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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고등어와 같이 있으면 썩은 비린내가, 사향과 같이 있으면 고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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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우 (rainwood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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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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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격상 사람들이 붐비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그 어떤 곳에 아무리 좋은 볼거리나, 그 무엇이 있어도 사람이 많이 모인다면 무조건 피하고 본다.

출장중에 아침 일찍 어느 고속도로 휴게소의 풍경이다.
그 큰 휴게소에 손님이 나 하나였다.

언제부터인가 그리도 경험해 보고 싶었던 휴게소의 나 하나만의 나를 드디어 오늘 경험 한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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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우리는 말이 많으면 경박한 취급을 받기 일쑤이고 말이 적어야 그나마 본전이라도 가지게 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 인데 그들은 그렇지 않다.
무엇인가 계속 이야기 해야 안심을 한다.
상대방이 자기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자기가 계속 듣는 관계가 이어져야만이 그들은 안심을 한다.
대단히 신중한 투로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 보면 정말 개뿔도 아닌 이야기를 정말 소뿔인 것 처럼 지절거린다.
하다못해 한 이야기를 수십 번 되풀이 한다 하더라도 상대방이 정식으로 듣기 싫다고 할 때까지 끝을 내지 않는다.
철저해 개인 중심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명확한 의사 없이는 자신의 행동이나 모든 것이 올바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전재 하에 대인 관계가 이루어 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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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없이 보낸 한 주였다.
별의 별일이 다 생기고 생각지도 않은 일들이 곪아 터지고…
아니, 곪아 터졌다는 표현 보다는 옆에서 약 올린다는 표현이 더 옳은 듯 하다.
한국인과 외국인을 비교해 보면( 여기서 외국인이란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백인) 근본적으로 생각의 틀이 다르다 생각이 든다.
아주 어릴 적부터 잘못된 교육(백인들은 잘났고 우리는 못났고…어쩌구 저쩌구…)덕택 일런지는 몰라도 우리는 괜한 부러움을 그들에게 가지고 있다.
밑도 끝도 없는 그런 부러움을, 일단은 한 코 죽고 들어가니 말이다.
특히 외국인 회사를 다니다 보니 많은 꼴 같지 않은 꼴들을 볼 수 있었고 지금도 보고 있다.
외국생활에서 그들의 생활 그 자체는 우리와 큰 차이는 결코 없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하는 기준과 은 완전히 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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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처럼 소리없이 있지만 취할 것은 다 취하고 미련을 두지 않는,
학교에서는 학생과 특히 선생들 눈에 절대 들어오지 않지만 자기 실속을 다 차린다. 청소할 때, 시험 볼 때, 그리고 집에서도…
사회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도 않고 바보취급도 받지 않지만 결코 비참하게 살지는 않는다.
결속력이나 조직 감이 없기 때문에 조직에 위기가 닥치면 아무도 모르게 이동할 준비를 하고 아무 미련 없이 실행에 옮긴다. 물론 그 조직이 끝나기 전에…
비극은 죽을 때 외롭게 죽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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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처럼 조용하게 풀만 뜯어 먹지만 남 잘되는 꼴을 못 보는,
학교에서는 공부도 못하고 잘 놀지도 못하고 좀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고자질이란 고자질은 다한다.
사회에서는 자기가 잘 되기 보다는 음해의 목적을 더 우선하여 왜곡된 정보의 전달을 주업으로 삶는다.
비극은 전혀 본인이 다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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