에,
오직 그것이 크리슈나가 마두로 뛰어든 이유입니다.
부디, 어머니, 인내를 가지고 정신을 잃지 마세요.
그가 승리하고 나올 것이니까요. 자, 지켜보세요.”

크리슈나는 수면 아래 잠수해 있는 동안에 이 모든 것을 지켜보았으나
어느 누구도 그를 볼 수가 없었다.

그는 동쪽 하늘로 떠오른 달처럼 연못의 표면 밖으로 서서히 떠올랐다.
칼리야는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는 물위로 떠오른 한 어린 소년을 보았다.
그는 마치 태양처럼 노란 비단옷을 입고 있었으며
그 옷은 칼리야 마두의 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그의 가슴에는 사랑스러움이 있었으며 그의 얼굴은 신성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두렵거나 걱정스러워하는 기색이 조금도 없었다.
그는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적이었다.
무서운 뱀 칼리야조차도 잠시동안
이 아름다움의 실체 그 자체의 모습에 잠시 혼란스러워졌다.





그러나 곧 이 순간적인 망설임에서 깨어나 크리슈나에게 돌진하기 시작했다.
칼리야는 크리슈나를 조여 잡고 어린 소년의 몸체 주위를 그의 긴 몸으로 감아갔다.
그의 다섯 개의 머리로 소년에게 맹독을 뿜어냈으며
이 어린 소년의 몸에 깊게 송곳니를 박았는데
둑에서 있던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서 쳐다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상한 호려봄에 홀려서 그들은 사랑스러운 크리슈나가 죽어 넘어져
마두의 검은 물 아래로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며 서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 중 대부분이 땅위에 주저 앉아 버렸고
그들의 사랑스러운 아이가 죽어 가는
무서운 장면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을 잃어 버렸다.

난다도 기절 상태에 있었으며 오직 발라라마만이
야쇼다와 로히니가 칼리야 마두로 뛰어들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다.
발라라마는 그들에게 안심하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칼리야에게 잡혔던 사람들의 운명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았기 때문에 발라라마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난다는 정신을 차리자 물에 뛰어 들어 죽으려고 하였다.
물로부터 멀리 그들 모두를 지키는 것이 발라라마로써는 아주 힘든 일이었다.

잠시동안 크리슈나는 계속되는 이 광대극, 즉 큰 뱀의 또아리 속에 잡혀있고
그 자신이 압사되어져 가는 이 모든 것을 그냥 내버려두었다.
칼리야는 이제 크리슈나의 끝이 왔다고 생각하였다.
그 순간 갑자기 그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거대한 힘이 그에게, 그의 몸 전체로 눌려져 왔다.
누군가 그를 갈기갈기 찢어 놓으려는 것처럼 느껴져 왔다.
칼리야는 크리슈나가 점점 커지고 있고
그를 죄었던 결박을 잡아당기고 있음을 알았다.

칼리야는 모든 힘을 다해서 다시 죄어 보았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크리슈나는 쉽게 그의 또아리에서 미끄러져 나왔고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사람들의 가슴에 새로운 삶을 가져주었다.
절망은 이제 호기심으로 변했고 놀라움으로
그들은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지켜보며 서있었다.

그들의 꼬마 크리슈나가 칼리야의 결박에서 잘 빠져 나왔기 때문에
한줄기 희망의 빛이 그들의 얼굴을 밝히기 시작했다.
“오너라. 어서 빨리 오너라, 크리슈나!” 그들은 고함을 질렀다.
“둑으로 나오너라. 우리가 끌어내어 줄테니.
저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너는 살수 있어.
그가 다시 너를 붙잡기 전에 어서 나오너라.”

둑위에서 그들은 모두가 그렇게 고함질렀다.
크리슈나는 그 모든 것에 미소를 지으며 “기다려 보세요.
재미있는 것을 볼 것이니까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손을 내밀었다.





칼리야는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그는 그의 다섯 덮개를 완전히 열었고
바다처럼 쉭쉭거리며 그의 모든 송곳니로 크리슈나를 찌르려고 덮쳤다.
칼리야는 다시 또 다시 이 어린 형체에 대해 일격을 내리쳤지만
매순간 크리슈나는 그것을 피하였다.
여기, 저기, 모든 곳에 크리슈나가 있었다.
무서운 칼리야는 그의 덮개를 모두 들어올리고 크리슈나를 쫓아갔다.
그의 송곳니는 공격을 가하기 위해서 독이 올랐고
칼리야가 크리슈나를 잡았다고 확신하였을 때는
이미 그 어린 소년은 빠져 나가버리고 하며
잠시동안 싸움이 계속되었다.

잠시동안 다섯 머리의 뱀은 가만히 있었다.
그 눈은 불로써 이글거렸고 혀는 문자 그대로 독으로 부글거렸다.
뱀의 붉은 눈에는 증오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고
마치 그의 분노로써 어린아이를 태워 죽이려 하는 것처럼 보였다.

감히 그에게 대들고 그렇게 그와 함께 대적하고 있는 이 아이,
그러한 장난들은 칼리야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크리슈나를 벌하기를 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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