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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숙제로 지은 것이긴 하지만,
보민이는 문학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
(또 고슴도치 엄마의 버릇이 나오는 건가.....ㅋㅋ)
숙제는 1개 인데, 재밌다고 2개를 지었다.
제목하여 < 나비의 그늘>과 <도시락>


<나비의 그늘> - 김 보민 -
노란 나비가 깨어나
저멀리 개나리가 반기네
이리와 이리와 노란 나비야
개나리 꿀을 빨고
그늘에서 쉬어라
어느새 어느새
개나리가 나비엄마 되었네
분홍 나비가 깨어나
저멀리 진달래가 반기네
이리와 이리와 분홍 나비야
진달래 꿀을 빨고 힘들땐
분홍그늘에서 쉬어라
어느새 어느새
진달래가 나비엄마 되었네
그렇다면 대체 사람의 그늘은 뭘까
저멀리 보이는
초록색의 큰 나무지
나비보러, 꽃보러 나무보러
도시락 싸들고 봄나들이 가자

<도시락> - 김보민 -
가자 가자
봄나들이 가자
맛있는 도시락 싸서
봄나들이 가자
토끼, 개, 나비에게
줄 것을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당근, 고기, 꿀 쌌는데
결국 가서 내가 다 먹어 버렸네
하나도 안 남기고 먹어 버렸네 |