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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2008.03.21 19:15 | 생각들.. | racek21

http://kr.blog.yahoo.com/racek21/1229670 주소복사

이란의 영화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작품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는 전문 배우가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다. 영화의 배경은 이란 북부의 `코케'라고 하는 한 작은 시골 마을이고 실제로 그곳에 사는 주민들이 영화 속의 인물들이며 당연히 실제 촬영도 모두 그곳 현지에서 이루어졌다. 특별한 세트나 화려한 의상도 없고 카메라 특수 효과나 컴퓨터 그래픽 따위와는 더더욱 거리가 멀다. 그러면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치밀한 구조의 스토리가 전개되는가? 역시 그것도 아니다.

한 아이가 시종일관 공책 하나를 들고 뜀박질을 한다. 친구의 공책인데 실수로 자기가 집으로 가져와 버렸고 (공책 표지그림이 똑같다) 이 공책을 오늘 돌려주지 않으면 친구는 또 다시 낱장으로 된 다른 종이에다 숙제를 해 오게 될텐데 그러면 선생님께 심한 꾸중을 듣게 된다. 공책을 돌려주기 위해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친구의 집을 찾아 헤매는 소년의 안타까운 달리기. 그것이 이 영화의 줄거리다.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소박하고 단순한 이야기다. 보기에 따라 무척 지루할 수도 있다. 그런데도 영화는 눈물 나도록 아름답다. 영화 속의 아이는 그다지 행복해 보이진 않는다. 시골 마을의 생활은 풍요롭지도 못하고, 다니는 학교의 담임선생님은 결코 상냥하거나 아이들을 배려해 줄 만한 인물같지 않다. 먼 곳에서부터 학교를 다녀야 하는 아이들, 가사노동으로 허리가 아픈 그의 친구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집에선 엄마의 빨래도 도와야 하고 어린 동생에게 우유도 줘야 하고 할머니의 잔소리도 들어야 한다. 하지만 이토록 피곤한 일상에서 아이는 힘찬 달리기를 시작한다. 찾아야 할 곳은 확실하지 않고 주위엔 그 아이를 격려해 주는 이가 아무도 없다. 못마땅한 시선으로 애들에겐 매를 들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할아버지, 몇몇 사람에게서 얻은 정보도 확실하지 않고.. 그저 친구를 염려하는 절박한 마음뿐. 그러나 바로 그 이유가 이 영화를 아름답게 만든다. 아이는 친구에게 공책을 무사히 돌려 줄까. 천천히 아이의 발걸음을 뒤쫓아가기 바란다. 그리고 아이의 눈에 비치는 시골 마을의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해 주기 바란다. 이 작은 이야기에 수많은 삶의 질문들이 담겨 있으며 그것은 지금 우리에게 던져지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진지한 문제 제기이기도 하다. 영화의 마지막 아주 짧은 순간에 감독은 희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가 생각하는 희망에 또한 공감할 수 있는지.

이 영화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이나 황홀한 사랑 이야기도 없고 대단한 볼거리나 유명한 배우의 빼어난 연기도 없지만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날카로운 통찰이 담겨 있다. 졸지 않고 끝까지 이 영화를 세 번쯤 보고 나면 우리가 거장들이라고 말하는 세계의 모든 감독들이 왜 이 영화에 대해 `천상의 영화가 지상으로 내려 온 것'이라고까지 극찬할 수 있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용서한다는 것.. 이해할 수 없고 또 내 마음에 깊고 깊은 상처가 남아도 용서한다고 말하는 것은 나의 한계를 뛰어넘는 행위다. 하루에도 수십번 씩 용서와 증오가 교차한다. 나를 철저하게 이용한 것인지, 나를 하찮게 여긴 것인지, 아니면 나를 사랑함에도 함께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완전히 배제된 상태에서 그 감정에 충실한 결과였는지..
증오하고 저주할 수 있는 타당성은 내게 얼마든지 있다. 내가 뭐라 비난하고 욕을 해도 그에 대해 할 수 있는 변명의 근거가 빈약하다는 것도 안다.
문제는 내가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이 맞는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철저하게 내게 남겨진 몫의 선택.
내 안에 있는 수많은 기준들 사이에 지금의 태도를 결정해줄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것이 이렇게 어렵고 힘든 작업임을 깨닫는다.
주위의 사람들은 쉽게 이야기한다. 그들이 겪었던 경험과 그들이 가진 기준에 의해 조언하고 충고한다.
그들이 맞을 수 있다. 하지만 내 스스로 세워야 할 기준은 나만의 것이라는 이유로 그들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

용서,, 혹은 증오. 아직 그 해답은 확연해 지지 못하고 있다.

노무현 재임 중 나라는 좋아졌는데 서민이 힘들었던 이유

노무현 재임 중 4년 동안의 무역흑자가 800억불이 넘고,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의 국가신용등급 모조리 상승 ( 피치 A→ A+ , S&P A- →A ,무디스 A3 → A2), 세계 10대 경제대국 진입. 세계 국가경쟁력 11위 평가(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7110101031724072004), 주가지수 상승이 취임 초에 비래 무려 3배 ...

나라 전체는 굉장히 좋아졌는데 서민이 힘들었던 것은 취임 직후 붕괴된 카드 거품으로 380만이 넘는 신용불량자와 그에 따른 300조가 넘는 신용카드 빚으로 내수가 극도로 침체 했기 때문이고, 이제야 겨우 극복 정상수준으로 돌아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5% 성장 예상. 사람들이 '거품 붕괴' 라는 경제적 충격 의미를 잘 모르는 데 , 비유해서 말하면 비가 많이 오는데 도로가 침수되고 논이 잠기고 축대가 무너지고 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댐이 무너지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노무현의 진가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극심한 내수 침체로 80%의 국민들이 생살이 찢기는 고통을 겪고 , 국민적 원망으로 노통과 열린당의 지지율은 바닥 모르고 떨어지며 온갖 욕을 먹었지만 (원래 국민은 먹고 살기 힘들어지면 대통령 욕하기 마련이고, 정부여당의 모든게 미워 보이고 싫어진다) 노통은 이를 모면하기 위해 결코 뒷날에 부담이 될 거품 정책을 쓰지 않고 바른길을 걸었다. 이것은 친노나 반노나 공통으로 인정하는 바다.

★참여정부 정책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나라 빚 증가 , 공무원 증가, 기업도시 혁신도시 개발 등 3가지만 지적 하고자 한다..

1).노무현 정권 5년 동안 나라 빚이 133조에서 301 조로 증가 됐다고 비난하는데 (08년 4월을 기준으로 추정치)그 중 53조는 IMF 때 투입된 공적 자금 상환 분이고 (바로 한나라당이 만들어 놓은 빚), 또 69조는 환율 방어를 위한 "외국환 평형 기금 괸리 체권(외평채)' 발행 때문이다 ( 발행한 빚으로 외화를 사서 보유하고 있으니 빚이 아니다) ,즉 증가분의 168조 중 122조는 사실상 빚이 아니거나 참여정부와 무관한 것이다. 또한 , 융자금 회수로 자체 상환이 예정 돼 있는 국민주택채권 9.3조도 형식만 빚이지 빚이 아니다.

실상이 이러한 데도 반 노무현 정치언론세력들은 증가액만 말하며 무능한 노무현 좌파 정부가 국가 재정을 파탄 냈다고 비난할 뿐 그 내막은 보도하지 않는다, 이러한 증가 내역을 알고 있는 국민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2).참여정부 5년 동안 공무원이 5만 7천명이 증가했다. 물론 많은 증가다.

그러나 그것까지 포함해서 총인구 대비 공무원 비율이 우리나라는 2.8%로 미국(7.0%), 프랑스 (7.8%), 영국(7.9%) 등 선진국의 1/2∼1/3 수준이다. 작은 정부라고 반 노무현 언론이 추켜세우는 일본(3.5%)과 비교해도 훨씬 작다.(http://www.president.go.kr/cwd/kr/policy_and_issue/policy_issues/index.php?id=53d7ea929ba042a808b12d98)

다른 나라들은 한국의 두 배 세 배에 달하는데, 복지 과잉인 그런 나라들이 비대해진 공무원 조직을 줄인다고 같은 상황을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없다

복지 국가로 나아갈수록 정부의 대국민 서비스가 늘어나고 공무원 증가는 필연이다. OECD 선진국들이 할 일 없어서 우리의 두 배 세 배 되는 공무원 조직을 유지하겠는가.

몇 몇 반 참여정부 신문들이 선진국은 공무원을 줄이는데 참여정부는 늘인다고 여러 날에 걸쳐 수 십 개의 사설, 기사, 칼럼을 통해 거듭 비난 하면서도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각국의 공무원 수의 비율 등은 결코 말하지 않는다. 그러면 국민을 속일 수 없기 때문 이다.

이명박 후보는 반 공무원증가 정서에 기대 공무원 현수준 동결을 공약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7111601030223082002) 이것이야 말로 오직 표를 위해 공약을 하는 인기영합공약 아닌가!


3) 지방 곳곳에 기업도시 혁신도시 추구로 전국을 투기장 만들었다는 데..한국의 수도권인구 비율이 48.6%로 절반에 육박하고 (http://sports.hankooki.com/lpage/newstopic/200711/sp2007111820054758770.htm) 몇 년 있으면 50%를 넘는다. 세계 어느 나라도 30%를 넘는 나라가 없다 . 나라의 인권 물적 자원이 수도권 하나로 집중하는 수도권 과밀화는 정치 경제 교육 의료 교통 주택 환경 ..등등 전방위적으로 나라에 악 영향을 끼친다, 간단한 예로 믿을 만한 병원을 가려고 해도 서울로 와야 되고 하다못해 변변한 학원을 다니려 해도 서울로 와야 되는 게 현실이다.

역대 정권 수 십 년 동안 당장의 곶감만 생각해 사람들이 몰려드는 수도권에만 자원을 풀어준 대가이다. 여기에 본격적 매스를 들이댄 것이 노무현의 지역균형 발전 정책이고 행정수도 기업도시 혁신도시 ..다 이러한 정책에서 나온 것 이다.

반 노무현 정치 언론세력들은 도시개발에 따른 투기 우려를 비난하면서도 50%에 이르는 수도권 과밀화의 대책은 결코 언급하지 않음은 물론, 심지어 수도권의 규제를 풀어야 나라가 발전한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내가 동아일보에서만 3번 이상의 사설 기사 칼럼을 봤다) 이를 시행하지 않는 참여정부를 반 기업 반 시장 정책을 펴는 좌파 정부라 지칭하며 비난한다.

인위적인 도시개발은 여러 가지 어려움과 문제점이 따른다 , 그러나 지금 목표는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수 십 년 간 누적 돼 온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어려움과 문제점이 없으면 오히려 이상하다 ,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오래 전부터 자연스런 균형발전이 유도됐어야 했는데 정 반대로 지방은 공동화, 몰려드는 수도권은 과밀화의 악순환에 빠져들었고 역대 어느 정권도 여기에 효과 있는 대책을 실행하지 못했으나 , 노무현 정권이 행정수도를 필두로 한 과감한 지역 도시 건설 정책을 세우고 실현에 옮기는 것이다.//

대추나라 (dlehdgk33)님의 글을 퍼온것입니다.

가끔씩 한국의 장마비가 그리웠던 적이 있다. 모든 것들을 쓸어내릴 듯 한 시원한 빗줄기 속에서 평소와는 다른 패턴으로 행동하게되는 그 느낌이 좋았고 나를 적시려 하는 날씨와 나 사이의 싸움을 즐겼다.
오늘 프라하에도 비가 내린다. 큰 비가 내리지 않는 이곳이지만 가끔은 여기도 서울처럼 장마비 비슷한 것이 쏟아지곤 한다.

오늘은 비를 즐겨야겠다.

프라하에 대한 글을 쓰면서 확실히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다시 점검하게 된다. 몇몇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글이 너무 딱딱해서 읽기가 불편하다는 비슷한 얘기들을 한다. 생전 해 보지 않았던 작업이라 적잖이 고민이 되는게 사실이다. 유익한 내용을 재미있게 쓴다는 것. 누구를 대상으로 써야 할지도 고민이고 어떤 식으로 얘기를 풀어나가야 할지도 고민 해 봐야 한다.
사실 주관적인 나의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 이 글을 읽게 될 사람들은 아마도 프라하를 오려고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일 것이며 나는 그들에게 최대한의 많은 정보(꼭 실용적인 것이 아니더라도)를 제공하고 싶다. 어떤 장소나 건축물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나의 주관적인 느낌을 써서 그들로 하여금 비슷한 감정을 갖게 유도하는 일은 하고싶지 않다.
프라하를 여행하는 많은 사람들 중, 그 역사적인 배경과 의미를 파악하고 제대로 음미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소위 여행을 안내하는 책자나 기행문이라는 것들도 지극히 단편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글쓴이의 소감을 피력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정확한 사실을 알게 됨으로써 그 뒤에 숨어있는 깊은 의미를 스스로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내 글이 무미건조해서 읽기가 어렵다면, 글쎄.. 안타깝지만 (정말 안타깝다. 나도 글을 재미있게 쓰고 싶다)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사실 나도 나름대로의 글쓰기 방식이 있기때문에 내 방식대로 쓰지 못한다면 글이 오히려 더 이상해 질 수 밖에 없다. 내 글을 읽고 소화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수 밖에. 나 역시 부드럽고 재미나게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시도해 봐야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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